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2/9~2022/3/9 룬의 아이들 윈터러 오디오 드라마 시즌2 텀블벅 펀딩이 진행 중입니다. 《비밀의 이름》 풀 버전이 부록으로 수록되니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tumblbug.com/r... (음원) bit.ly/3JfDkWK OST 작업기 naver.me/xKN7yuHo / 일러스트 작업기 naver.me/Gtbn3ArR
언제부터 였을까, 이 여름이 시작된 것은, 숨 한번 들이쉬기도 힘들 만큼 가슴이 답답했고 주변을 둘러싼 더운 공기는 내 목을 옥죄듯이 움켜쥐었다.숨이 막혀 질식해버릴것 같은, 단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아갈수 없을 정도로 무더운 여름이 이어졌다. 언제 쯤에야 끝날까? 이 긴긴 여름에 끝이 오긴 하는 걸까? 기다려도 보았지만 금세 포기해버렸다. 이 여름은 나를 평생 붙잡고 놓아주지 않을게 뻔했기 때문에 차라리 일찍 포기하는 쪽이 훨씬 편했기 때문이다. 그러던중 섬 밖에서 온 소년을 만났다. 나와는 달리 겨울에 사로잡혀있던 소년에게 동질감을 느껴서였을까 나는 소년에게 한 발짝 다가갈 수 있었고 우리는 각자의 마음 속 깊은 곳에 묻어두었던 아픔을 보고야 말았다. 소년은 나의 아픔을 끌어안아주었고 영원할것만 같았던 긴긴 여름은 그제서야 그 끝을 고했다. 소년은 나의 여름을 끝내주었고 나는 소년의 겨울을 녹여주었으니 과거의 아픔에서 비롯된 계절은 이제 그 숨을 다했으니 다시는 우리의 곁으로 돌아올수 없을 것이다.
가사 흩어진 꽃잎들을 모아 흘려보내네 지나간 계절 시든 꿈들과 애썼다고 숨이 멎은 여름 되돌아 살 수 없으니 소금기 녹은 바람을 삼켜 버려진 길 위로는 나무가 자라 수천의 거짓말로 시간을 지운다 스쳐 지나니 밤 낮을 지나니 고독만이 속삭여 비밀의 이름 말할 수 없는 손이 닿는 순간 부서질 모르지 않아 말하지 않아 입술 끝에 뒤엉켜
흩어진 꽃잎들을 모아 흘려보내네 지나간 계절 시든 꿈들과 애썼다고 숨이 멎은 여름 되돌아 살 수 없으니 소금기 녹은 바람을 삼켜 버려진 길 위로는 나무가 자라 수천의 거짓말로 시간을 지운다 스쳐 지나니 밤 낮을 지나니 고독만이 속삭여 비밀의 이름 말할 수 없는 손이 닿는 순간 부서질 모르지 않아 말하지 않아 입술 끝에 뒤엉켜
흩어진 꽃잎들을 모아 흘려보내네 지나간 계절 시든 꿈들과 애썼다고 숨이 멎은 여름 되돌아 살 수 없으니 소금기 녹은 바람을 삼켜 버려진 길 위로는 나무가 자라 수천의 거짓말로 시간을 지운다 스쳐 지나니 밤 낮을 지나니 고독만이 속삭여 비밀의 이름 말할 수 없는 손이 닿는 순간 부서질 모르지 않아 말하지 않아 입술 끝에 뒤엉켜
![[룬의 아이들] 비밀의 이름 (이솔렛) / Sherie 노래 (Promotion Ver.)](/img/logo.svg){kind=log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