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나선 나그네 그에게 세상은 언제나 밤 언제나 겨울 무겁게 내린 눈 속 오랜 날을 혼자 서 있었네 내내 혼자서 춥고 어둡던 그 날 코트와 모자 신발을 뺏긴 무서웠던 날 오랜 시간이 흘러 이제 남은건 막연한 절망 차오른 원망 집을 나선 나그네 그에게 세상은 언제나 밤 언제나 겨울 봄이 오지 않아 얼어붙은 세상은 누구도 손 잡을 수 없네 벗어나고 싶다던 너는 머물러 있고 벗어나고 싶다던 너는 머물러 있다 벗어나고 싶다던 너는 머물러 있고 벗어나고 싶다던 너는 머물러 있다 길 위에 선 나그네 그에게 세상은 언제나 밤 언제나 겨울 무겁게 내린 눈 속 오랜 날을 혼자 서 있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