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50-z4o 보급형은 가성비가 좋은 거 맞는데 중상위 기종부턴 정말 비싸집니다. 보급형은 다른 유명 브랜드도 요즘은 가성비 괜찮게 나오더라구요. 예전엔 보급형도 가성비가 그리 좋지 않았구요. 자이언트 덕분이죠. 시마노 하급 부품들도 품질이 많이 좋아져서 엔트리 급에서도 많이 채용되다보니 엔트리급 자전거도 가격이 많이 싸졌죠
카본프레임이 만들기 전에 뼈대가 있는게 아니라 금형을 만들어서 카본원단을 적층하여 본딩후 진공처리 후 오븐기에 구워서 경화 시킨 다음 탈거 하면 프레임이 금형의 디자인 형상대로 찍어나오는겁니다. 스티어링이나 페달 같은 회전부위에만 금속재질로 플랜지를 만들고 압괴하여 에폭시 처리 후 저렇게 홀커터로 베어링 자리를 내죠... 볼트너트 나 용접을 사용하지 않고 에폭시로 처리하면 충격이나 온도변화에 나중에 떨어지는거 아니냐는 질문 하시는 분들 계시는데 일반 시중에 돌본드라고 불리는 싸구려 에폭시가 아니라 극저온, 고온에서도 버티는 초미립자 에폭시라 경화 되는 시간도 오래 걸리고 가격도 매우 비쌉니다.. 특히나 저 회색빛 나는 에폭시는 에폭시계에서는 접착강도가 거의 탑일 겁니다... 몇개의 브랜드가 있긴 한데 개인적으로 jb well 사 껄 많이 쓰고 단위면적당 접착 ,경화 강도가 최저온도 영하 40도 에서 최고온도 350도 ,압축력 750 psi 에 전단력 400kg 이 넘습니다. 불에 노출에 되도 열경화성이라 타버려서 수축이 될지언정 불이 붙어서 연소가 되지는 않는 불연성입니다. 왠만한 볼트너트 체결한것보다 더 수명이 길고 강도가 좋으며 일단 그만큼 무게가 가볍다는게 최장점이죠.. 금형은 일반적으로 탄소강 많이 사용하고 열팽창율이 적어야 하는 부위에는 나크 80 이라고 금형용 강을 사용하는데 워낙 소재밀집도가 좋고 강하게 열처리 먹은거라 같은 형상을 가공하더라도 공임비가 더 많이 들어가서 당연히 더 비쌀 수밖에 없습니다. 저런 브랜드 제품들이 비싼 이유는 제조공정부터가 차원이 다르고 사용하는 소재의 질의 다르기 때문입니다. 저 자전거들과 시중에 흔하게 파는 알미늄 과 철 재질을 용접 공정으로 만든 중국 OEM 자전거들을 비교하자면 일반 싸이클과 MTB 는 수익성과 생산성을 위해 초대량으로 찍어내기만 하는 고철들에 불과 할 뿐이라 볼 수 있죠.. 이세상에 싸면서 좋은건 없습니다. 비싼데는 다 이유가 있는 겁니다.. 새끼 손가락으로도 자전거를 들 수 있는 초경량 고강성 자전거인데 본적도 타본적도 없는 사람들이 볼 땐 그냥 거품으로밖에 안 보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