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방식이 달라졌고 늬앙스를 빠르게 파악하는 것은 너무 좋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정보를 놓치고 훑는 느낌이 강한데요. 알려주신 머리로 인식하는 읽기를 할 때 이마부근의 머리가 지끈(?)한 느낌을 받습니다. 제대로 하고 있는건지 궁금하네요. 구체적 정보까지 파악하려면 읽는 가동영역이 확장되기까지 연습해야할까요? 올리신 영상 몇 번씩 보다가 혼자서는 제대로 는 중인지 알기가 어려워서 문의 댓글 남깁니다.
인지하지 않은 자극은 내 기존 정보를 활용해서 해석해버린다. 내가 가진 정보가 빈약하면 해석능력이 떨어지게된다. 조금 더 다양한것을 세심하게 인지해서 기존 정보를 더 풍성하게 만들면 내가 가진 기억들이 풍성해지고 기존 정보를 활용하기가 좋다. 책을 읽을때 한글자씩 속발음으로 읽는데 그러지말고 단위단위로 읽어도 기존 정보가 풍부하면 알아서 해석해준다. 그런데 이건 이미 기존 정보가 풍부한 사람들에게 해당하는 것이고 기존 정보가 부족한 사람들은 일단 많이 읽고 느끼고 머리에 차곡차곡 기억정보에 저장하는 것이 우선이다. 대충대충 읽어버리면 기억에 저장되지않고 그러니 또 한글자한글자 읽게된다. 맞나요?
선생님 정말정말 감사드려요. 속발음때문에 정말 내적으로 고뇌랑 갈등이 너무깊어서 저는 아예 속발음때문에 국어독해를 제시간에못하는경지라 과하게 집착할정도로 속발음에 부정적이었거든요.. 속발음이 좀만일어나면 다시 읽고 읽을정도로 강박도생겼습니다. 헌데 이영상을보고 아 내가 글을 받아들이는 방식이 조금 달라서 느렷던거구나, 속발음은 그저 자연스러운 읽기방식중하나구나 라는생각이들면서 조금은 이현상을 내려다볼수있는 마음이생긴거같아요ㅜ.. 정말 감사합니다 마음이 충만해지는 영상이에요🙂
단순한 기억에 대한 정보를 얻으려고 왔다가, 재미와 감동 모두 얻고 갑니다. 기억이라는 게 정확하지 않을 수는 있지만, 정말 그 기억이 주는 분위기와 느낌이 있기에 현재를 살아가는 데 힘이 되는 것이라 생각해요! 이 영상 보고 이 닦으려고 했는데, 좋아하는 노래 들으면서 이를 닦고 싶어졌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멋진 영상 고맙습니다♥
굉장히 논리적이고 딱딱한 내용처럼 보일수 있는데, 뭐랄까 진짜 나는 내 모습이 아니라 나의 기억이라는 말에서 진짜 울컥했네요, 작년까지만해도 자기전에 눈을감고 1-2시간동안 "나" 라는 존재와 "왜 사는걸까" 에 대한 질문을 끊임없이 했던 것 같습니다 정말 그런 고민들을 할때마다, 작은 답조차 나오지 않아, 씁씁하면서도 말로 표현하기 힘든 무서운 감정들이 몰려왔어요, 그러다 결국 올해들어 결국 그런질문 들을 하는것을 포기하고, 그런 질문들이 떠오르지 않도록 나를 몰아붙혔던것 같아요. 정말 이 영상보고 그러한 질문들에 다시 마주볼 용기가 생겼고 , 어쩌면 조금이나마 답을할수있을것 같아요. 진짜 너무감사합니다....
흠.. 이 영상은 자극에 집중하라는 영상일까요? 의미에 집중하라는 영상일까요? 아니면 두 개를 적절히 섞어야 한다는 내용일까요? 속독을 위해서는 의미에 집중해서 인지를 해야 하고, 좀 더 새로운 생각?을 위해서는 자극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는 거겠죠.? 뭔가 어렵습니다.....
중요한 것은 속발음으로 읽어야 해요. 속발음으로 읽어야 감각 하나 더 쓰기 때문이죠. 책을 가볍게 읽을때 쓰는 기법인거 같아요. 교양 중 음미하면서 읽어야 할 정도로 어려운 책은 이렇게 못 읽어요... 이미지 하나 하나 그려가면서 읽어야 하는 묘사가 좋은 소설도 마찬가지에요. 모두 이렇게 읽으면 안됩니다..
네네 당연합니다 :) 제가 전하고자 하는 것은 으렇게 해서 속독을 해라! 가 아닙니다 ㅎ 학습되어 있지 않은 단어나 내용에 관해선 머릿속에서 순간적으로 컴퓨터처럼 이해가 이루어지지 않죠. 일상적인 대화에선 신경을 곤두세우지 않아도 쉽게 소통이 이루어지지만 수업을 들을 땐 머릿속 데이터를 새롭게 추가하고 이들을 연결시키며 이해의 과정이 필요해 그 연결 난이도에 따라 듣고 알아차리는데에 시간이 걸리죠. 이름이나 지명 처럼 낯선 고유명사와 같은 경우 길이 마저 길면 속발음도 도움 됩니다. 한 눈에 그 단어와 관련 매칭되는 데이터가 없으니 이를 새롭게 새겨넣는 과정이죠. 또한 책마다 사람마다 원하는 이해도의 깊이가 다르니 시간에 집착 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지 이러한 본질을 알고있다면 독서 시간이 글자수에 비례하는 것이 아닌 책에 따라 혹은 같은 책이더라도 각 페이지에 담긴 내용에 따라 자연스럽게 시간이 다르게 나타나게 될 겁니다. 학습용이더라도 같은 분야 비슷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 책을 여러권 읽다보면 처음 책과 나중 책의 독서 시간은 확연히 차이가 나타날 수 있죠:) 속독을 해라. 가 아닌 자연스럽게 속독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식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글을 놓치는 느낌이 든다면 너무 무리하게 영역을 넓게 잡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빠를 수록 좋은게 아닌 부담과 무리 없이 책에 가볍게 손이 갈 수 있도록 즐길거리로 만드는 것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