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트브로스 맥주 정말 좋죠. 이번에 방문한 양조장인 크래프트브로스의 대표님이 맥주를 본격적으로 만들기 전에 광고업계에서 일하고 패션업계에서 일하셨대요. 그래서 디자인도 이쁜게 많아요. 오렌지주스나 망고주스같은 이 맥주가 요즘 크래프트 맥주업계에서 흥한 neipa라고 홉을 특히 더 많이 넣으면서 단맛도 나며 시트러스 향을 살렸어요. 요런 색상 때문에 hazy ipa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여기가 이 스타일의 맥주 중 우리나라에서 가장 호평받는 곳 중 하나에요. 여긴 최근에 위스키로 시작하다보니 위스키 양은 적을 겁니다. 미국에서도 맥주 숙성한 배럴에다 위스키를 담가서 스타우트 배럴 에이징한 게 있죠. Ipa에 숙성한 건 흥미롭네요. 사족으로 여긴 막걸리도 만들어서 팔다보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한번 드셔보세요.
이번 영상도 유익하게 잘 봤습니다. 현지 관계자분이 아니라 교수님께서 직접 설명해 주시니 뭔가 견학간 학생이 된듯한 느낌이네요^^ 주토피아에서 먼저 소개해 주셔서 대충은 알고 있었는데, 영국 white peak 증류소와 비슷하게 맥주 효모를 이용해서 맥주제조 방식으로 워시를 만들어서 스피릿에 다양한 변화를 주는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소규모로 다양한 시도를 하시는것 같은데,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클래식한 방식이 아닌 다양한 방식을 통해 개성 넘치는 맛으로 우리들을 즐겁게 해준다면 너무 좋을것 같네요. 근데 너무 소규모라 생산량이 적어서 경험해 볼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크래프트 브로스는 타 채널에서 워낙 잊을만 하면 언급되는터라 이름은 익히 들어왔는데 김포였군요. 남양주 것은 가격 땀시 구매 우선순위가 계속 밀리고 있고, 기존 김포 것은 접근성이 폭망이라 술튜브 아니면 구경도 못해본 상태. (말인 즉슨 "마셔서 응원하자"의 실천을 못하고 있는 상태지요) 이번 김포는 어느정도 베이스가 있는 상태에서 출발한 만큼 조금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지 않으려나 하는 희망사항을 가져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