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이혼가정이라 재희 맘 이해하는데 차은경이 엄마노릇 못한건 맞음.. 근데 지금 보면 재희가 엄마 올때까지 기다렸다가 대화를 하고잇음. 아이는 대화 소통을 원하는 거임… 차은경은 너무 말을 아낌 ㅠㅠㅠㅠ 근데 또 엄마가 그렇게 서툰사람이라는걸 재희가 아는거가틈 ㅠㅠㅠㅠㅠ
첨부터 잘하는 부모가 어딨겠어요.특히 차은경은 T유형이라 더 서툰것같은데..재희가 그런 엄마한테 "돌려말하면 못알아듣는것같으니까... 담엔 직접 데려와줘"이런식으로 원하는것을 직접적으로 얘기하고,차은경은 지난일을 반성하고 노력하면서 앞으로는 서로 잘 지낼수있을거라고 믿어요, 첨부터 잘해내는 부모는 별로 없어요. 그래도 재희는 부모가 능력있으니 복받은거에요.
일찍 철든 재희 참 예쁜 . 바쁜 엄마 원망 안하고 노력하는 장나라 한테 자기가 엄마한테 원하는거 바로 바로 얘기해서 장나라가 세심하게 돌볼 수 있도록 기회 주고 있는. 아무리 일찍 철들었다고 해도 13살짜리가 저렇게 하기 힘들텐데.. 둘이 관계 회복 하는 장면 보고았으니까 괜히 뿌듯하고 뭉클함.
어렸을 때 급식당번을 어머님들이 해주셨는데 우리 엄마 순서가 되는 날엔 아침부터 설레는 그 감정을 잊을수가 없다. 한번은 엄마가 바빠서 못 온적이 있었는데 그게 참 아쉬웠던.. 하루종일 기다렸는데 어렸을 때 엄마라는 자리가 그냥 옆에 있어주기만 해도 내 얘기를 들어주기만 해도 행복했는데 말야
저도 어렸을때 부모님이 이혼 하셨어서 재희가 너무 짠하게 느껴졌어요. 특히 20:11 장면에서 다른 집 부모님들은 비오는 날 다 데리러오는데 재희만 아무도 오지않는 장면 보니까 초등학교 때가 생각이 났어요. 우산 없는데 비 오는 날에 부모님들이 데리러 오는거 보고 얼마나 부러웠는지... 지금은 이제 다 이해하지만 그래도 그때 느낀 속상했던 감정이 아직도 생각이 나네요.
뭔가 남녀 바꿔서 생각해봐도 차은경이 부모 역할을 잘했다고 볼 수는 없음. 근데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은 진짜고 바빠서, 서툴러서 그렇다는 걸 철든 재희가 아는 거 같아... 선물 줄 때도 이게 제일 좋은 거래 이렇게 하는 거 보면... 표현을 잘 못함. 남편도 잘한 거 없음. 최사라랑 바람 피운 거 자체가... 재희는 기숙사 학교 가서 가끔 부모를 만나거나, 서툴지만 자기 사랑해주는 엄마한테 갈 듯... 왜냐하면 최사라는 재희를 원하지 않는데 아빠쪽으로 가면 불행할 게 뻔함
드라마 보는 내내 재희의 마음을 알거 같았음, 재희랑 같은 나이에 엄마랑 아빠가 이혼해서 난 누구랑 살아야 하는가, 난 누구 말을 믿어야할까 이러면서 엄청 생각했는데 이 드라마 보니까 정말 많은 생각이 들더라 무슨 기분인지 알거같고 무슨 감정을 느끼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다 와닿는 느낌이였지만 장난으로라도 엄마한테 난 저게 무슨 느낌인지 알거같다는 말 한마디도 못하고 그냥 조용히 보기만 했었는데 .. 한편으론 미안한 감정도 들었음 ..
며칠전 우연히 알고리즘으로 제60회 백상예술대상(2024) TV 부문 여자 신인 연기상이 떠서 보게됨..난 누가 받았는지 모르고 있었는데 생판 첨보는 아기가 수상! 후보에 무빙 고윤정이 있는데 이 아기가?? 그래서 호기심반 기대반으로 유괴의 날 정주행ㅋㅋ 외모는 지극히 평범...초반엔 잉? 왜 상받았지? 의문이 들 정도였는데 중반이 흐르고 후반으로 가면서 납득함ㅎㅎ 상은 나이로 받는게 아니라 잘하는 사람이 받는거ㅇㅇ 오늘 마지막회를 보고 이거저거 찾아보다가 여기까지 왔네요ㅎㅎ 수상영상 댓글에도 굿파트너 재희란 글들이 많네요ㅋㅋ 유나배우 앞으로도 승승장구 하시길^^
어찌됐던 이혼이란것은 모두에게 상처인것같다 부모야 싫어서 헤어진다해도 아이는 하루 아침에 엄마와 아빠를 두고 누굴 선택해야 하는 괴로운 상황에 직면 해야돼는 또는 아이의 의지와 상관없이 법에서 주어진 대로 살아야 하는 !!! 정말 아이를 사랑한다면 다시 합치지는 못해도 진흙탕싸움은보여주지 말아야 한다에 한표다
근데 ㅋㅎㅋㅎ... 유리 엄마는 조금 답답한 게 애가 고등학생이잖아 근데 아빠를 잃을까봐 그랬다는 게, 난 이혼가정이 되진 않았지만 그렇게 될 뻔했고 아빠랑 사이도 계속 안 좋아서 그런가 솔직히 난 엄마가 이혼했으면 했어 계속. 그냥 엄마가 아빠한테 벗어나서 삶 찾길 바랐고 나도 아빠랑 더 엮이기 싫었어
아버지가 바람펴서 이혼하고 온 세상 사람들이 다 알게되는 이혼 소송을 평생 가져갈 상처로 받으며 바라봐야하는 아이의 인생을 부러운 인생이라고 바라보시는 거 보면,, 댓쓴님의 인생에두 많은 고민과 시련이 있으신걸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부모의 이혼을 경험한 사람에겐 상처될 수 있는 말인 거 같아요.
나의 아버지는 내가 어릴 때부터 아이들 앞에서 대 놓고 엄마욕을 하시다가 암으로 돌아 가셨고, 어머니도 암진단 받고도 아버지 원망하시다가 재발되어서 돌아 가셨음. 나는 그게 트라우마가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남편이 아내 욕하는 것을 듣고 나서 그런지 결혼 자체에 두려움을 느껴서 그런지 결혼이 내 맘처럼 안되었음. 어머니는 아버지 돌아가서 재혼 하셨는데 재혼한 남편에 대해서도 욕을 하셨음. 그래서, 어머니 앞에서 이렇게 이야기 했음. '돌아가신 아버지나 새 아버지나 그렇게 미우시면 혼자서 미워하시지 왜 자식들 앞에서 욕을 하시나?! 남편과의 사이에서 사랑으로 태어난 자식앞에서 욕을 해서 저주를 퍼 부어야 그렇게 속이 시원하시냐?!' 절대 부모는 자식앞에서 부부간의 안 좋은 이야기를 하면 안됨. 그게 아이들한테는 알게 모르게 트라우마가 되고 가슴에 대 못이 박힘. 왜 부부간의 다툼 때문에 죄없는 자식들이 피해를 당해야 함? 이 드라마에서 가장 큰 피해자는 사실상 딸인 재희가 몸. 7화부터 10화까지 다루는 이야기의 핵심은 이혼 부부로부터 가장 큰 피해를 당하는 사람은 자식이라는 메시지를 던짐. 그리고, 피해를 극복하기 위한 열쇠이자 해답은 '미안하다는 그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