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에 살짝 오류가 있는 것 같습니다. MVS 쪽으로 굉장히 많은 서드파티 게임제작사들이 참여해서 게임들을 출시했습니다. 알파전자, 선소프트, DATA EAST, TAITO, SNK, 자우르스, VISCO, 테크노스재팬, 허드슨, 비디오시스템, 사이쿄, 유메코보, 빅콤 등등. 영상 중에 이야기하셨지만, 네오지오하이퍼64가 워낙 정신 못차리고 엉터리로 나오면서 폭망해서 기회를 한번 놓친 것도 있고, 1980년대 후반에 개발해서 출시한 기판 기반으로 2000년대까지 사용하긴 현실적으로 어렵긴 했죠. 이미 1990년대 중반 들어오면서, 게임 제작사들이 플스 기반의 기판으로 아케이드게임들을 출시하면서, 훨씬 뛰어난 성능이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금액으로 3D 등이 지원되는 게임들을 제작할 수 있게 되었고, 이후 1990년대 후반에 드림캐스트 가 나오고 이를 기반으로 한 NAOMI 기판이 등장하거나, 2000년대 들어서는 아예 고성능 PC기반의 오락 기판들이 등장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게입개발사들도 굳이 사골 우려내는 수준도 훨씬 넘어선 옛날 기판인 MVS 기반으로 게임을 낼 현실적인 이유가 없었던 거겠죠. 요약하자면, 게임 기판 개발이 점차 고성능콘솔-PC 베이스로 옮겨가다보니 MVS는 상대적으로 도태된 기기가 되었고, 서드파티 회사들도 다른 제작사의 고성능 기판 쪽으로 갈아타면서 잊혀졌다고 보는게 맞을 거 같습니다. 그 위대한 캡콤도 CPS2, CPS3까지만 내고 이후부터는 자체 기판 안만들고 플스 기반의 ZN-1, ZN-2 기판으로 겜 출시하거나, SEGA의 NAOMI 쪽으로 게임 출시하다가... 나중엔 타이토의 Type X 쪽으로 갔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