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4학년때 키우던 병아리가 생각나네요 ㅋ 학교 운동회날 교문에서 팔던거 한마리 사서 집에 데꼬왔는데 엄마아빠가 퇴근하고 집와서 보면 화내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귀엽다면서 쌀알몇톨이랑 이것저것 먹이 주고 다같이 이뻐했었는데. 그러던중에 얘가 좀 크니까 닭똥 냄새라고 해야하나 그런게 너무 심해서 ㅠㅠ 전 괜찮았는데 집이 그때 좁아서 그랬는지 가족들이 뭐라해서 집앞에 마당? 같은곳에 그물쳐놓고 키우고 있었는데 키우던 어느 겨울날(방학이었던것 같음) 아침에 여느때와같이 밥주러 갔는데 어머나 세상에 병아리가 없어졌음 ㅠㅠ 온동네방네 다 찾아다녀도 없고 ㅠㅠ 앞집할머니는 고양이가 물어갔을거라하고.. 그렇게 3일동안 펑펑울고 밥도 안먹고 그랬던적이 있네요. 더 맘아픈게 망연자실하게 병아리 집 치우러 갔는데 병아리가 먹던물 참치캔 씻어서 담아줬는데 그게 다 꽁꽁 얼어있더라는 ㅠㅠㅠㅠ 쪼매난게 목말랐을텐데 하면서 맘이 더 아파서 더울었었죠 ㅋㅋ ㅠㅠ 15년전에 일인데 아직도 생각이 나네요 살면서 처음 키워본 동물이고 신기하게 진짜 삐약삐약 소리 내면서 집에서 졸졸따라다니던게 아직도 눈에 아른거리네요
어릴때 학교앞에서 파는 병아리 제가 3마리 동생이 3마리, 같은 학교에 근무하시던 엄마가 5마리를 각자 사와가지구... 아버지가 식겁하셔서 양계장 하시는 친구분한테 도움요청 하니까 저렇게 만들나네어 주셨던 기억나네요. 면역성이 없다고 마이신가루를 조금 물에 풀어서 먹여줬던거 같아요.
저 병아리들은 행복하겠다 농장에서 사육되는 병아리들은 에효 천당과 지옥을 달리는것 같아서 씁쓸하다 나도 어릴적에 기계병아리 세마리 사서 겨우 한마리 살았는데 이놈이 나 외에는 그냥 쪼을려고 하고 나만 보면 좋다고 손에도 어깨에도 올라가서 데리고 아파트단지안을 산책하고 했는데 삐약아 날아라 하고 띄워주면 휘이익 하고 조금 날아가고 ㅋ 동네사람들이 병아리 그때는 중닭 병아리가 강아지같다고 했던 ㅎㅎ 그때 어떻게 해줬더라? 옷하고 이불로 박스를 감싸고 스텐드 켜서 따듯하게 하고 곡식류를 무얼 샀는지 기억 안나는데 하튼 주위의 말을 듣고 구해와서 먹이고 정말 신경을 많이 써야하는
어렸을적 시골에서 합판에 백열등 잔뜩 들어있는 부화기 였는데, 정말 알까고 나오는걸 보고 엄청 신기해 했는데, ㅋㅋ 그리고 부화기 안에서 꺼내주면 어미로 알고 쫓아다녀요. 그리고 모이 줏어먹는건 본능적으로 알더라구요. 나오자 마자 부화기에 박힌 쪼그만 못 대가리가 모이인줄 알고 그부분만 쪼고있더라구요 ㅋㅋ 암튼 그 많은 녀석들이 졸졸졸 줄지어 쫓아오는거 보면 진짜 귀여웠는데.. 글고 지들끼리 뭐라고 죙일 쫑알쫑알 ㅋㅋ 영상보니 새삼 기억이 .. 깃털 자라기 시작하면 무서워지긴 하지만 ㅋㅋ 다 커도 부르면 쪼르르 달려오고 ㅋㅋ 참 귀여워요.
부화까지 잘봤는데요. 어렸을 때 병아리하고 메추라기 엄청키우고 실패해봐서요. 신문지부터 찟은 것부터 치우셔요. 사람들에게 쉽게 레고 장난감 바닦에 깔아놓은 것 같은 느낌일꺼에요 보름간 좁쌀, 쌀, 같은 것 갈아서 물에 섞어서 바닦에 줘야해요. 따로주면 애들 커서 먹다가 물마시면 배 불어서 터져죽더라고요. 나중에알았는데 병아리때는 물에 섞어서 주고 보름이후 배추입 달갈 껍질등 섞어서 줘야 애들 좋다고하더라고요.
Credy Benjamin 신문지는 태어난 다음날 바로 왕겨를 가져와서 모래와 섞어서 줬습니다! 첫날에 아무것도 준비된게없어서 급한맘에 깔아줬던건데요~ 바로바로 바꿔줬었습니다 ㅋ 먹이에 대한 조언은 감사합니다 이미 좀 지난 일이지만 다음에 키울땐 꼭 고려해서 키우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