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권까지 보고 하차한 사람이 꼽은 개인적인 레전드 장면들 1. 모두가 인정하는 호킹이랑 손오공이랑 전투.. 오공이 마지막에 주먹권 쓸때 ㄹㅇ 울부짖었음.. 2. 설원에서 마귀 마 다시 씌게 맞은 혼세마왕 등장씬.. 옆에 봉우리를 폭발시키면서 두 도사 압도하는 모습에 카타르시스 느껴짐 ㄹㅇ 3. 혼세마왕이 기억찾을려고 도서관에서 염라대왕이랑 영혼의 대결 펼치는 장면.. 중간 중간 혼세마왕이 기억을 찾아서 염라대왕에게 울부짖는 장면과 이를 맘아프지만 차갑게 모른척하려는 염라의 모습이 대조되고, 유성 쓸때는 혼세의 압도적 강함이 느껴졌음. 4. 천왕보검 발동시키는 혼세마왕, 자문자답 "저요" 씬 기억을 완전히 찾은 혼세마왕의 좆간지 카리스마와 전력을 다해 소멸을 발동시키는 씬은 지금도 기억남 4. 오공이 ㅈㄴ 커져서 대마왕이랑 대치할때 말해뭐해 걍 뽕 ㅈ됨 ㅋㅋㅋㅋ 근디 쓰고보니 혼세마왕이 주인공이네 ㅋㅋ
새 작가진은 20권에서 혼세를 차가운데 강단 있는 남자에서 능구렁이로 바꿔 버렸고 호킹은 뜬금없이 이무퀸이랑 엮어서 쓸데없이 깨게 만들어 버렸고 질투도 17권까지는 차갑고 한없이 냉정한 캐릭터였던 걸 20권부터 "뭔가 방법이 있으셨군요!" 하면서 아부나 하는 캐릭터로 만들고 21권에서는 혼세의 유도탄도 아쉽게 퇴장시켜 버리고... 그런데 아무도 몇 년 뒤에 더한 일이 일어날 줄 알기나 했을지...
사실 19권까지 전개된 시점에서 남은 떡밥이 한 권만에 풀기 힘들 만큼 많긴 했고, 권당 일년 반 넘게 걸리는 속도 때문에 작가 교체가 이해가 안 가는 바는 아니었지만 10권대 초중반의 고조되는 몰입감이 좋았고 19권 작화, 내용, 연출이 역대 최고라서 유독 아쉬웠네요ㅠ
은근히 철학적인 주제도 많이 집어넣어놨기 때문에, 품격있는 소년만화였음. 특히 혼세와 진현인, 사실상 손오공보다는 이 두 인물이 주인공에 가까움. 그러나 대부분의 소년만화가 그렇듯, 원작가의 캐리로 인기를 얻었다는걸 망각한 금붕어 수준의 지능수준인 어른들의 사정에 의해 뇌절 후 망테크 탄 만화.
한국 만화의 용두사미 작품 중 하나 한자를 싫어했던 내가 이 책 덕분에 초5 때 준2급까지 땄었지.... 진짜 시즌1은 그 어떤 만화보다도 스토리, 작화, 과거사 등 모든 게 정말로 완벽했다. 시즌2부터는 뇌절이 시작됐지만 그래도 시즌1이 성공적이여서 기대를 하게 되었고 조금 흔들릴 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볼만했고, 재밌기도 했다. 그러나 48권부턴가 이때부터 무너짐의 조짐이 보였고 결국 53권에서 끝내 무너지고 말았다... 어렸을 때 마법천자문 읽고 한자마법 진짜 되는 줄 알고 패러디했던 내 모습이 떠오르네...
진짜 1부에서 개인적으로 최고의 캐릭터 꼽자면 대마왕이랑 호킹 꼽고싶다. 천자문에 봉인되어있을때는 대악마다운 위엄과 카리스마, 정신공격 , 봉인 풀린 이후에는 압도적인 강함 그 자체의 위압감 가히 역대급 빌런이었음. 호킹은 등장 초반부터 강한 냄새를 풍기는듯한 카리스마와 그걸 증명하기라도 하듯 압도적이고 노련한 한자마법, 그중에서 주먹 권으로 손오공 도넛 만들기 직전까지 갔고 용기 용 띄운거 보고 쿨하게 용기의 눈물 주고 빠지는 낭만있는 면모, 설정상 손에 꼽는 최상급 무력.....싫어하기가 힘든 캐릭터였음.
ㄹㅇ 혼세 마왕이랑 샤오 공주 진실이 밝혀졌을때 울면서 봐가지고 빨리 그 다음인 20권이랑 21권 보고 싶어서 맨날 도서관 찾아갔었는데 없어서 슬펐던 작품.....이었는데 지금은 감사해야겠네요, 책 들여오시는 분이 사서분이신지 아니면 다른 누구신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감사합니다
14권 효도 효 편은 지금 봐도 찡하더라 언제 병세가 악화될지 모를 아내를 살리기 위해 추억의 오르골을 부숴 기계를 완성하려하는 아버지와 그 오르골에 담긴 추억을 아는 아들이 오르골을 지키기 위해 움직이면서 서로 오해하고 그 오해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효 한자가 띄워지는 스토리는... 지금 생각해도 개잘짠 스토리였음
판타지수학대전은 ㄹㅇ 명작인데. 미지수 스토리는 완전하게 끝나고 아슈르 주인공으로 나오는 2부 나오다말았는데 ㄹㅇ 개재밌고 수학개념을 스토리적으로 잘 사용하는 것 같음. 그림체도 이쁨. 케이가 마이 최애다 혼돈의 기사일때도 이쁘고 기본도 이쁘다... 판타지수학대전도 리뷰하쉴???
마법천자문을 초딩때부터 봤던 사람으로써.. 1권부터 13정도때는 말랑말랑한 작화와 단순한 스토리진행으로 보기도 편했다. (샤오가 호랭이 소환하는 것이 깐-지였드라) 귀여운 끼로로도 보고 이때는 떡밥이 많이 흩뿌렸던 시절이다. (켄터킹을 가지방석에 눕히는 샤오의 잔혹한 행위도 잘 봤다..^^;) 16권부터 20권까지는 작화가 극 높아지면서 정점을 찍음, 남매 이야기도 풀어주고 손오공의 비밀 등 여기서부턴 전에 있었던 떡밥들을 열어줌(아 근데 솔직히 여의필이 미현인인건 어렸을때 봐서 그런지 충격이 컸다. 그리고 남성이라는 것도..) 21~22는 천마대전이라는 대충 대마왕 격파하는 이야기인데, 정말 가슴이 옹졸해짐(웅장 오타 죄송 ㅋㅋ.;)... 가장 재미있었던 부분이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함. 근데 대마왕도 쓰러뜨려서 이제 마법천자문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뜬금 검은 마왕이라는 요상한 악당 등장과 함께 끝남. 그리고 예상대로 23이 연재됨. 23권부터는 우리의 히로인 삼장이 또 납치를 당해서 우리 손오공 일행이 자기 히로인 구하기 위해 광명계라는 또 다른 곳에 가는 이야기로 기억한다. 광명계에서도 별의 별 사건을 다 겪는데... 너무 많으니 생략하도록.... 그렇게 36권까지 많은 동료와 새로운 스토리가 엮이다 보니 지금 봐도 스토리가 많이 이해하기 어렵고 꼬였었다. 37~40권까지는 남매 부모님 이야기로 이여져 가는데, 마침 인기도 많았던 혼세와 샤오가 엮이는 스토리라 이 권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좀 잦어진것 같았다.그렇게 40권까지 화려한 작화와 감동적인 이야기로 개인적으로 재미있고 명장면으로 기억하고 있다. 탐욕마왕 정체 밝혀지는 것도 흥미롭고 재밌었다. 41권부터 45권에는 조...끔.. 막장으로 가기 시작하는데, 어찌하다 삼장이랑 암흑상제(대충 만악의 근원임)가 융합되어버려서 삼장이 우선이라는 손오공과 원수인 암흑상제를 먼저 해치우려는 혼세의 갈등이 심화되는 권이라고 생각한다. 또 어찌어찌 떨어져 버려 각자의 길을 걷는다. 46권에서 52권까지는 암흑이랑 대판 싸우다 결국은 주인공 일행이 골든타임을 놓치고 암흑상제가 완전 부활하며 찐 최종보스로 등극하게 된다. 뭐 이때까지만 해도 전이야기가 참 막장이 많았지만 끝까지 버티고 이제 찐 최종보스 나왔으니까 가슴이 웅장해지는 장면이 나오겠구나.. ㅈㄴ 1기대된다. 하면 다음권을 기다렸다. 그런데... 53권이 나온날... 진짜 너무 실망했다... 정말 대마왕보다 못하는 최종보스 비쥬얼... 그리고 전권보다 더하는 개막장 스토리.. 진짜 tlqkf 이 말 밖게 못나오더라.. 이러라고 내가 17년동안 읽어온줄 알았겠냐...또 어이가 없는게 그렇게 3000년동안 부활만 꿈꾸던 암흑상제도 단 1권만에 은퇴한다. 흑야의 창이던 뭐던 별 짓을 다하더니.. 그거마저 박살 나고.. 결국은 삼장과 함께 봉인된다. (이제 보면 촉수 촙촙이 하던 무잔이 참 선녀처럼 보인다.) 그리고 스토리가 끝나고 해피엔딩이면 자그만한 애필로그라도 만들어주지..애필로그를 즐겨보는 사람으로써 아쉬움도 더했다.. 어쨋든 이 막장 마법천자문도 이제 찐 끝이구나.. 생각했지. 근데 머 뒤에, 54권 예고를 하더라. 진짜 얘네들 언제까지 마천을 질질끌고 갈 생각이지? 생각했지. 그리고 찐 막으로 54권 사서 (9000원이라 많이 비쌈 ㅜㅜ) 어떤 이야긴지 흘껴 봄.. 54권은 그렇게 힘들게 자기 히로인 떠나보내고 봉인시켰는데 우리는 손오공은 그걸 또 당당하게 부서 버렸다! (히로인을 찢어버린것과 마찬가지) 물론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서 부순 거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그걸 1권만에 또 박살낸게 말이야 방구야.부서진 마천 조각들은 전세계에 흩뿌려졌다는데.. 마치 1권처럼 태초마을에 온거 같았다..(1권 스토리는 마천 조각을 모아서 완성시키는 거였다.) 나는 54권 이후로 마천을 보지 않고 있지만.. 그저 마법천자문이라는 우리의 추억을 이제 그만 놓아줬으면 한다.. 진짜로 20권때 잘도 박수칠때 떠나지 참...안쓰러울 뿐이다.
막판에 그림 작가분이 교체됐지만 그래도 대마왕 완결까지는 너무 재밌었지. 근데 확실히 작가 교체되자마자 유치해진 게 보였음. 그만큼 너무 탄탄한 스토리로 이끌어 왔다는 게 입증됨. 특히 샤오가 혼세마왕의 과거를 보면서 오열하는 장면은 이게 소년만화라고? 싶을 정도로 연출이 좋았음. 연출하니까 하는 말인데 아동을 대상으로 출판한 만화책에선 전설이고 한국에서 나온 만화책 중에서도 절대 꿇리지 않는다고 생각함. 19권은 지금 봐도 눈물이 날 정도로 잘 만들었음..
다시 생각해보니 9권쯤부터 2부 전까진 교육만화치곤 철학적, 스토리적인부분에 있어서도 전 세대를 주름잡는 만화계의 고트와도 비견될 수준의 명작인거 같아요 어릴 땐 대사가 너무 어려워서 두번 세번 봤던게 기억나네요 3부까지 나오고 있다는데 굳이 사서보진 않을거 같습니다 ,,
어릴 적 17권의 악마화 장면의 무서움은 기억에 남았고 지금의 17권의 대마왕의 "3억이다." 대사는 대마왕의 포스를 알 수 있는 기억에 남는 대사에 손가락 지(指) 하나로 3330명의 군사를 쓸어버리는 장면과 널판지 판(板) 마법으로 병사들 조종해 법사들 쓸고 아차아를 일반병사들이 프레깅 시키는 장면은 기억이 남았다.
16권인가 에서 악마의 봉우리 맞나? 암튼 혼세랑 호킹 일시동맹하고 서로 티키타카 하면서 대마왕 부활 막겠다고 질투마녀, 탐욕마왕 앞에 폼잡고 나타난 장면에서는..진짜 당시 내 잼민감성에 두번은 없을 카타르시스가 느껴졌었음. 학교에 누구 한명이 마법천자문 최신권이라도 들고 오는날은 하루종일 반 애들끼리 허락받고 돌려봤었는데ㅋㅋㅋ
어린이 만화 계열은 구매층과 소비층이 따로 있어서 그런가 어른의 사정으로 뇌절해도 큰 타격이 없다는게 두드러집니다. 아마 퀄리티만 계속 유지했으면 보고 자라게 된 사람들도 코어층이 되면서 나름대로 더 큰 문화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었지 않았을까 싶기도 했었는데 요즘은 그냥 유튜브를 보면 봤지 굳이 학습만화를 보는 세상이 아니니... 여러모로 아쉬운 이야기였습니다.
솔직히 현재 출판사가 기어이 3부 까지 억지로 이어나간 이유도 뇌절해도 주 소비층을 상대로 더 빨아먹을 수도 있어서 그렇겠지만 완결하면 사람들이 완결 반응 듣고 왜 추억의 만화가 이 꼴 났냐면서 비판이 지속적으로 오는 등 후폭풍 날 수 있어서 그냥 3부 강행한 이유도 있을거임. 근데 요즘 어린이들도 마법천자문을 보는지는 모르겠음, 이미 왠만한 올드 독자들이 대부분 탈주한지 무려 10년 가까이 되던 졸작으로 전락했는데.
@@fly-gon59 지금 반응을 보면 3부를 진행하는쪽이 더 "왜 추억의 만화가 이 꼴 나냐"고 비판이 지속적으로 올 것 같지 않나요..? 제가 볼땐 그냥 돈때문임 마천 명성은 끌어들이면서 아예 등장인물 다 바꿔서 신규 독자들이 볼 수 있게 할려고 저렇게 다 바꿔버린것 같은데.
마법천자문에서 가장 좋았던 연출은 대마왕의 손가락 지 마법으로 쓸어담을때가 가장 좋았다고 생각함 물론 혼세의 유도탄같이 뛰어난 연출이 많았지만 그럼에도 왜 대마왕이라고 생각하냐면 최종보스의 포스를 잘 보여줌 설정상 한단어 마법과 두단어 마법의 차이와 공격용과 생황용의 차이는 매우 크다고 언급되어있는 상황에 혼세마왕 처럼 세단어 마법이 아닌 단순한 한단어 마법 심지어 공격용 마법도 아닌 손가락 지 라는 마법으로 쓸어버리는건 진짜 기억에 남음 최종보스이자 혼세나 탐욕같은 '마왕'들과는 궤를 달리한 '대마왕'이라는걸 정말 잘 표현했다고 생각이 들었음 개인적으로 계획대로 20권 완결을 냈다면 어떻게 완결 냈었을지 궁금하네 나의 어린시절을 함께한 만화였으니
49권까지 보유중이라 다시 읽어봤는데 학습만화치고는 굉장히 탄탄한 복선 떡밥 스토리, 교훈들이 잘들어있어서 꽤 재밌었음..솔직히 광명계쪽부터 좀 뇌절의 느낌이 강하긴 했지만 주인공이 바뀐것도 아니고 나름대로 재밌었기에 좋아하면서 읽었는데 3부에서 갑자기 주인공도 스토리도 다 갈아엎어져서 속상했음...난 53권까지가 진엔딩이고 나머진 외전이라고 여기고싶음
진짜 마천만 생각하면 화가 남 토생원이나 진현인 모두 입체적인 캐릭터였고 주인공 일행이 성장하는것도 보였어서 진짜 개명작이었는데 그걸 솔직히 여기 반응만 보면 2부도 괜찮았다는 반응인데 절대 아님...3부에 비해 그나마 나았단거지 1. 2부에서 1부 설정을 부정하는건 물론이고 2. 파워 인플레도 개심했고 3. 무엇보다 마법천자문의 아이덴티티라고 할수 있는 오리엔탈적 분위기가 완전히 사라짐 오빠랑 제일 많이 했던 말이 왜 그리스로마신화가 되가냐고 했었던 거였음 1부에서 스토리 작가 바뀌고 거북이였나에서 그림작가도 바뀐걸로 아는데(스토리랑 그림작가가 자주 바뀌었음) 1부 중후반만 가도 개그씬 연출이 확 유치해짐 그래도 견공 나오는 부분까지는 나름 색다르다고 느낄수 있었고 사람들이 말하다시피 샤오 오열 부분은 나도 같이 오열하면서 봤음 사실 대마왕 이야기 제대로 완결/설정 탄탄히/그림작가 그대로(서양 분위기를 내는 시도는 나쁘지 않았으나 그림작가까지 바뀌어서 너무 이질적이었음) 이것만 했어도 핵명작 소리 들었을텐데...하긴 이게 어려운거긴 함
진짜 마천 1부(특히 14~19)는 한국만화 역사상 최고의 작품이었음...2부도 솔직히 몇몇권 빼면 뇌절 소리 들었어도 마천 정체성은 그래도 유지되는 느낌이었고 36, 49, 50권 정도 빼면 무난무난했음... 근데 53권에서 역대급 개판을 치고 3부 강행. 3부는 한자도 제대로 안나오고 기존 캐릭터 전부 증발함. 손오공도 기존 손오공이랑 완전히 다름 ㅋㅋㅋㅋㅋㅋㅋ
그 당시 코믹메이플스토리랑 마법천자문이 막 같이 나오던 시점, 마법천자문 발매 간격이 코믹메이플스토리에 비해 발매 간격이 길어서 마지막 20권 샀을땐 정말 설렜는데, 갑자기 급 마무리되는 전개와 뭔가 스토리에 이질감을 느껴서 알아보니 작가가 교체되었다는 말 듣고 이 이후로는 안샀었음..
1권 부터 54권까지 본 사람으로 진짜 결말이 아쉬움. 1부에서 끝났으면 좋았겠지만, 2부 자체는 나쁘지 않음. 1부에서 안 풀린 떡밥(혼세 부모님, 탐욕 정체, 삼장의 출생 등)을 잘 회수하기도 하고, 2부 작화나 스토리도 상당히 괜찮았음. 결말부 직전까진. 결말 전까지 보여주던 선과 악이 모호한 모습을 유지했으면 엄청나게 재미있었을텐데(선이라 생각한 옥황상제가 악한 면이 있다는 점이나, 순수 악으로만 보이던 암흑상제도 결코 그렇진 않다는 모습 등) 결말에 가까워지면서 이전에 이 분위기를 다 엎고, 암흑상제는 그냥 순수 악으로, 옥황은 결국 옳았던걸로 퉁친게 가장 실망스러웠음. 이 분위기만 유지했어도, 2부 전체에서 강조하던 희생으로 이뤄진 평화는 진짜 평화가 아니다라는 주제가 망가지는 일도 없었을 거임. 특히 2부 최종 보스인 암흑상제가 완전히 자신의 몸으로 부활하고 한 권만에 2부가 끝난건 진짜 말도 안됐음 전체 21권인 1부 최종보스 대마왕도 5권에 처음 나와서 17권에 완전 부활, 그리고 21 권까지 활약했는데, 이보다 더 긴 전체32권짜리 스토리의 최종 보스가 무려 21권이 지난 42권에서 처음 부활, 그리고 무려 52권에서 완전부활, 심지어 52권에서는 거의 안 나오고 2부 마지막인 53권에서 제대로 나오니... 역대급 용두사미 결말이었음 그래놓고 새로운 시즌 시작... 심지어 작화도 이질적, 스토리도 기존 캐릭터는 손오공 밖에 없고, 그마저도 기억상실 상태... 사실상 다른 인물인 상태. 하... 쓰면서도 화나네... 진짜 이 좋은 이야기를 이따위로 만든것도 대단하다... 2부에서 끝내고, 외전이나 애프터 스토리 식으로 약간 더 나왔다면 이해하는데, 진짜 이건 아니다...
16권인가 혼세의 천세침공 부분이 그렇게 좋았는데 돌아온 약간의 기억과 지금까지의 혼세마왕으로 쌓아온 악업이 충돌해 정체성에 혼란을 느껴 천세에 들어가 숨겨진 기록을 읽으며 자신이 누구였는지를 깨닫고 서로를 아버지와 아들처럼 생각했던 염라와 대결을 펼치는 부분이 애들만화였음에도 충분히 심도있게 표현되어 지금봐도 만족스러운 이야기를 풀어냈었지
마법천자문이 지금 겁나게 욕먹는 이유 2부는 '생명의 희생으로 이루어진 평화를 과연 평화라고 말할 수 있을까?' 라는 주제의식을 내세웠는데 결말로 갑자기 삼장을 희생시켜버림 그래서 아예 2부 자체를 비정사로 취급하는 팬들도 많은편 그리고 무엇보다 최종보스 암흑상제는 그냥 서사도 개판이고 목표도 없는 악당인데다 걍 이유없이 ㅈㄹ하는 놈이 되버리는등 매력이 1도 없다. 그리고 돈벌려고 억지로 스토리 늘린것도 모자라서 3부라는 말같지도 않은걸 내버렸다.
아직도 만화책 원래 거 가지고 있고 재밌게 보다가 엄마가 안 사줘서 32권 정도까지 보다가 말았는데 2부도 완결 났고 작가 바뀐 줄도 몰랐는데 진짜 재밌게 봤던 거 같음 지금 고 1 됐는데 아직도 그때 재밌게 보던 게 생생함 너무 아쉬운 작품이면서 7 무해 타이틀을 가질 만 하다 봄
솔직히 2부도 캐릭터 망쳐서 별로였음… 대표적으로 질투마녀 17권이었나 혼세가 질투한테 “알고 있었다, 너가 날 좋아하고 있었단 것.” 이런 대사를 하고 질투마녀가 얼굴을 붉히는데 평소에 도도하던 이미지랑 상반되어서 엄청 임팩트 있고 작화 자체도 예쁘게 그려져서 인상 깊었는데 2부에선 그냥 홍홍 거리는 아줌마가 되어 버림;; 애초에 2부 작가진들이 마천에 별로 애정이 없다고 생각 되었던 게 설정오류가 굉장히 많음 대표적으로 몽킹은 갓 십이신마가 되기로 한 십이신마 후보로 나오는데 몇천년 십이신마 회상 장면에서도 같이 그려짐;; 딴 건 몰라도 혼세, 호킹, 이랑, 용세 vs 탐욕, 이무퀸, 말, 소 십이신마 결투 장면은 진짜 전설이다… 유도탄 마법 미침
개추억이긴 하지...ㅋㅋ 맨날 학교도서관에서 점심시간마다 봤지 진짜 ㄹㅇ 20권까진 개띵작이었고 21권은 작가 교체되서 조금 깨긴 했지만 대마왕과 전투가 개쌉간지여서 봐줄만했음 1권~21권까지 사서 소장하는중인데 마지막에 뜬금없이 검은놈이 나와서 ? 하고 안 궁금하니까 걍 안봐야지 쟨 무시하자 하고 탈출함
하.. 진짜 아름답게 딱 20화에서 끝나면 좋았는데 삼장도 무사하고 ㅠㅠ 대마왕 물리치는거에서 깔끔히 기분좋게 끝나면 됬는데 정말... 진짜 그 옛날천자문에서 나오던 마법을 "불어라, 바람 풍!" "쏱아져라, 물 수!" 하면서 놀았는데... 지금 봐라 원래 한자마법은 뜻 음 이랑 같이 나오는게 진짜야 아님 암흑상제 봉인해서 끝나던가 삼장 돌려내고 뒤에서 엄청 흥미로웠는데 그 흥미가 싹 잘렸네 요즘 도서관에서 마법천자문 보여도 1~20~50까지만 읽는다 돌아와요 마법천자문의 핵심이자 기둥인 홍거북... 솔직히 샤오 회상편도 진짜 눈물 그렁그렁 하면서 봤다구... 물론 천세 이야기도 정말 슬프게 봤음... 오공 대마왕한테 주먹 권 쓸때 손을 꽉 쥐었다... 3부 초반에 부혜 자짜 소름돋았음...ㄷㄷ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