(서울=뉴스1) 박은정 기자, 정희진 기자 =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 근처 소도시 부차.
도시에 어둠이 내려앉기 시작하면 ‘부차의 마녀’들이 등장합니다.
러시아의 공격용 드론이 몰려들기 시작하는 밤, 우크라이나의 하늘을 지키는 ‘자원봉사’ 방공 부대인데요. 스스로를 ‘부차의 마녀들’(The Witches of Bucha)이라고 부르는 이들은 대부분 여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낮에는 교사, 의사, 네일리스트 등 자신의 본업에 종사하다가 밤이 되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전장에 등장하죠.
이들은 미사일 공격에 앞서 주요 방어선을 파괴하기 위해 파도처럼 발사되는 러시아 드론을 격추하는데요. 대부분의 많은 남성과 전쟁 물자가 최전선으로 투입된 상황에서 이들은 대도시 인근 추가적인 방공망 형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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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окт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