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은 눈부시게 발전 했지만 배우들은 연기를 하는건지 현타가 올거 같다는느낌이 드네요 실제로 호빗 영화 촬영하던 간달프역의 이안멕켈런이 드워프들이랑 프로도집에서 촬영할때 키가 작은 드워프들 때문에 같이 연기를 할수가 없고 cg를 입혀야해서 혼자 연기하다가 눈물을 흘렸던일화가 생각 납니다
LED 스크린을 사용하는 것은 배우들의 연기를 돕기 위한 목적도 어느정도 있지만 그보다는 조명과 반사광 문제가 더 핵심입니다. 그린스크린에서 연기 시 조명이 그린스크린에 난반사되어 배우에게 닿게 되는데, 이러한 녹색 반사광으로 인하여 배우의 색감이 녹색에 가깝게 되며 합성할 배경과 어울리지 않게 됩니다. 때문에 수작업으로 전체적인 색감과 잘못된 반사광을 보정해 주어야 하는데 이러한 후보정 작업이 매우 큰 비용을 차지합니다. 또한 움직이는 광원과 그로 인한 그림자 역시 그린스크린 환경에서는 구현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LED 스크린에 합성할 배경을 미리 투사하면 이러한 반사광과 그림자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린스크린이 아니기 때문에 크로마 키를 이용한 배경 분리는 불가능하지만, 현대의 영상 편집 알고리즘은 매우 발전해서, 복잡한 배경에서 인물의 실루엣을 분리하는 작업이 인물에 드리워진 잘못된 그림자 및 반사광을 제거하는 작업에 비해 월등히 쉽고 빠릅니다.
우리는 스크린상에서만 보여지는 배우를 기억하지만 배우들은 그 과정을 다 기억하기에 ㅋㅋ 몇개월동안의 촬영, 하루에도 몇시간동안의 기다림, 코스프레 같은 옷입고 그린스크린에서 하루종일 상상 속 CG전투...어찌보면 그렇게 많은 돈을 받는 이유가 현타값이라 해도 무방할듯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