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어차피 직접선거가 아니라 이번에도 국민의 의견은 거의 반영이 안되었지만 신지로의 패배원인중 하나는 종신고용에 종지부를 끊겠다는식의 발언(실제로 이번에 기업가들이 신지로를 많이 지지했다죠)때문이었죠. 거기에 이젠 알바로 먹고사는 프리터들에게도 세금을 모두 공평하게 뜯겠다는 식의 발언도 했으니.. 애초에 요즘 노년층들도 아르바이트를 해서 먹고사는 현실인데 그쪽을 건드린 것도 문제이고 종신고용이 아예 제도적으로 무너지면 신졸채용도 없어질거고 취업을 못하니 소비는 더욱 줄거고 경제적 리스크가 크죠.. 실제로 준이치로가 민영화를 진행하면서 우편 요금 뿐만아니라 교통비도 대폭 상승했고 이때도 서민경제에 부담은 생각 이상으로 엄청났죠. 유튜브에 당시 민영화 영상만 봐도 욕하는 댓글이 대부분이니.. 아무튼 신지로는 개인적으로 자기 아버지인 준이치로보다 더 하라구로인 것 같습니다. 준이치로는 겉으로 유쾌함을 연기하는게 어느정도 보이고 인간적인 면모도 보이는 편이었는데 신지로는 뭔가 겉으로는 크와트로인데 속은 역샤의 샤아인 느낌이라..😅
우리나라 대통령들을 보면 의원내각제가 국민들에게 더 나을 것 같기도 한데, 일본 돌아가는 거 보면 대통령제가 더 좋을 것 같기도 하고... 어떤 서적에서 의원 내각제가 대통령제보다 민주적이라고 해서 우리도 바꿔야 하지 않나 하다가도, 국회의원들 하는 짓거리들 보면 저 x들한테 대통령 뽑을 권한을 (바뀌면 총리겠지만) 준다고??? 라는 생각때문에 대통령제가 나은것 같기도 하고... 참 답이 없네욬ㅋㅋ 개인적으로는 대통령은 4년 중임제로 하면서, 국회에서 자체적으로 의회해산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게 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이건 정치 관련 비전공자의 망상입니다.
당시 우리나라는 준이치로 총리의 개혁성공을 배워야 한다고 난리였는데, 당시 감정문제로 나비효과가 터져버린 게 아니었을까 합니다. 아베 이전 역대 최장수 총리 직전까지 지냈지만 박수 칠 때 떠날 줄 아는 사람이다보니 정말 무서운 건 지금 이라고 봅니다. 사람의 처세술이라면 일본총리가 된 사람들이 교과서가 아니었을까요?
일본 본국에서 방송하시는 박가네 체널과는 다르게 준이치로의 아들을 집중적으로 다루 셨네요. 양국우익?입장에서는 누가누가 더 퍼주나 경쟁이 될거 같지만 지금 우리쪽 탑이 승리 할듯... 중간에 우체국 예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20년전 일본유학 갔을때 어떤 통장보다도 유쵸통장을 먼저 만들었던게 기억이납니다. 그런 이유가 있었던거군요
'펀쿤섹'은 좀 억울한 측면이 있어요. 어느 환경기후관련 국제기구의 슬로건이 '펀쿨섹'이었고, 고이즈미가 거기에 참여한 시기 한 기자의 질문에 그 컨셉에 맞게 답변한겁니다. 문제는 따로 있었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탄소관련이었나 다른 환경대책 관련 질문에서 무책임한 회피성 발언을 한게 비난을 받았었죠. 당시 무려 환경대신이란 입장에서 남의 일처럼 답해버린 태도가 문제였었던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한 인물을 세상 모든 이가 같은 감정으로 바라볼 수는 없는 일이니까요. 일본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사람 탑3에서 자주 꼽히는게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이토 히로부미 3인인데 도요토미와 이토는 우리가 좋게 바라볼 수 없는 인물들이죠. 반대로 우리에게 안중근 의사는 독립투사이자 의인이지만 일본 입장에선 테러 암살자인거죠. 다른 나라가 호평하고 우리가 악평했다 해서 어디가 옳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그저 각자의 입장이 있는 것이니 크게 신경쓰지 않으셔도 될거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건 나와 우리의 마음이겠죠.
그 아부지도 현직 총리로서 야스쿠니 최초 참배해서 일본 정치의 암묵적 룰을 와장창 깨고, 우정개혁 빌미로 지민토 내 기존다수 계파(온건보수) 작살내서 기존 소수파였던 극우 아베파가 최종적으로 올라오게 한 장본인임. 정작 그렇게 키운 아베와는 사이 제대로 틀어져서 버림받고. 현재까지 그 여파가 이어지는 일본 정치의 불안정성을 야기했던 아버지 고이즈미의 화려한 전적과 에고 덕분에 아들내미의 정치적 행보가 좋은 말로는 극도로 신중하고 조심스러워 졌고, 나쁜말로는 자기 컨텐츠라고는 하나 없는 이미지형 정치인이 된 셈. 정보가 없는 한국에서야 발톱을 숨긴 숨은 강자로 여겨지고 있다만 이것도 하나의 이미지일 뿐.
의원내각제가 계파간 이익다툼이라고 그저 나쁘게만 보기 힘든 게… 대통령제인 우리나라 정치도 보면 계파갈등은 물론이고 여야갈등이 극단화되다 보니 뭔가 되는 것 같지가 않아요. 그러고 보니 대통령제 미국도 트럼프, 해리스 감정 싸움이 극한 수준이죠. 솔직히 대통령제도 의원내각제도 이젠 별달리 믿기 힘듭니다.
외교애서 말빨은 군사력에서 나옴. 일본이 재무장을 하면, 한국애서 전쟁났을 때 미군이 한국으로 못 오게 막을 힘이 생기지. 일본이 막으면 미군은 한국까지 올 길이 없고. 일본이 안보무임승차를 하는 동안은 미국이 길을 열라면 열 수 밖에 없지만. 군사력이 강해지면 미국을 막을 수 있지. 미군에게 길을 열어주면 일본이 보복 당할거라면서... 일본은 충분히 그럴 나라고. 일본의 군사력이 강해지는 건 한국에게 쥐약이다. 미국에게 한국의 필요성이 줄어드는 것부터 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