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살고있는데, 오레노라멘은 일본에서 먹어본 웬만한 라멘보다 맛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담백한 걸 더 좋아해서 더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빠이탄은 백탕(白湯)의 일본어 발음입니다. 오레노라멘의 토리파이탄이 잘 맞으시면, 일본에서 신주쿠의 타츠노야나 체인점이지만 아후리도 드셔보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라멘트럭은 좀 바뀐게 맞습니다 원래는 자극적이면서도 묵직한 고기맛이 오지는 국물이었는데... 차슈도 엄청 야들해서 숟가락으로 다 찢길 정도였었죠 어느날 차슈 질감부터 바뀌었더라구요 그래도 아직까진 훌륭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기는 하나 현재는 오레노, 세상끝의라멘 이 두곳이 제일 강자가 아닐까 싶습니다(제취향)
라멘트럭…최근에 여자친구랑 가서 놀랐던게 김치랑 청양고추 재사용과 고기를 냉장고에서 꺼내도라구요??? 어쩐지 고기가 퍽퍽하다 했더니 수분끼가 다 날라가서 그랬나봐요…그걸 보고 라멘을 먹으니까 괜스레 속도 안좋아서 반 정도 남기고 나왔었는데..교자도 굽고 설거지 안하고 계속 그 쌓이는 기름에다가 구우시던데..전 비위가 약해서..ㅎ
마포구 기준 원탑은 합정 YG근처에 우미카제입니다. 잇텐고 라인에 있고 홍대 부탄츄, 상수 하카타분코, 라멘트럭 다 따져봤을 때 진짜 마지막 남은 맛집이라 추천합니다. 단점은 사장님이 까칠하신건 아닌데 그냥 뭐랄까 말걸기 어려워요 주문도 공기밥 포함 모든게 최초 주문만 가능해서 라멘 먹다가 공기밥조차 추가주문이 안돼요 그거 빼면 진짜 젤 맛있습니다. 솔직히 아는 분들은 다 알고 저도 가끔 가면 테이블 꼴랑 3개에 바 테이블에 한 3~4좌석이라 섣불리 추천 못드리겠네요 사장님이 문 안여시는 날도 간간히 보이고 중간에 브레이크타임도 있고 저녁타임도 5시부터 8시? 정도로 엄청 짧고 아마 합정 근처 회사(KB 등등...) 다니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 쯤 가봤을 것 같네요.
대댓님들이 모르고 있는 게 있는데 하카타분코가 한국에서 라멘 안방마님인 건 맞아요. 라멘이 뭔지 다수가 뭔지 모를 때, 열풍이 불기 한참 전... 전 대략 13-14년 정도 전에 첫 방문을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근데 사장님이 바뀌시면서 맛의 레벨이 상당히 내려온 것도 사실이라 좀 아쉽지만요 :(
차슈는 오래 삶으면 야들야들합니다. 삼겹살이 생각보다 연한 부위가 아니걸랑요 ㅎㅎ 대신 비계가 더 풀어져서 느끼한 맛이 감돌죠. 진한 맛이 바뀌었다는 부분이 아마도 그부분이 아닐까 싶네요. 국물로만 본다면 아마 닭발이 들어가다 빠지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사실 녹진한 맛은 혀에 달라붙는게 중요하거든요. 기름기 아니면 국물의 점도 문제죠.
오레노 오픈때부터 갓던 1인입니다. 부산의 교통부 할매국밥 이후로 이렇게 자주 들린 가게는 처음입니다. 이제 다시 부산으로 내려와서 그맛이 그립긴 하네요 전포까페거리에 카나이라멘 이라구 오레노 급이라고 생각되는 가게가 잇긴하지만 요새 사장님 멘탈이 나가셔서 맛도 그렇게 되어서 아쉬윰
![[맛객리우] 합정, 상수에 갔다면 라멘 두 탕 정도는 괜찮잖아요? (오레노라멘, 라멘트럭)](/img/logo.svg){kind=log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