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식충식물 많이 키웠는데 옛 생각이 나네요. 끈끈이주걱은 한 2~3일 정도는 음지에서 수분 촉촉하게 해놓으면 점액이 돌아옵니다. 푸푸레아는 사라세니아 일종 중 하나인데 주로 날파리나 파리 위주로 먹습니다. 푸푸레아는 모르겠지만 롱 버전의 사라세니아인 류코필라였나? 하여간 큰 사라세니아는 입구에 벌과 말벌이 빠지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제가 직접 찍었던 사라세니아에 빠지는 벌 영상도 있으니 유툽각 잡고 싶으시면 큰 사라세니아로 말벌 얼마나 유인되는지 찍어도 좋을거 같습니다 ㅋㅋㅋ 단점은 꿀벌들도 빠진다는거..... 그리고 파리지옥은 사실 벌레 먹는거 보다는 광합성 하는게 가장 식물 성장에 효율이 좋긴 합니다. 벌레들의 껍질 성분인 케라틴은 소화로 분해되지 않기 때문에 껍데기만 남아 있고 내부 성분만 용해됩니다. 자연 상태에서는 빗물을 통해 그 사체들이 씻겨내려갑니다~ 식충식물 저는 이제 그만 키우지만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네요 ㅎㅎ
끈끈이주걱은 솜털 마다 끝에 끈적거리는 소화액이 동그랗게 맺힙니다 거기에 달라붙게된다면 벌레들은 잘 움직이 못하는데 잎이 말려서 조금씩 소화시키지요 소화액이 분비되려면 약간 그늘지며 해가 조금만 들어오는 곳이며 화분 밑부분이 물에 잠겨있게하여 항상 흙이 젖어있게 만들어야합니다 (서식지가 습지대) 주로 날파리,뿌리파리 같은 소형 날벌레 퇴치에 매우좋기에 여름철 배수구나 음식물쓰레기통이 가까이있는 부엌에서 키우기 좋습니다 물만주면 알아서 잘자랍니다~
제가 예전에 끈끈이 주걱 키울 때 사장님이 해주신 이야기인데, 판매하는 녀석들 대부분이 식충능력이 거의 없다? 라고 하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햇빛을 잘 안보이는데 두고 영양제 없이 물 위주로 키우니까 그제서야 색이 벌겋게 변하고 달달한 냄새가 나는 점액이 달린 잎이 생겼던 걸로 기억합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요
말벌 여왕이 많이 잡히는 시기인만큼 기회가 된다면 말벌의 종류별로 생김새와 특징을 설명하는 영상을 찍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좀말벌, 꼬마장수말벌, 쌍살벌, 땅벌, 말벌 등등 등검은말벌, 장수말벌 외의 다른 말벌,벌 등이 영상에서 제대로 다뤄진적이나 소개된적이 적은거 같아서 다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끈끈이주걱 끈끈이를 흥건하게 만들려면 꽃대가 올라오는 족족 자르고 저면관수로 물을 충분히 공급해주어야 합니다. 습지식물이라 흙이 축축할 정도까지 해야해요(축축한 상태를 유지해야 해서 식'충'식물임에도 뿌리파리 피해가 종종 발색합니다. 딱 얘네가 좋아하는 환경에서 자라다 보니 말이죠). 볕도 잘 쬐어주어야 햡니다. 그래야 주걱 색도 빨같고 이쁘게 올라와요. ...그래도 너무 쎈 볕은 안되며 비는 가능한 절대로 맞게 하면 안됩니다. 그리고 분갈이는.....다른 하나는 키워보질 않아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끈끈이주걱과 파리지옥은 저렇게 분갈이 하면 안되는 애들이예요. ㅠㅠ 밑에 마사 없이 특수한 흙으로 분갈이를 해야만 합니다. 저면관수로 습도를 유지해야 해서 대야에다 저면관수 시킬게 아닌 이상 마사는 방해요소가 됩니다. 깔더라도 망 위에 소금한두겹 수준으로 최소한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이러면 흙 과습 방출에 다소는 도움이 됩니다. 또한 얘들은(파리지옥, 끈끈이) 뿌리를 깊게 뻗지 않는 애들이라 스스로 뿌리를 뻗어 물을 먹는 능력이 떨어져요. 그래서 저면관수로 토양 습도를 잘 조절해 주는게 사육의 최중요 요소중 하나입니다. 흙 위에서 물을 부어주는방식으로 물을 공급해선 안되며 반드시 화분 밑동이 잠길 정도의 용기나 물받이에서 '물받이에 물을 부어줘야' 합니다.' 3~4일정도 자리 비울일이 생기면 적당한 대야에 화분 밑동 을 담궈둬도 상관은 없지만 그 이상이 된다면 조금 곤런하집니다. 구체적으론 과습으로 죽거나 빌빌거려요. 최적은 하루 15~30분 정도 저면관수하고 남은 물은 버리는 것 입니다. 흙은 피트모스 중에서 이끼들 삭은거로만 된 애들이 있는데 그 흙을 써야 합니다. 식충식물 전용흙 같은걸 검색하면 따로 파는게 있을겁니다. 이키를 부패시켜 다른 원료와 배합해 만들어지는 흙이라 마른 상태에서도 몽실몽실 거리는게 특징입니다. 얘들은 질소나 인 등의 양분이 부족한 땅에서 사는 애들이라-그래서 그걸 메꾸기 위해 벌래를 잡아먹는 거- 양분이 충분한 일반 흙을 사용하면 뿌리가 삼투압으로 인해 삭아버립니다. 그래서 세력이 약한 상태로 비실비실하게 살다 죽던가 빠르게 죽어버려요. 화분은 진짜 '너무 커졌나?' 싶을 정도로 세력이 왕성한게 아닌 이상 저정도 사이즈에 옮겨선 안되며 씨앗을 밭기위해 꽃대를 유지시키는 것도 세력이 왕성한 상태에서 진행해야 끈끈이 주걱이나 파리지옥을 죽이지 않은 상태에서 종자를 밭을수 있습니다. 그정도가 아니면 올라오는 족족 과감하게 잘라버려야 하구요. 꽃대를 올리는데 많은 양분과 기력을 소모하는데다 꽃대가 있는 환경에선 벌레들을 포식하면 곤란하기때문에(포식하면 꽃수분 매개체가 죽어버리니) 트랩 활성도가 떨어지고 소화액 분비도 떨어지며 벌레 유인 페로몬 활성도도 적어져서 기력을 회복하지 못해서 빌빌 거리다 쉽게 죽습니다. 매개체 없이도 처녀생식이 가능한 종자를 내는 종들도 기본적으론 이런 스탠스라 아쉬워도 잘라버려야 합니다. 꽃은 종마다 미묘한 차이는 있으나 보통 해가 뜰락말락할때 잠깐 피고 맙니다. 꽃이 굉장히 예쁘지만 쉬이 만나긴 힘든 이유가 이거. "꽃대도 세력도 튼튼한데 왜 꽃이 안펴?!" 라면 그렇습니다. 안본사이에 반짝 피고 빠르게 닫아버려서 그런겁니다. 처녀생식이 안되는데다 실내에서 키우는 애들은 사람이 인위적으로 수분시켜줘야 하는데 잠을 아껴야 하죠. 뭐, 이것도 반드시 종자를 받아야만 하겠다 싶을때만 하는거고 보통은 세력과다 상태에서 포기나누기나 추울때 생기는 종양 비슷하게 얼라오는 것들로 번식하는게 더 쉬워서 종자로 번식시키는게 필수는 아닙니다. 그깟 씨앗 안봐도 그만이다! 이시면 꽃 몇번 감상한뒤 잘라주셔도 무방합니다. 위에도 적었듯 꽃은 에너지와 양분을 과하게 소모해서 애가 빌빌거리고 발색도 안이쁘게 되는 원흉이니까요. 화분 사이즈는 '너무 과하게 자란듯. 어쩌지?' 상태가 아닌 이상 처음 담겨오는 저 모종화분에서 수명이 다할때까지도 살수있습니다. 무슨소리냐면 기본적으론 모종화분과 비슷한 사이즈의 화분에서 키우는 식물이라는 이야기죠. 랄까 처음 온 식물들은 쉬이 죽는 종이 아니며 특수환경을 빠르게 조성해야 살수있는게 아닌 이상 적응할때까지 몇일정도 텀을 두는게 좋습니다.... 첫 분갈이 이후 진행되는 분갈이는 세력이 커져서 화분을 꾸역꾸역 채울때마다 조금씩 사이즈를 늘리던가 포기나누기로 나누어 심어주는게 핵심입니다. 처음 올때 이끼가 흙 표면에 올라와 있을거고 전용흙도 이끼를 삭힌 물건이기에 자체적으로 이끼를 생성해내는데...... 이게 아주 굉장히 중요합니다. 토양 컨디션을 알려주는 척도(과습, 건조, 양분과다 등 얘 상태만으로도 대충 판별이 가능)역할을 해주며 세력이 부족할때 식충식물들을 보호해주는 방패 역할도 해줍니다. 또한 끈끈이 주걱과 파리지옥은 광발아식물(씨앗이 빛을 받고 있는 상태에서만 발아함. 흙에 심으면 안된다는 거죠)인데 그때 씨앗의 인큐베이터 역할도 해줍니다. 이끼가 생장에 있어 여러모로 아주 중요한 친구들이어서 가능한 이끼를 살리는게 좋습니다.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다들 쉬이 예상하실수있듯 얘네 되게 개복치 스럽습니다. 환경도 많이 타서(그야 원래 양분이 부족한 습지에 사는 식물이니) 어디선 수상할 정도로 끈끈이 주걱이 북실북실하고 주걱도 빨갛게 잘 자라지만 파리지옥은 오는 족족 죽어버린다던가(...) 같은 끈끈이 주걱인데 종의 차이로 어떤 애들만 쉽게 죽어버린다던가(...) 파리지옥 발색과 세력이 수상할 정도로 잘 올라오는데 끈끈이 주걱만은 빌빌거리던가 오는 족족 죽어버리던가 합니다. 한여름급 직사광선을 내내 밭으면 죽어버리기에(...) 유리같은걸 한번 거쳐오는게 좋은데 종이나 세력에 따라선 부족한 광량을 보충해주고 곰팡이예방(축축한 흙에서 살기에 방심하면 바로 나버립니다)을 예방하기 위해 한낮에도 LED등을 켜줘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특히 광량이 부족해지는 겨울철에 말이죠. 겨울철을 번식이나 동면 등 여러모로 중요한 시기라 여러모로 신경이 많이 쓰야요. 물론 따뜻한 실내에서 분갈이나 번식을 신경 안쓰고 키우신다면 동면 안하고도 잘 삽니다. LED던 햇빛이던 광량만 충분하다면 말이죠. 종에 따라선 동면을 하지 못하는 애들도 가끔 있기도 하구. LED종류나 배치는 시행착오를 겪으시라고는 밖에 해드릴 말이 없습니다. 저도 어떤 요소로 얘들이 잘 살수있는지 세세하게 하악한 경지까진 가질 않아서... 일단 확언 드릴수 있는 요소는 3색LED등만으론 곰팡이 예방과 발색유도가 부족해질수 있어 자외선 파장이 포함되어있는 녀석이 좋다는 것 까지밖엔... 그리고 말벌은 턱힘이 강하고 크기도 큰데다 외골격도 단단해서 저런 식충식물 사이즈에게 먹이려면 참수하고 다리도 다 뗀뒤 몸에 구멍을 송송 내주어야 소화를 시킬수 있습니다. 참수하지 않으면 잔여 반사신경만으로 구멍내고 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개미나 말벌, 딱정벌래류 같이 턱힘이나 침 관통력이 강한 애들은 기본적으로 참수하고 등갑도 벗기고 소화하기 좋게 가공헤서 주고 있습니다. 완전히 소화되지 않은 잔여물은 곰팡이병과 각종 세균성 질환의 원인이라 치워주는게 좋고 가능한 그런걸 안먹이는것도 좋고.... 개미나 벌같이 독을 가진 애들은 가능하면 배나 독샘까지 분리해 주는게 좋은 경우가 있습니다. 위에 말했듯 얘들은 개복치라서...(...) 말라붙은 이파리들도 끝이 뭉툭한 코털가위같은걸로 빨리 이발시켜주는게 좋습니다. 축축한 환경에서 살기 때문에 곰팡이와 균의 온상이 되버려요. 초파리 수준의 작은 벌레들은 이파리가 말라붙기 전까진 킬마크삼아 달아둬도 큰 문제는 없긴 한데 그거보다 크면 얘들이 뱉은 순간 가느다란 핀셋 같은걸로 조심히 정리해주는게 좋습니다. ....얘네가 자체적으로 사냥해먹는 애들은 나방이 아닌 이상 대부분 작은 곤충류라 파리의 온상인 환경이거나 나방이 자주 붙거나ㅡ하지 않는다면 킬마크 감상하는 재미도 나름(?) 있어요.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