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봤습니다. 심판은 그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공정성이라고 생각해요. 아무리 프로가 쇼맨십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공정한 규칙 아래에 멋진 플레이가 나와야 더 돋보인다고 생각해요. 역으로 인기가 있는 팀과 상대적으로 인기가 없는 팀이 붙었을 때, 심판의 콜이 인기를 따라간다면, 이만큼 스포츠의 흥미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해요. 심판의 수혜를 받는다는 등의 이야기도 나오는 것일 수도 있구요. 스포츠는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것이 중요한 매력이기 때문에, 심판은 더욱 더 공정하게 봐야한다고 생각해요.
물론 공정한 경기를 위해서는 정확한 콜은 무척 중요하겠지만, 결국 스포츠도 엔터테인민트에 속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전 너무 기계같이 정확한 콜보다는 멋있는 퍼포먼스나 재밌는 경기의 흐름을 위해서 가끔 눈 감고 넘어가는 심판을 더 선호하게 되네요. 제가 심판이었으면 앤드원은 아니더라도 오팬스 파울은 안 부르지 않았을까 싶어요ㅋㅋㅋㅋㅋㅋ
농구에서 심판이 AI처럼 모든것을 정확하게 판정하는건 불가능임. 녹화된 영상을 몇번이고 재생하면서 검사하는 것과 현장에서의 현장감, 흐름에 의한 심판의 순간 역량은 너무너무 다른 얘기고, 심판 역시 코트 위의 판정권을 가진 한 직업이기때문에 그들의 주관적인 판정을 어느정도는 안고가야 경기가 재밌어짐. 기자가 순수 100프로 팩트만 구구절절 나열하는 게 아니라 1프로는 자기의 주관적 견해나 가치관을 담듯이 심판도 마찬가지임.
오늘 kbl 모비스 직관했어요 심판이 조금만 더 팬들을 신경쓰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1분만에 판칙 4개를 불러버리면 게임의 흐림이 완전 끈어지고 관객입장에서 전혀 즐거운 경기가 되지 않아요. 저는 심판이 ai같이 정확한것보다 게임의 흐름을지키며 더욱 즐거움을 추구하는 방향이 맞다고 생각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