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조용해 아무도 말을 걸지 않는 이 밤 내말을 듣는 사람은 오직 나뿐 그때가 생각나 어릴 적 재잘대던 그 시절 언제나 웃어주던 엄마 가족들 새끼고양이도 내 얘길 들었어 내 안에 숨어 있는 이야기들 하지만 언제부턴가 난 살인에 대해 쓰네 한 때 사람들은 찬사를 보냈지 최고의 작가 살인의 천재라고 하지만 왜 살인에 대해 쓰는지 단 한 번도 물은 적 없었어 정의와 평화라는 그런 말들 영원한 사랑처럼 너무 멀지만 그래도 난 소중하다 생각해 그래서 살인에 대해 쓰네 처음부터 슬픈 일은 일어나서는 안되니까 살인이 즐거워 정의는 사라졌나 제발 날 좀 내버려 둬 여긴 내 꿈속이잖아 이젠 떠날래 제일 편한 곳은 꿈 아니면 죽음 다시는 내 이야길 듣지 못하게 굿바이 키스를 굿바이 키스를 보낼게 이제 떠날게 떠날게 떠나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