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이편에서만 그런게 아니라 무도때 길 보면 진짜 자기가 가수인거 거의 티를 안냄. 보다보면 그냥 개그맨이나 방송인으로 가끔 착각할정도였음 가수도 그냥 가수가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손꼽힐만한 대단한 싱어송라이터인데도ㅋㅋㅋ 어쩌다가 음악관련 특집하면 한두마디씩 전문가적 포스 보여주긴하는데 그마저도 무도에서의 자기 캐릭터 깨질까봐 그런가 말 많이 안하더라 그러기 쉽지 않은데 대단했던것같음 지금보면
새내기 작곡가 시절 떠올라서 그랬을지도 모르겠고... 음악인으로서 가진 뜻을 존중해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고... 아님 프로 음악인으로서 함께 놀리는 게 박명수한테 상처가 되거나 시청자입장에서 불편하게 보일가봐 그런 건지도 모르겠고...ㅋㅋㅋ 길 본인이 아니라 어떤 감정이었을지는 모르겠는데, 길이 말을 잘 아낀 거 같네욤
지윤 한국 사람들이 유독 그런 경향이 있음 멜로디는요 팝에서도 비슷한게 대부분이에요 에드 시런도 표절 시비 세번 넘게 휘말려서 죄다 합의봤어요 한국 같으면 진작에 묻히는 경우죠 사람이 들었을때 괜찮다고 들리는 멜로디는 한정되어 있음 비슷한게 들리는 경우가 많은게 당연한 거임 왜 죄다 표절이니 무식한 소리 좀 그만하세요 어휴
길이 전문가다 보니까 멤버들 말에 동조하면 그게 진짜인 것처럼 되니까 말을 아낀듯...자기도 저렇게 전문가가 되기까지 '~랑 비슷하다', '한 시간도 안 걸려 만든 것 같다' 같이 상처 받는 말도 많이 들었을 거고 힘들어했을 테니까 계속 다독여주고 들어주려고 했나보다ㅋㅋㅋㅋ
다른 애들은 작곡도 해본 적이 없어서 딜 넣어도 아무것도 모르는 애들이 방송 재밌게 하려고 그러는구나하고 넘어갈 수 있는데 길은 저분야에서는 정점에 서 있는 사람인 만큼 한마디 한마디가 박명수한테 활력을 줄 수도 있고 위축하게 할 수도 있지 안그래도 감정기복 심한 명수옹인데. 그걸 길이도 명수옹도 아니까 명수옹은 일부러 길이한테 어떻냐고 안물어보고 길이도 최대한 형한테 터치 안하려고 그러는 것처럼 보인다
사람들이 보통 듣는 반주들의 수준은 탑 급입니다. 수많은 신곡들 중 수면 위로 올라와 우리가 들을 수 있는 노래들은 최고 수준의 음악가들이 합심하여 만들어 낸 곡들이 많죠.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초보자인 박명수 씨의 음악들은 당연히 멤버들과 우리들의 귀에는 어린애 장난처럼 들릴 수밖에 없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저 곡을 만들기 위해서 초보자 나름대로의 많은 노력을 기울였을 것입니다. 그렇게 만들어낸 곡들이 타인에게 안 좋은 평가받을 때 느끼는 초보 작곡가의 심정을 길 씨는 알고 있는 거죠. 박명수 씨가 저 당시에 멤버들에게 자신의 노래들을 들려줄 때 느끼고 있었을 그 안타까운 심정과 기대감을 공감했던 것 아닐까요 . 박명수 씨가 들인 노력과 시간, 고뇌 그리고 자신의 곡이 세상밖에 발가벗겨진 채로 내던져졌을 때 느끼는 예술인들의 감정들 모두 길 씨가 공감하고 있는 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