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애같은 엄마가 실제로 없듯이 준영이도 드라마 캐릭터 상 설정이 저런건데 모든 아들들이 저렇다고 일반화하지 마세요~ 부부의 세계 18화에서도 전문가가 분석하기로 준영이가 처음에 아빠편을 든건 자기 가족이 깨질까봐 그런 말을 한 거예요. 잊고 계신 분이 많은데 준영이는 초등학생이고 자기 가족이 깨질까봐 두려워하는 것 뿐이에요.
막례할머님은 어쩌면 생각이 저렇게 건강하실까. 우리 할머니는 결혼한 사촌언니 남편이 바람피니까 니가 참아라 하늘같은 남편 말씀에 잘 순종해야 된다 애들 생각해라 그러시는데 본인도 남편때문에 온갖 고생하셨으면서 손녀들도 그렇게 살라고 조언하시는 게 마음아픔. 그 시대엔 그게 맞는 줄 알고 사셨으니까 그러려니 하고 굳이 상처받지 않지만.. 그래도 막례할머님이 가정 지키라고 인 하고 시원하게 이혼해버려라 엄마 인생은 어디있냐 해주시니까 내 마음이 다 뻥 뚫리는 기분이다.
저도 공감해요. 제가 할머니랑 사는데 저희 할머니도 주위에 바람핀 배우자 가진 사람들 있어도 무조건 참고살면 나중에 행복하게 잘 산다고 무조건 이혼은 안하는게 맞는거라고 그러시는데... 어느정도는 일리가 있는 말이기도 하지만 그 상황을 겪고있는 그 당사자들에게 이래라저래라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 사람의 선택이고 그 사람 마음대로 해도 되는 부분일뿐
시댁 문제로 속상할 때 울엄마는 "나는 니들 할매 밑에서 참고 살았지만 느거는 참고 살지마라. 뭐라 하면 당장 엄마한테 온나" 그러시던데요. 엄마도 요새 같았으면 안참고 나갔을거라고... 그리고 남편 문제에 있어서도 딴건 몰라도 도박,바람,폭력만은 참고 살지 말라고 하셨어요.
현실반영 그대로 했음ㅋ 딸들은 진짜 엄마가 나때문에 이혼 못하는 걸까 생각함. 아무리 아빠랑 사이 좋았던 딸도 바람폈단 사실 알면 그 순간부터 아빠의 모든 게 다 가증스럽고 더럽고 걍 벌레취급함.(위에 갑자기 페미니스트냐는 놈은 뭐지? 상식적이고 사실적인 이야기하면 이상한 놈이 꼭 나타나서 페미냐고 하더라. 어떤 인생을 살길래ㅉ)
가장 좋은건 내색 않고 불륜 물증 모았다가 위자료 받고 아빠집으로 아들 보내고 새엄마 한테 갈굼 받아서 엄마의 소중함을 깨우치도록 해야함... 아무리 화가나도 바람난 남편 한테 내색하면 안됨 ㅜㅜ...나만 상처받음.. 다 하고픈 대로 방치하면 지들 인생 지가 꼬고 뉘우치게 돼있음.
3일전부터 막례할머니 구독하며 보고있는데 중독성이 넘 강해서ㅋㅋㅋ 하나만 보고 자야지 딱 하나만 더 보고 자야지하다 요즘 새벽3.4시까지 보고 아침에 출근해요🤣ㅋㅋㅋㅋ진짜 요즘 웃을 일 없는데 이렇게 밤새 웃다 출근하니 피곤하지도 않는 내 자신이 신기함ㅎㅎ할머니 싸랑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