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지나고 보니, 조커를 한 개인이 아니라 혼돈 그 자체라고 해석하는 게 새로웠어요. 다만 뮤지컬 씬이 지나치게 많고, 예고편과 차이가 너무 나는 게 가장 큰 문제 같네요. 제가 예고편을 보고 기대한 폴리 아 되는 아서의 광기와 할리의 음악에 대한 망상을 서로 공유하면서 환상의, 환장의 커플이 되어 고담을 음악과 광기로 휘덮는 거였는데.
내 기준 가장 불쾌감을 느끼는건 '폴리 아 되'라는 제목의 낚시와 예고편에서 혼돈을 불러일으키는 조커를 연출했던거임. 그냥... 이게 가장 불쾌했음. 클라이맥스를 터트릴 것 같이 하다가도 허무하게 끝나며, 여운이라는 것도 남지 않았음. 난 대체 두시간을 어디에 사용한 것인가? 그런 후회가 남았던 것. 하지만 전하려는 의도 자체는 잘 알겠음. 그러나, 조커라는 인물을 통해서 이를 말했어야 했나 싶음.
몰입을 일부러 방해한거아닐까 싶은데요 관객이 1편처럼 조커에 몰입못하게하는거같음 그렇다고 완전히 멀어지면 케릭타기 매력이없어지니까 계속 몰입과 방해를 반복시키는듯함 그걸로 관객들에게 아서라는 케릭터를 냉정하게 보게 만드려고한듯 그리고 조커평가댓글보면 확실히 감독의도가 성공한듯함
저도 솔직히 전작 넘 재밌게 봐서 그런지, 속편이 너무 전작하고 많이 변해버려서 그다지 재미가 없었네요. 결과적으로는 조커라는 악당이 어떻게 완성되어나는가 라는 주제가 너무 안사는 느낌이었어요, 개인적으로 뮤지컬 요소와 극 사실적 극박한 상황에서의 현실적인 묘사는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 컨셉이라고 느껴졌습니다. 너무 빈번하게 나오기도 했구요. 차라리 전작처럼 서사 중심으로 함축적이면서도 절박하고, 현실적인 상황에서의 아서를 더 직설적으로 표현했다면 더 좋았을텐데...
딱 레이디가가인 할리퀸 = 관객의 반응 이라고 보면 영화의 모든게 맞춰집니다. 조커의 광팬을 자처하며 영화를 20번 봤다고 하고 아서가 조커가 되기를 바라고 조커에게 노래를 불러주며 조커를 찬사하고 아서플렉이 아닌 조커로 각성하도록 유도하지만 아서플렉은 자신의 존재의의를 의심하고 흔들리다가 결국 자신은 조커가 아닌 아서플렉이라는 자아를 찾고, 그런 아서플렉을 떠나고 외면하죠. 그렇기에 할리를 ‘조커를 이용하려했던 로맨스 스캐머‘ 정도로 놓고 보면 영화가 별로일 겁니다. 대사나 노래가사들도 할리=관객으로 놓고 보면 의미가 남달라질거고 아서가 할리에게 노래말고 말좀 해달라는 것도 관객이 자신을 조커로 몰고가지 말아달라는 의미이죠. 폴리아되의 의미도 ’조커에 감응하는 할리‘가 아닌 ’할리에 감응한 관객‘으로 봐야죠. 영화의 반응에 대해 할리의 행동과 관객들의 반응은 소름끼치게 동일하거든요. 이 영화에서 할리의 역할은 영화의 바깥에 있는 관객들의 대변인으로의 의미이기에 필요했던 거죠. 그게 아닌 조커로 더 흑화해서 뿌슝빠슝 콰콰쾅 할 거였다면 할리는 있으나마나 한 거였구요. 계급론으로 풀어내는 시각도 흥미롭지만 결론은 1편부터 이어진 아서플렉의 자아찾기라는 점에서는 비극적이지만 완성작이라 봅니다. 특히 마지막에 살인자가 광기로 아서플렉을 죽이고 자신이 조커가 되고자 하는 모습까지 폴리아되 라는 의미가 남다르게 다가오더라구요.
저랑 똑같이 보셨네요. 저도 폴리 아 되는 할리(군중)들과 관객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할리가 갖고 놀았다는 해석도 공감하기 힘듭니다. 그저 아서가 아닌 조커를 원했기 때문이고, 조커가 없어진 시점에서 아서는 그녀에게 아무 의미가 없는 존재니까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음악은 광기나 판타지를 상징하는거라고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렇기에 불쾌하게 연출 한 것 이고요. 나중에 아서가 노래를 멈추라고 말하는 장면도 광기를 버렸기에 + 관객들이 해당 부분에 공감할 것을 다 설계하고 연출했다고 생각이 드네요. 애초에 아서플렉은 기존의 조커들과는 궤가 너무 다릅니다. 지능도 낮고 어떤 무기도 없습니다. 그런 빌런이 될 수가 없는 존재에요. 그렇게 생각하면 이 결말이 딱 맞죠.
@@study_hard42 아서의 흑백색감, 조커의 컬러색감, 조커 추종자들의 환호= 음악이기 때문에 뮤지컬 요소의 가사들도 지속적으로 ‘행복해져라‘ 등의 조커의 각성을 바라는 유혹의 내용이므로 오히려 불쾌감을 가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난해하다는 평도 나오는 거고(너무 설계가 지나치게 많으니) 불호를 넘어서 거부감으로 여겨지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krepe07_nd 오 컬러적인 대조는 생각을 딱히 안해봤는데, 그렇게 볼 수 있겠네요 :) 이 영화를 어떻게 감상하는지에 따라서 충분히 호불호가 많이 갈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콤플렉스한 요소들이 많은 것을 찾아내고 그 의도와 연출을 즐기는 사람은 좋은 평가를 내릴 것 같지만, 조커라는 기존의 캐릭터에 애정을 갖는 분들과 직관적인 재미로 평가하시는 분들에게는 많이 거부감이 들 수 있을 듯 해요. 그저 감상 포인트의 차이니까, 뭐가 옳다 틀리다라고 볼 수는 없지만 확실히 대중적으로 불호를 많이 띄는건 이해가 가네요. 좋은 감상평 감사합니다!
이게 단순 예술독립영화면 후한 평가를 줄 수 있을 거 같은데 디시코믹스라는 다수의 밥줄이 달린 프랜차이즈를 향해 감독이 의도적으로 빅엿을 날린게 이 모든것의 원흉이지 않나 싶네요 결국 감독과 일부 아방가르드형 관객들의 자아실현을 위해 모든 것들을 희생한 결과가 현재가 아닌가 싶습니다
@@기모띠앙-r4z 사람따라 영화를 보는 관점이 다른건 인정합니다. 아서플렉으로서의 정체성을 완전히 버리고 세상에 대한 분노와 광기로 가득차 진정한 광기의 악인 조커로 다시 태어나기 직전인 그 순간 다시 "인간 아서플렉"의 삶을 선택하고 "조커"로서 행해온 그 동안의 행적에 마침표를 지었다는 것 자체가 이미 삶이 바닥까지 고꾸라진 아서플렉에게는 과거의 죄를 광인이 아닌 인간으로 돌아가 뉘우치겠다는 개인의 자아 회복, 어린시절 학대로 인해 만들어진 상처를 치유해나가려는 의지 혹은 노력이었다고 판단해서 그렇게 말 했던건데 뭐 굳이 영화 제대로 안 본놈으로 취급받을 수준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 개봉 후 평이 너무 한쪽으로 쏠린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백수골방님처럼 조금 더 깊게 생각해볼 여지도 충분이 있고 연출도 대부분 훌륭했습니다만 내가 기대한 걸 만들지 않았다는 이유로 우르르 까는 그림으로 몰려가는 것이 참 안타깝습니다. 몇몇가지의 극단적 표현 (라오어2와의 비교, 제목을 아서플렉으로 하든지, 노래 좀 그만 불러 등)이 빠르게 퍼져 따라서 남발되는 모습도 참 속상하군요. (완벽하진 않지만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하기에....) DC코믹스의 조커라는 캐릭터 자체도 기원이 확실치 않고, 버전마다 또는 소개할 때마다 그 기원이 다릅니다. 말 그대로 태생적으로 미스테리하고 혼돈인 캐릭터이죠. 1편은 그 확실치 않은 기원을 다룬 흔치않은 작품이고, 그것이 강한 흡입력으로 많은 사람들의 공감과 카타르시스를 얻었던 듯 합니다. 감독이 예상치 못한 것이 있다면 관객도 아서가 조커가 되는것을 지나치게 원했고, 생각보다 더 일체화시켰다는 것입니다. 2편에서 조커라고 생각했던 그가 휘둘리고 결국 조커로 새로 태어나지 못하자 모두들 자신을 공격한 것처럼 화가 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라오어2 드립도 나온거고요. 그러나 아서는 조커라는 상징을 탄생시켰을 뿐 완벽한 조커로 다시 태어나지 않았습니다. 원래 캐릭터의 성격과 배경만 보더라도 무대를 사로잡는 화려한 쇼맨십이나 카리스마는 순간일 뿐 그의 본체는 찌질하고 자신없는 모습이 가득하죠. 2편에서는 조커라는 상징을 만든 그의 본질에 좀 더 집중했다고 느꼈고, 조커는 그가 만들었을지 모르지만 그 자신은 조커가 되지 못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결국 조커라는 상징적 인물(사실 메이크업을 하면 다 조커처럼 보이기에)은 다른 누군가, 어쩌면 엔딩장면의 그가 될 수 도 있겠지만 아서는 그렇게 리를 비롯한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하고 철저히 죽어갑니다. 그것이 감독의 의도라고 생각했으나 이미 자신과 조커를 일체화시킨 관객은 분노만 가득한 상황이죠. 또 하나, 뮤지컬의 존재는 현실과 아서의 망상을 분리시키고 그의 내면의 가장 약한 모습을 느러내는 괜찮은 방법이라고 느끼긴 했는데... 많은 분들이 역시 몰입이 깨지고 듣기가 싫었나봅니다. 저는 보면서 '저걸 만약 노랫말로 하지 않았으면 저렇게 날것의 대사를 소화하기 힘들었을 것 같다'라고 느꼈거든요. 아쉽다면 노래를 좀 더 잘 다듬었으면 어땠을까... 라는 아쉬움은 있고 역시 뮤지컬이란 장르는 유입에 많은 장벽이 있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영화를 보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고, 정답은 없지만 영화를 만드는 데 정말 많은 고민과 인력과 금액이 들어가는 건 누구나 아실거예요. 그런 고민은 배제한 채 "대충 생각했네 ㅋㅋ" "감독 후속작 만들기 싫었나보다 ㅋㅋㅋ" "레이디가가 노래부르게 하려고 뽑았네ㅋㅋ" 이런식의 표현을 보면... 가슴이 좀 아프네요. 개인적으로는 감독이 후속작을 어떻게 마무리 지을지 엄청나게 고민했다고 느꼈습니다. 익숙한 맛이 아니더라도, 그게 더 많은 고민을 해서 만든 새로운 맛일수도 있다는 점은 모두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물론 영화는 누구나 자기 맘대로 평가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그것에 대해서 깊게 고찰해보기도 전에 많은 미디어의 가이드라인이 쏠리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보기도 전에 조커2 개망했다던데? 이런 반응) 마지막으로, 라오어2와는 전혀 다른 이야기라고 생각하는데 그걸 여기 갖다붙이는 게 아쉽네요. 라오어2에 저도 많은 실망을 했지만, 그건 새로운 인물이 등장해서 1편에서 좋아하게 된 인물을 박살내고, 강제로 퇴장시키는 점과 그걸 직접 플레이하게 만들어서 거부감이 극대화되었다고 생각했는데요. 조커 시리즈는 그래도 처음부터 끝까지 중심을 잃지 않고 아서 플렉이란 인물에 계속 집중해서 마무리까지 성의를 다했다고 느꼈거든요. 그 둘의 공통점이라면 카타르시스를 줬던 인물이 허무하게 무너지는 걸 보는게 너무 아쉽다 라는 점 정도인데, 라오어2를 처음에 누가 갖다붙였는지... 아무튼 수많은 혹평들이 속상한 마당에 어쩌다 백수골방님 영상이 반가워서 여기에 길게 남기게 되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아! 그리고 이번 조커 시리즈는 토드필립스 감독이 DC로부터 이례적으로 허락을 받아 만든 기존 DC세계관으로부터 완전히 독립된 시리즈입니다. (예전에 블랙유니버스를 만든다 이런 루머까지 있을정도로) 그래서 더 자유도가 높았을 것 같아 저는 마지막의 충격이 좀 더 좋게 다가왔습니다. 2편에서 등장하는 많은 분들이 할리퀸이라고 알고 계시는 리 라는 캐릭터도 할리퀸이 되기 전의 전신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의대를 다니고 있다... 이런식으로 떡밥이 나오죠 원작에서 할리퀸이 조커와 만나게 되는 계기는 아캄수용소에서 의사로 일하면서 상담을 하다가 그의 사상에 빠지게 되고 결국 사랑에 빠지게 되는 것이거든요... 그러니 그 조커는 조커라는 이름의 다른 사람이겠죠? 그러므로 할리는 조커라는 그 상징을 사랑했고 아서를 사랑하지는 않았다는 것이 더 느껴져서 크게 다가왔습니다.
댓글들 쭉 보고 있는데 이게 가장 정확하고 좋은 평인 듯. 개인적으로 장면 하나하나에 의미 담긴 거 좋아하는데 감독의 의도와 더불어 추가로 해석하는 맛이 있어가지고 너무 재밌게 봤음. 조커보다 아서 플렉이라는 캐릭터와 그 매력 그 이야기를 심도 있게 다뤄줘서 아서 플렉이 정말 강렬하게 마음에 남은 영화.
저도 영화 보면서 이 생각했어요. 그는 우리가 알던 조커의 상징성을 가졌었고 또 만들었죠. 다만 오랜기간 DC의 실망스러운 영화들 그리고 마블이나 디즈니에 질려버린 관객들에게 조커1은 가뭄의 단비 같은 느낌이었을 겁니다. 관객은 2에서도 역시 갈증을 해소하길 원했을거고요. 조커2는 그렇지 않다보니 평이 좋지 못한거 같네요. 다 이게 망할 DC, 마블 , 디즈니가 수년간 뻘짓해서 평이 이리 안좋다 봅니다. 다들 조커를 통해 속이 쉬원하길 바랬던거 같아요
같은 소리하네. 재미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뭐 깊이 생각 안하고 평가한다는 말임? 대부분 사람들이 조커 생각하면 다크 나이트 같은 조커를 생각하지 아서같은 조커를 생각하고 조커 영화를 보겠어요? 뭔 관객들이 자신을 조커랑 일체화해서 본다는 개소리를 처하는거냐ㅋㅋ 현실에서 보기 힘들고 영화에서만 보는게 가능한 테러 일으키고 사람을 쉽게 죽이는 조커를 바란 관객들이 돈이랑 2시간을 낭비해서 영화에 불만을 가지는건데 뭔 영화속 조커에 자신을 이입하고 조커가 태어나지 못해서 화내는거라고 말하냐ㅋㅋㅋㅋ진짜 어이가없네. 사람들이 굳이 본인 시간을 써가면서 영화를 보는 이유가 뭐겠어요? 사람마다 다르다고 말할수도 있는데 보편적으로 재미를 느끼기 위해 보는데 그 재미가 없으니까 사람들 평이 대부분 안좋은거죠. 그러니까 단순 재미가 아니라 본인 시간과 돈을 써가면서 감독의 메세지를 고뇌하면서 본인들끼리 즐기시는 사람들이나 서로 정보 공유하면서 보세요. 이 조커 영화는 상업적으로 ㅈ망한 영화는 맞으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앞으로도 싫어할거고 안볼테니까
조커1부터 다시보세요 아서는 버스에서 본 아이에 대해서 웃음을 주고 싶어했던 순수한 마음씨가 있었습니다 우리가 바랬던 사이코패스의 미친 조커의 모습은 어쩌면 아서한테 무의식 속에 커다란 부담이었지 않았을까요 누군가는 내심 말려주길.. 한명이라도 있었다면 당장 그만 둘 수 있었다고... 그게 그였다고 저는 생각하면서 봤습니다 물론 이건 저만의 생각
@@S8dj355fdksw저도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광기에 서린 조커를 기대하며 영화관에 들어오고.. 그리고 영화를 본 뒤에는 그런 기대를 충족해줄 광기서린 조커가 사실 아니였다는 아서에 실망한 우리를 보며 영화 속 그들과 크게 다를바가 없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조민서-m2s 상업영화에서 재미없는 영화는 가치가 떨어집니다. 결국 흥행실패에 다음 시리즈 제작도 들어가지 못하겠죠. 재미를 만들어놓고 철학을 논해야 하는게 일반적인 형태입니다. 다크나이트 3부작이 그 적절한 예시일 것입니다. 이 영화는 일종의 자위입니다. 예고편부터 빌런물이라고 광고해놓고 실제 내용은 전혀달랐습니다. 그리고 관객이 불만하죠. 이를 보고 감독이 의도가 이렇다 저렇다 하는 것은 일종의 자위입니다.
아무리 좋은 의미라도 재미가 없다는 게 문제인 것 같아요. 1편에서는 조코가 가지는 부조리함이 영화적으로 완벽하게 표현되었습니다. 웃음과 병적인 웃음, 광대와 고통, 살인과 해방, 이런 대비되는 상황이 주는 아이러니가 스릴러적인 재미를 줬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조커도 대비되는 관계와 상황이 나옵니다. 하지만 어떠한 아이러니도 느낄 수 없었고 모든 관계가 허무함만이 남는 바람 빠진 풍선같이 느껴졌습니다. 그러기에 재미가 없는 존재 의미만 나열하는 영화가 되어버렸던 것 같습니다.
@@기모띠앙-r4z 이런 깨시민인척 하는 사람들이 영화의 기본적인 재미 라는걸 내리 깔아버리는거임. 재미가 없어도 담긴 내용이 귀하다 라고 띄워주기 바쁜데 상업영화에서 예술성을 강조하는것 자체가 멍청한거지. 애초에 그리고, 한국의 교육 수준 자체가 낮은 국가도 아닌데 이런소리 하는거 보면, 기반 지식자체가 그다지 세상물정 모르는 사람인거 티가 넘 많이남. 이 논리대로면 교육수준 높은 나라들은 스크린에 죄다 예술 영화만 걸리게?
@@기모띠앙-r4z 국평오 이러고있네 ㅋㅋ 우리나라 교육 수준이 낮은것도 아니고, 세계적으로 봐도 교육시스템은 엄청나게 강하게 발전한 국가임. 너무 심할정도지. 그쪽이 생각하는 교육수준이 높은 국가가 그럼 어디임? 미국내에서 조차도 로튼토마토 지수도 썩은 토마토 받은 영화인데?
@@study_hard42 영화 제대로 본 거 맞음? DC세계관 에서 조커는 절대 소멸 하지 않음 사라지면 누군가는 다시 조커가 되어 계승 되는 형식 이고 이번 영화에서도 그런 느낌을 일부러 계속 주고 있었는데 조커의 소멸 이러고 있네 그냥 빌런이 되지 못 한 아서플렉 개인의 소멸일 뿐임 그 조커라는 의지는 누군가가 이어 받아 계속 이어질 거고
남의 불우한 인생사 누가 궁금해하냐고...물론 흥미 느끼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럴거면 조커가 아니라 다르게 홍보하던가 당연히 사람들은 다 테러하고 터트리고 이런걸 원하지, 자신의 취향에 맞는 영화를 고르는건 당연한 관객의 권리임, 로맨스물만 좋아하는 사람이 스릴러 보겠냐, 근데 쉬발 홍보를 마라탕집이라 해놓고 가서 마라탕 달라했더니 탕후루 내와서 화내는거지....심지어 안에 설탕이 너무 많이 들어간 탕후루
그냥 제목을 조커:아서 플렉 혹은 아서:폴리 아 되라고 하고, 예고편도 이 영화는 아서 플렉에 관한 이야기고 오락 영화가 아니라는 걸 1,2차 예고편 중 한 예고편에서라도 강조하고(솔직히 예고편만 보면 아서가 할리퀸을 만나 도시를 광기와 혼돈과 폭발로 뒤덮어버리는 내용 같음), 적어도 티저 포스터에서라도 왼쪽에 조커 얼굴 반, 오른쪽에 아서 플렉 얼굴 반 넣었으면 이렇게까지 욕 안먹었음. 솔직히 심할 정도로 많이 나오는 뮤지컬만 제외하면 개인적으로 극장에서 한번쯤 볼만한 영화인듯
이게 진짜 맞음. 홍보는 진정한 악당으로 각성한 조커와 할리퀸의 대환장쇼 같이 해놓고선 정작 내용은 인간 아서 플렉 이야기를 다루니 1편과 같은 걸 기대한 관객들은 황당할 수 밖에 없음. 수익 때문인지 왜 이런 식으로 홍보한지는 모르겠는데 이게 제일 욕 먹는 이유라고 생각함
조커 폴리 아 되는 감독 토드 필립스를 담았습니다. 작중에서 조커 1편 내용으로 만든 영화가 싫은 형편 없었다는 걸 아서는 후반에 깨달았고, 영화에서도 조커가 할리에게 사람들이 원하는게 아닌 것 같다고 하죠, 재판을 계속하다 지친 아서는 더 이상 못 해먹겠다고 다 날려버리고 처음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합니다. 지금 토드 필립스랑 닮아 있어요. 행오버로 튼 돈을 벌게 되자 원치도 않는 4편까지 찍었고, 조커도 흥행 대성공을 하자, 찍고 싶지 않은 조커 2를 찍었죠. 인터뷰에서 그랬다죠, 이제 DC와 끝났고 조커 2 이후로 아무런 스핀오프나 후속작이 없다고 감독 토드 필립스는 사람들이 원하는게 이게 아니란 걸 알지만, 그냥 날려버립니다. 더이상 못 해먹겠어서, 아서처럼요 그리고 심지어 토드 필립스는 행오버 시리즈, 조커로 이미 돈을 많이 벌었고, 자기가 다 쓰지 못할 정도로 감당 안되게 벌었죠 그리고 이번 조커 2가 망하더라도 토드 필립스에게 영향은 안 가죠. 그래서 그 악순환을 끊고 싶었던건지 그냥 날려버렸습니다. 못 해먹겠다고 다 실토하고 자백까지 한 아서처럼요. (할리 퀸)관객들에게 외면 받고 떠나죠. 여담으로, 제임스 건은 이번 작품에 관여도 하지 않았고, 제임스 건 이전 DC에서 이루어진 작품이며, 워너, DC도 최대한 자유롭게 감독에게 관여를 거의 안 했습니다. 제임스 건은 조커가 독자적 작품이라고도 했죠 DC가 아니라 그래서 DC로고도 안 나오죠, 1편처럼
왜 영화 유튜버들이 이 영화에 이렇게 진심일까? 반대로 생각해보면 보는 사람들의 잣대가 너무 확고함 그 확고함에 맞추려면 연출의 의도나 영화를 만든 이유는 전혀 중요하지 않게 댐 1편의 후속작이라면 이래야지, 조커라면 이래야지, 관객들의 만족을 위해서라면 이래야지 이렇게하면 어떻게 영화를 만듦? 난 영화를 보면서 아서의 환상(망상)속을 경험해봐서 좋았고 아서의 망상엔 할리 퀸젤과 함께한 콘서트였고 그 망상은 사랑으로 피어난 아서의 망상일 뿐이라고 생각했음 근데 1편같은 영화를 원하는 사람들은 그저 이 영화가 별로라고 얘기함 난 이게 별로같음 진짜 영화가 별로면 아무런 얘기도 안하겠지만 너무 이래야된다는 잣대가 심함 암튼 날 욕해도 난 조커가 인생영화고 이번 영화도 너무 재밌게 봤음...!
거이 처음으로 조커2에 호평을 주신분같아요 저도 이 영화가 마음에 들었거든요 전작이 분노와 절망으로 탑을 쌓은 느낌이라면 2는 심면의 밑바닥까지 추락하는 느낌의 영화였습니다 대부분 혹평하는 부분이 "이 영화는 조커2라는 이름을 쓰면 안됐다,아서 플렉이란 제목을 썼어야한다" 인데 사실 이건 전작 조커1에서도 나왔던 지적입니다 우리가 알고있는 조커의 이미지는 잭 니콜슨이나 히스레져의 이미지였는데 아서 플렉이란 캐릭터는 이러한 이미지들이랑 거리가 좀멀죠 조커1이 dc코믹스 빌런의 제목을 빌린 사실상의 사회고발물 성격을띄는 영화였어서 이번 2도 전작과 같은 주제를 가지고 이런식으로 변주를 하니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시간이 지나고나면 재평가 받을거라고 믿고있어요
시간이 지나면 재평가 받는 영화들은 당시에 그래도 '재미'는 있었다는 평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씬별로 나누어서 미장센을 설명하고 의도를 이해하려는 태도를 비평가들을 중심으로 보여줬다고 생각하는데 반해 조커2는 기본적으로 재미가 없습니다. 전세계에서 호평하는 비평가, 칼럼에서도 꼭 빼놓지 않는 부분이 '지루하긴 했어'이다보니 두세번 손이 선뜻 가지는 않을 영화고 이런 영화들을 억지로 잘게 쪼개서 보여준다면 일반 대중들은 그걸 해석이 아니라 지적 허영심으로 여길 것 같습니다. 제목이 '아서플렉'으로 나왔다하더라도 속은 너무 빈약한 사상누각의 영화 같았습니다 저에게는.
그렇다면 전작인 조커1을 긍정적으로 보셨다면 어떤점이 마음에드셨는지 궁금합니다 전 조커1이 선한이가 악으로 변하는것을 몰입감있고 설득력있게 표현한것이 마음에 들었거든요 조커1은 단순히 머레이 머리에 총알을 박아놓고 폭도들에게 추앙받는데서 카타르시스를 얻는게 아니라 결국 삶에 미련을 놓아버린 남자가 모든것을 포기하고 나락으로 떨어지는데서 나오는 배덕감이 영화의 핵심이라고 생각하해서 이점이 님이랑 제가 견해가 다른 이유인거 같아요@@diaakury20
시네마로 실패했는데 의도로 평가받길 원하는 영화를 가장 싫어합니다. 이는 많은 감독들도 얘기하는 바이고 뮤지컬의 특성으로 어떠한 이점도 챙길수 없으니 오히려 의도가 두드러진다는 말은 10점 만점 4점짜리 영화를 4.1점으로 만드려는 꿈보다 해몽이라보이네요. 조커가 실패된 엔딩이라 저평가 받은게 아니라 조커가 실패된 방식과 과정때문에 저평가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조커를 모티브로 한 영화(조커1)를 들먹이는 연출은 이해를 바라는 감독의 저열한 땡깡으로 보이더군요. 전편에서 조커가 공감은 못하더라도 관객에게 이해받은 이유는 그릇된 제도에대한 불신과 무너진시스템속 범죄자임과 동시에 피해자임을 알고 이야기로 하여금 수긍하게했는데 계급론을 이야기하기엔 계급간 격차밖의 서로를 이해할수있는 단초를 영화 스스로 파괴시켰는걸요. 영화가 규명한 아서플렉은 더 이상 이해의 여지가 없습니다. 노골적으로 계단신을 추락시키고 추종자를 조명하는 방식등 캐릭터를 붕괴시키고서는 조커1에 동화된 관객들 더러 조커를 만든 사람과 똑같고 다 니 탓이라 하는 서사는 이 시나리오로는 받아들일수가 없네요. 이것또한 영화의 ‘의도’에 저격된건가요? 그것 참 가불기네요. 저점도 높지만 고점도 낮은 1편의 장점을 굳이 퇴색시키는 연출을 써서 이룬게 노골적인 선긋기와 극중 캐릭터 그 누구보다도 폭력적으로 캐릭터를 규정해버린 감독의 다분히 변명스러운 영화라 봅니다.
우리는 사랑에 빠지면 사랑노래를 흥얼거리며 웃음짓고 이별하게 되면 이별노래를 부르며 울게 됩니다. 영화를 보면서 아 이래서 이런식으로 만들었구나...너무 라라랜드같이 과하지않은 적절한 영화였어요.전 재밌게봤습니다. 1편에서 처럼 망상으로 하는 연애가 아니라 아서가 행복해할땐 저도 웃음이 지어지더라구요.결말이 너무 쓸쓸했지만 주말엔 다시 한번 보러 극장에 갈것 같습니다.
아서가 음악으로서 자신을 감정 표현하고 조커가 음악으로서 자신의 폭력성을 표현하는게 너무 좋았다 노래가 자주나와서 별로였다 라고 표현하는 사람들은 아서가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이라는 것을 이해 못 하는 것 같았다. 할리퀸이 아서를 진짜 조커로 만들어가는 과정을 담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아서는 조커가 아니지만 조커는 아서가 될 수 있다 라는 것이 영화가 비추어주는 답이라고 보았다.
전작이 바닥에서 출발해 상승해서 조커가 되는 스토리라면, 본작은 거꾸로 조커라는 정상에서 바닥으로 처박히는 스토리로,완벽한 산 모양 곡선을 이룬피카레스크영화 개인적으로 하도 다들 광분하며 욕하길래 대체 왜저러나했는데 개인적으로 극호 기대이상이었음 이동진평론가도 극찬했던데 지루하단 사람들도 이해가 아주 안가는건 아니지만 호불호는 있어도 아주 잘 만든 영화임은 분명하다고 봐요 서로 평이 다르다고 욕하거나 비난하지말고 그럴수도 있겠다 라고 생각해주면 좋을듯 단, 먼저 무례이로 달려드는건 ㄴㄴ
영화를 보고 나서 든 생각이 뮤지컬 장면은 모두 아서의 상상이었다는 것. 아서플렉과 조커를 나누기 위한 장치였지만 후반부로 가면서 나누는 것을 다시 포기하고 아서 = 조커라는 결론에 다다르게됨. 감독은 아서플렉이 결국 한낱 범죄자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음. 관객이 원하지 않았던 결말일지라도 좋은 영화일 수 있다.
@@simon5316 조커라는 타이틀에 얻게 된 이득이 많다는 점에서 2편과 대비된다는 취지에서 한 얘기였습니다. 작품성 자체로는 잘 만든 영화죠. 다만 관객들이 아무 정보 없이 독립영화관에서 살인을 저지르는 1편의 아서 플렉을 봤다면 과연 1편 개봉 당시만큼 열광했을까요? 제 생각엔 아마 욕하는 사람들이 더 많았을 것 같습니다. 1편을 모함하려는 의도는 아니였습니다. 조커라는 타이틀이 관객의 감상을 좌지우지하는 현상을 달아주신 댓글처럼 흥미롭게 느끼는 점이 있어서 1편과 관련해 달아둔 의견이였습니다.
감독은 하고 싶었던 주관를 끝까지 밀어붙였고 감상은 감상자의 몫일 뿐임. 이런 각기 다른 반응을 드러내는 것도 감독은 충분히 고려했을 거고. 광기로 물들어가는 전개를 선택할 수 있다는 걸 감독이 몰랐을리는 없음. 이런 식의 반응을 이끌어내고 자기의견을 주장해보면서 서로가 그 생각을 나눠보는게 영화라는 장르의 순기능이라고 생각하고 그런 면에서 이 영화는 목적을 달성했다고 생각함. 조커의 위상이 이 영화 하나로 먹칠되서 영화가 별로라고 하는 건 백수골방님 말대로 너무 단편적인 해석이라는 게 맞는 거 같음. 오히려 상업적인 목적으로 관객이 만족할만한 전개보다 자신만의 생각이 담긴 작품을 만들려고 했다는 게 더 멋있다고 생각했음. 이런 게 예술이 아닐까 싶기도 했고
2편이 딱히 조커로서 깽판치길 바란 건 아님 아서가 뒤 따이고 뒤지는 결말? 그럴 수 있지 근데 그럴 거면 영화 내내 빌드업을 하든가 그냥 노래나 부르고 떡이나 치고 마지막 재판 증언 가서 "너 원래 이런 사람 아니었잖아" "아 그랬지" 이러고 뒤진다는 게 내용 빌드업이 1도 안 됐음 사람들이 기대한 게 아니어도 그 방향에 대해서는 제대로 만들어야지 대충 만든 게 눈에 보여버리는 거임 근본적으로 1편에서 완벽하게 끝내놓고 2편을 굳이 내야 했나도 싶고
아니 당연하죠. 누가 비융신 찌질이한테 관심을 줘요? 평생 찌질이로 똥통에 쳐박히는 구더기 인생을 누가 동정함? 아서플렉한테 관심이 있었던 이유는 그색기가 예뻐서가 아니라 그색기의 찌질함에 공감해서이고 그 찌질함을 연료로 뭔가 불태우길원한거고 그 결과가 조커이길바란거죠. 그게 모든 영화의 왕도적인 문법이예요. 뭐하러 허구의 인물에 관심을 줌? 아서플렉이 사람임? 정신차려요.
두루뭉실한 평범의 평범을 위한 영화들이 좋은 평가를 받는 시대에, 이런 거대한 야심을 가진 논쟁적인 영화가, 전편의 거대한 기대를 짊어진채, 제작되고 개봉된게 난 우리 시대의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감독과 배우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우리가 기대하고 소비하는 영화들은 이미 많이 만들어지고 있으니까 관대함을 가지고 지켜보는것도 좋을거 같네요
이 영화의 의도가 무엇이든 감독이 전하고자하는 내용을 시청자가 이해 해야하는데 이 영화는 암만 봐도 시청자가 이해할 부분이 없음 1편에서의 내용이 아서의 망상이더라도 결론적으론 아서는 조커가 되는걸 원함. 그리고 이 망상을 이제 2편에서 풀어냈어야 하는데 조커가 되기는 개뿔 온통 아서의 망상 천지임. 근데 이게 싫다는건 또 아님. 감독이 조커말고 아서플렉에 초점을 맞추고싶다면 그럴수 있음. 근데 이걸 독자가 이해를하게 내용전달을 해야하는데 그걸 개판으로 함. 재판을 하는동안 아서는 조커 분장을 함으로써 본인이 조커가 되겠다는 의지를 잘보여줬고 클라이멕스에 다 다랐는데 이걸 ㅆ 교도관들의 강간+친구의 배신 이딴걸로 조커가 되길 포기함ㅋㅋ 이게 말이된다고 생각하나요? 아서는 그동안 조커가 되기위해 대중들의 폭력 친구의 배신 좋아하던 사람의 배신 이런 갖가지 수모를 다겪으면서 결의를 다져왔는데 이 결의를 말도 안되는 이유로 부숴버림. 부서버리는 과정도 2시간30분 영화중에 20분을 쓰는데 어떠한 빌드업도 없고 그냥 위 두가지 이유로 부서버림. 결론은 2시간동안했던 빌드업을 마지막 30분으로 말아먹은 영화라는 거. 이상 조커1을 정말 감명깊게 본 사람의 화풀이였습니다.
그것도 솔직히 설득력이 없음; 진짜 그 캐릭터 같은 교도소에 있었고 티비 보면서 딱 한번 비춰주더니 갑자기 마지막엔 조커 대놓고 칼 찌르고 지 입 찢어버리는게.... 그래서 걔가 왜 히스레져? 영화 내내랑 마찬가지로 개연성, 설득력이 너무 부족하니까 몰입도 안되고 당황스럽기만 함
조커1이 조커2를 염두해두지 않고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조커2는 조커1과 하나의 이야기로 본다면 개인적인 의견으로 뻔하지 않으면서 충격적인 결말을 봤을 때 감독이 전달하려는 '사람들은 조커가 아닌 아서 플렉에는 관심이 없었고, 그건 관객들 또한 마찬가지' 라는 메세지가 이해되는 정말 인상깊은 영화였다고 느낍니다. 노래가 나올 때는 가사로 아서의 내면을 이해하려 하며 보는 것도 최근 영화를 보면서는 느낄 수 없던 경험이였고, 조커의 달라지는 복장같은 영상미적인 부분이나 가가의 노래 등 눈과 귀가 즐거웠어서 명작이란 평가를 받는 조커1을 뮤지컬이란 새로운 시도를 완벽하게 녹여내 마무리하는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결말에 대해서 조금 더 이야기를 하자면, 조커1에선 사회에게 차별을 받는 약자인 아서 플렉이 결국 조커로 변해 자신의 분노를 사회에 돌려주며 끝났고, 조커2에선 결국 사람들이 추앙하는 그 조커가 결국엔 아무것도 아니였다는 것을 보여주고 난 후, 결말에서 아서를 죽이고 자신의 입을 찢은 '진짜 싸이코패스 조커'를 보여줌으로써 조커가 사회에 끼친 파급력은 결코 아무것도 아니지 않았다는 것도 감독이 의도한 메세지에 포함되는 것 같아 인상깊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 조커2는 정말 걸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커1 에서는 아서플렉이란 사회에 의해 차별받는 약자가 결국 빌런으로 변해 사회에 복수하는 이야기였다면, 조커2는 모두가 조커로 추앙하는 아서가 결국 아무것도 아니였음을 보이는 과정에서 아서의 내면에서 나타는 갈등들을 훌륭하게 표현했고, 결국 아서는 아무것도 아니였지만 그가 사회에 끼친 파급력은 결코 아무것도 아니지 않았다는 것을 마지막 아서를 죽이고 자신의 입을 찢은 '진짜 싸이코패스 조커' 를 통해 보여주며 훌륭하게 메세지를 전달했다고 생각합니다
조커 1 의 아서플렉의 모습을 보며 사랑과 관심을 받지 못한 사회에서 외면받는 밑바닥 누구든 조커가 될수 있음을 시사함이 느껴졌는데 , 조커 2 에서는 조커란 존재는 ‘순수악’ 그 자체이며 내추럴 사이코패스만이 될수있는 존재라는 걸 시사하는 것 같았습니다. 누구든 조커가 될 수 있지만 누구나 조커가 될 수는 없다.
리뷰 잘 보았습니다. 영화를 재밋게 본 편인데 지식의 부족으로 뭔가 명확하게 꼬집지 못하던 부분이 있었는데 이렇게 보니 제가 보지 못한 관점도 보게 되네요. 막연하게 생각하던 점들이 잘 정리되는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것 처럼 비록 흥행이 실패할거 같긴 하지만 대담한 시도라는 점이 공감되네요.
최악의 영화. 예고와 실제 영화는 완벽하게 달랐습니다. 감독은 예고부터 철저히 관객을 농락하고, 영화 내내 희망 고문을 시켰습니다. 번지점프대에서 걷어 차여 떨어진 느낌입니다. 번지점프는 스스로 뛰어내리면 스릴이지만, 강제로 떨어지면 고통(공포와 수치심)일 뿐입니다. 감독이 무얼 바랐는지 상관없이... 제게는 영화 8미리에 나오는 '스너프 필름'과 다름 없었습니다. 영화 내내 배설 당했습니다. 영화를 보고 기분이 나쁜 적은 제법 있지만, 이렇게 기분이 더러운 적은 처음입니다. 극장은 참 무서운 곳입니다. TV나 컴퓨터로 보는 영상이라면 채널을 돌리고, X표를 클릭하면 그만인데... 극장은 그 어둠 때문인지 나가기가 힘들죠.
최근의 정치적 올바름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다고 말하지만 그 이면에는 자신의 도덕적 우월성을 드러내려는 속셈이 있고, 약자들을 싸움터에 몰아넣으면서도 자신의 계급적 기반은 결코 벗어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80년대를 배경으로 한 의 이야기와 현재의 운동은 '껍데기에 불과한 연대'라는 모순을 공유하고 있다. - 백수골방 -
영화 다보다보면서 드는 생각인데 아서는 자기 역할에 몰입을 못하는 가짜광기가 맞는게 일개 아르바이트 차원에서 피카츄 인형옷을 입었다면 그 순간에는 피카츄가 되어야하고, 어피치의 옷을 입었다면 어피치가 되어야하는데 그 순간 '늘씬한 미녀와 잘생긴 인싸가 날 껴안는다니! 그래 잘 봐 인형탈 벗은 나도 좋아해줘!'라고 하면 그 순간 한국에서도 그 사람은 갑분싸, 어린아이들은 울음을 터트릴 것이고, 알바는 짤리겠지요. 그렇다고 그때 급발진 때리면서 "인형탈 벗은 나는 미워하고, 뚱뚱한 피카츄는 사랑받는 이유가 뭔데!?" 라며 급발진을 하면 그 급발진 했다는 이유로 조롱을 크게 받겠지요. 물론 그런 아르바이트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끝나고 다소 현타나, 미묘한 느낌을 가질 수 있겠지만 바로 일상으로 넘어가버리는데 이번 영화 덕분에 1편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지요. 작중에 많은 이들이 조커 분장을 한 아서를 '조커' 취급했지만 아서의 경우는 그것에 몰입하지 못하고 자길 조커취급했다고 화를 내는 이상한 사람. 단지 하나의 행위에 수 많은 이들에게 과대해석 또는 과소평가를 받게 되는 인물 그뿐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람들은 조커가 아닌 아서플렉에는 관심이 없다" "관심을 아서플렉에게 뒀다면 명작이 되었을 것" 모두 맞는 말임 그치만 우리가 결국 보러 간 것은 "조커"였음. 짜장면이 먹고싶어서 식당에 가서 짜장면을 주문했는데 요리사가 대뜸 춘장볶음밥을 주고선 너흰 춘장에 대해 생각해본적있느냐. 짜장면에 쓰이기만한다해서 춘장이 짜장면이 되는건 아니다 라는 논설을 펼치는 순간 그 손님은 얼마나 불쾌하겠음 감독의 목표가 어쨌건 상업영화로서 개봉을 했다면 관객들이 기대하는 최소한의 바는 충족을 시켜줘야했음 결국 아서플렉을 전혀 정당치 못한 이유로 죽인 사람을 스스로 입을 찢음으로서 그가 진짜 조커다 라는 암시를 남겼는데 그마저도 조커팬으로써 너무 기분이 나쁨 조커를 정말 그저 그런 싸이코패스 중 한명으로 남겼다는게.. 어떻게 해석이 되건 사람마다 모두 다르겠지만 졸작이란 건 크게 변하지않음.😂
러닝타임대비 편집,각본이 정말 지루함 그럼 그걸 살리는 뮤지컬연출이 있어야하는데 어울리지않고 튀는데 그마저도 낮은 퀄리티에 기억나는 곡이 없을정도로 별로임 기억나는건 계단씬의 "노래좀그만해" 예고편의 장면없음 : 관객의 기대감에 대한 사기수준의 행보 조커2는 지적허영맥스인 자칭 영화광, 방구석 '예술영화'평론가들이나 호평하는 개쓰레기영화다 2억달러 투자받은 '상업영화'인데 관객의 혹평으로 비로소 완성되는 영화다 라고 나는 감독의 의도를 다 파악했고 그래서 혹평하지않았다 는 선민의식으로 호평하는 것 제외하고 호평을 할 수가 없는 수준이다 시네마 스코어 D가 증명함
난 그냥 영화보고나서 사기당한거같아서 너무 화났음. 내가 보고싶은건 배트맨에 나오는 조커이고 영화도 그걸 미끼로 홍보했는데 까고 보니까 배트맨의 조커는 조커2편 마지막에 자기 입 찢는 사람이었고 내가 조커인줄 알고 보던 인물은 그냥 아서플렉이라는 불쌍한 사람이었음. 만약 이영화가 ‘조커’를 표방하지 않고 나왔다면 재미있게 봤을거 같은데 ‘배트맨에 나오는 조커’를 보고싶어서 보러온 입장으로서는 사기당한거같아서 화 ㅈㄴ남
인어공주도 어릴적봤던 애니메이션의 비주얼에만 사로잡혀 인어공주라는 본질을 살펴보지 않고 캐스팅 얘기만 하는 우리 사회를 비판하려는 사회실험이고, 관객들이 그걸 완성했다고 인어공주 감독이 얘기할때 받아들이면 쉴드치는거 ㅇㅈ하겠음 의도만 좋으면 모든게 다 용서되고 명작이 된다는 논리가 참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