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가지 질문에 답변드릴게요. Q1. 친구들이 술마실 때 같은 샷으로 마시던데요? A : 아마 알코올이 소독(?)해준다고 생각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하하하하 Q2. 더블 디핑할 때 칩 반대쪽으로 먹으면 괜찮아요? A : 이론상은 가능한데 친구들은 그게 반대쪽인지 모르고 오해할 수 있으니까 친구들이 반대쪽인 것을 명백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하거나, 처음부터 칩을 부숴서 두 번 찍는 게 가장 안전합니다. 저처럼 입이 크시면 그냥 한꺼번에 푸욱 떠서 드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Q3. 손가락으로는 왜 집어먹어요? 손가락도 더러운데. A : 그러게요. ㅠㅠ Q4. 위생 신경쓰면 신발신고 왜 집에 들어가는데요? A : 그러게요. (절레절레)
올리버쌤~ 한국 사람들 기분 나쁘지 않게 돌려서 말해주셔서 감사해요. 하지만 한국의 식사예절은 "분~~~명하게" 잘못된 부분이 많습니다. 결국 얼마나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있느냐의 문제겠죠. 상대방을 배려하려는 마음이 있다면 모두 쉽게 해결될 수 있는 부분들인데요... 한국의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맞아요. 한국에서도 친분(?) 관계가 있는 사람끼리 같이 먹지, 생판 남이나 싫은 사람하고 같은 컵 다른 빨대로 먹진 않죠. 최근엔 그것도 점점 기피하고 있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추세구요. 위생관념의 차이라기 보다는 문화차이라고 생각해요. 내 엄마지만 '우리'엄마라고 표현하는 것 처럼 '함께' '같이' 를 중요시하는 문화의 한 면이라고 생각해요.
그냥 정신승리 같은데. 침튀는거 극혐하면서 키스는 당연시 하는 미국. 뭔 모순인지. 연인 아니 침은 독침인가? 전쟁도 격고. 먹고사는 문제해결 된게 얼마 안 되고 그 세대와 동시대 살기에 시간이 해결해주겠죠. 조선 양반가에서는 독상받는 문화 있었고, 과거 못 살때도 가장은 독상을 받았고. 침튄다고 식사땐 말도 못했음. 가리고 말하거나.
호주살 때 미국인 분 집에서 몇 개월 살았었는데 접시들 말리는 거랑 박테리아는 엄청 신경쓰면서 부엌이랑 온 집안에 기어다니는 바퀴벌레, 쥐, 밖에서 뒹굴다 들어온 개 두마리, 옴..등은 신경을 안 쓰더라구요..접시 늦게 마르는 것보다 저것들이 더 위생에 안 좋을 것 같은데 말이죠..신기했어요
@만화TV 손댄다는 상황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네요. 우리는 흔히 찌개 한그릇에 여럿 나눠먹기도 하기에 식당에서 남이 국 먹을때 '야이거맛있는데먹어볼래?','그거한입맛봐도돼?' 하면서 나눠먹기도 하죠. 꼭 무례하게 남의 것을 손대는 상황이 아니라 우리나란 상대방의 동의를 얻고 중간에 손을 대는 일은 일상에서 매우 빈번하다고 봅니다. 외국은 꼭 1인1음식 딱 나눠서 먹는다면 우리는 1인1음식 시켜놓고 가운데 놓고 다같이 나눠먹기도 하죠. 친구집가서 친구어머니가 차려주신 밥 먹는데 어머니께 시금치먹어도되요? 김치 맛봐도 될까요? 하며 밑반찬 하나하나 허락받아가며 먹지는 않잖아요.
ㅇㅈ 꽤 있습니다. 저는 찌개같은거 같이 먹는 것도 싫어하고 제 주변에도 꽤 있어서 항상 밥먹으러 같이가면 먼저 담아줄까 물어본 후 앞접시에 나눠 담아주고요 그게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같이 빨대 쓰는거 틴트 같이 쓰는거 이런거 개극혐인데 한번은 별로 친하지도 않은 남자애가 제 빨대로 음료수 먹었었는데 찝찝했지만 그냥 먹었다가 담배냄새가 빨대에 배어서 화냈던 적이 있고 그 뒤로 더 싫어졌네요ㅡㅡ 솔직히 먹을 때의 입은 더러운 게 맞습니다. 같이 공유하는 거 잘못된 문화라고 생각해요
@@wildestdreams6887 제 댓글은 심리적인 저항감에 관한걸 이야기한거라... 님이 말한거랑은 다른 이야기랍니다. 게다가 침으로 옮는게 감기만 있는것도 아니고... 감기 우습게 보기 힘든게, 독감도 있고 감기가 다른 큰 병의 원인이 되기도 하져. 애초에 저렇게 음식에 침 튀어서 병이 옮을 확률도 아마 그닥 높지 않을거에요.
신기한건 미국이랑 한국이랑 면역차이가 다름 미국같은경우 각종알레르기가 진짜 많음. 그런데 한국같은 경우는 거의 알레르기 앓고있는사람이 별로없음. 생활을 보면 우리나라같은 경우 온갖 세균에 노출이 많이됨. 어렸을 때 그런거에 노출되는게 많아서 그런지 면역이된건지 잔병이 많이 없음. 하지만 미국은 위생에 대한 행동에 민감해서 까다롭게 행동함. 그런데 알레르기같은 질병앓는사람이 많음. 우리나라도 서양문화를 받아 드리면서 어느순간 알레르기같은 질병을 앓는 인구가 많이 증가한거같음.
저도 한국사람이지만 한국 식문화 위생은 고쳐서 바꿔야 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만 꼽아서 제 경험을 얘기해보고 싶습니다. 대학교 새내기 시절 친구들과 같이 간 음식점에서 찌개 냄비 하나에 숟가락 세네개를 담궈 공유하며 먹는 친구들을 보고 받은 충격은 아주 컸습니다. 대학교 입학 전까지는 국이나 찌개를 각자의 그릇에 덜어 먹는 저희집의 식습관에 길들여져 있었고 자연스럽게 그것이 보편적인 식습관이라고 믿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첫 충격적인 경험 이후로, 친구들과 음식점에 가서 찌개를 나눠먹게 되는 경우가 생기게 되면 덜어먹기를 권장하기 위해 덜어먹을 숟가락을 별도로 냄비에 꽂아놨는데, 그게 친구들에겐 유별난 행동으로 보였고 십수년이 지난 아직까지도 놀림감이 되고 있습니다. ㅠㅠ 저의 행동이 별난 것으로 취급받은 이후로 다시는 그 행동을 하지 않았지만, 유별나지 않은 친구들의 식습관에 적응하느라 개인적으로 힘들었습니다. ㅠㅠ (그래서 제 식습관이나 위생관념과 맞아떨어지는 이런 동영상과 달린 댓글들을 보니 괜히 반갑네요.)
저도 한국사람이지만 음료 잔을 같이 쓰는 모든 행동(빨대, 입술로 등등)에 대해 몸서리가 쳐집니다. ㅠㅠ 하지만 한국문화(?)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같이 한 입만 먹어보자고 하면 주기는 줍니다. 까탈스러운 사람 되기 싫어서... 하지만 너무너무 힘들어요 이렇게 사는게 ㅠㅠ 저같은 한국사람도 있슴
저도 어릴때 이것때문에 힘들었는데 클수록 위생관념 철저한 사람들이 자연스레 많아졌어요 원래 우리나라는 소반 문화라 개인별로 반찬 국을 줬는데 전쟁 겪으면서 한솥에 밥먹는 문화로 바뀌면서 이런 일이 생기네요. 그래도 요즘은 그래도 많이들 덜어먹는 문화로 바뀌고 있어 다행입니다.
보면서 참 많은 공감 했습니다 빙수부터 음료수, 식당가면 된장찌개, 아이스크림 한 입만 달라고 하고 저도 어렸을 때 부터 이런거에 민감해서 누가 한 입 먹으면 안 먹어 너가 다 먹어 이런식이었는데 또 이런 거 내색하면 “얘가 왜 이렇게 깔끔 떠냐, 야 안죽어 그냥 먹어, 항상 사람들은 이해 하지 못했었죠ㅠㅠ굉장히 이런 부분에서는 되게 좋은 것 같아요!
음료수 나눠마시기 더블디핑...등등 한국인인 저 역시 찝찝하긴해요^^ 한국인중에서도 사람들 스타일이나 습관따라 다르니까 미국문화 이상하다는 생각은 없어요 충분히 ~~일리있구요 각 나라 문화와 또 사람들마다 다른 차이 서로 각자 조금씩 여유롭게 받아들이며 좋은점은 배우는것 좋다고 생각되요 올리버쌤~^^늘 좋은 정보들 알려주셔서 감사드려요
ㅠㅠ 올리버쌤 역시 well-educated ... 한국사람들한테 offensive하게 들릴 수 있으니 애써서 돌려서 설명해주시는거 감동적이네요... 문화가 다른걸 이해할줄 알고 받아들여야하는데 그렇지 못하는 사람들이 너네는 신발신고 들어가잖아 코로나인데 그럼 마스크는 안 써 ? 하면서 논리적으로 따지고드는 사람들 참... 우리들도 마스크는 죽어도 쓰면서 국은 같이 떠먹는거나 미국사람들이 국은 같이 안 떠먹으면서 마스크는 죽어도 안 쓰는거나 같은거에요 그냥 그나라 문화니까 그런거 하면 안 된다는걸 알려주는거면 그냥 그나라에서 안 하면 되죠. 반대로 미국인들이 한국와서 마스크 안 쓴다고 거부하면서 안 따르면서 “한국 너넨 국도 침다묻은 수저로 푹푹 같이 떠먹으면서 말이많네” 하면 받아들일거에요? 그리고 올리버쌤 말하신대로 침 섞이는거 말 맞으니까 그냥 침 안 섞이게 따로 먹고 마스크도 쓰면 되잖아요 왜 그렇게 못따지고들어서 안달들인지... 그와중에 nice하게 돌려서 말해주시는 올리버쌤... 역시 well educated...
뭔가 위생에 대한 생각이 엄청 다르다라는게 느껴지는게 집이나 침대위도 신발신고 올라가고,수건은 바스타올로 말려가면서 1주일동안 쓰고, 설겆이는 세젯물로 닦은 그릇을 마른 행주로 닦아서 그냥 쓰면서 음료수,소스 같은 데는 신경쓰는게 뭔가...정말 동서양은 다르구나라는게 느껴져요. 그런데 또 현지에서 먹힐까보면 서로 잘 나눠먹기도 하고... -욕하는게 아니라 다르구나하고 느꼈다구요.
latsoDD 랏쏘DD 막상 여기 살아보면 집안에서 왜 신발 신고 다니는지 느낄겁니다 . 나도 오래전 한국에 살때 미국에선 일주일에 한번 청소한다는말애 기절을 했는데 .. 오래 여기 살아보니 한국에서 매일 청소를 해야한다는게 .. 사는 주위 환경이 전혀 달라서 그런건 이해를 해야합나다 . 매일할 팔요가 전혀 없울정도로 공기가 깨끗한곳입니다 . 공기 나쁘다는 앨에이 인데도 ...
옛날엔 한 찌개를 식구들이 둘러앉아 숟가락을 담가먹고 남으면 두었다가 또 그것을 데워서 공동으로 숟가락을 담갔는데 요즘엔 그런 문화가 사라진 것 같지만 아직도 많은 가정에서나 삼겹살집 같은 식당에서 찌개를 같이 먹도록 한 냄비나 한 뚝배기로 나오죠. 없어져야 할 악습 1순위 입니다. 그 다음 더블 디핑.
배가이리나왔나 미국은 피시앤칩스 먹는 문화가 손으로 먹는 문화라서 탕수육, 만두 튀김류 등등 먹을때도 손으로 집어 먹더군요. 본인손(세균)으로 집어 먹는건 신경 안쓰는데 타인이 손으로 주거나 하면 안먹습니다. 사실 타액으로 전염되는게 틀린말이 아니라서 간염도 타액으로 전염되니까요. 어찌됬든 문화차이 같습니다~
간장 소스에 찍어먹는건 외국인도 중국도 다 그렇게 먹어요. 간장을 부어서 먹는건 미국 음식 먹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엄청 간이 강합니다. 엄청 짜게 먹어요. 그래서 아마 우리나라 기준으로 간이 된 음식 먹었을 때 엄청 심심하다 느낄거에요. 그래서 저렇게 부어 먹는 것 같습니다.
한국은 급격하게 발달해서 위생이나 매너가 부족하긴 해요.. 밥먹을때 쩝쩝거리고 말하고 먹고나서 이사이이 낀거 뺀다고 씁씁 거리고. 조선시대에 다 하지말라던건데 근대사가 고단하다보니 매너까지는 챙기지 못한거 같습니다. 한국사람끼리는 크게 신경안쓰지만 글로벌시대인 지금부터라도 좀 신경써야한다고 생각해요.
참 좋은 이야기입니다. 병을 옮기는 문제를 떠나서 기본적인 예의의 문제라고 봅니다. 국민소득이 3만불을 넘었지만 일상생활에서의 예절과 남에 대한 배려는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고 생각합니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공중에 대고 그대로 하고, 기껏해야 손바닥으로 막고 나서 그 손바닥으로 악수하고...
팥빙수같이 한번에 다먹는건 기분적문제지 남자입장에서 이쁜여자랑 같이 먹어본다 생각하면 신경 1도안쓰이는데 중년아저씨랑 같이 먹으면 좀 그렇자나 하지만 가정에서 찌개같이 남으면 나중에 먹는건 위생상문제라 덜어먹어야한다고봄 나중에 다시 끓일때 침도 같이 보글보글 끓인다생각하면 으...
아니에요, 미국뿐만 아니라 지금은 문명의 세계이고 건강과 위생의 삶에 더 많은 연구와 지식을 통해 우리의 삶도 많은 혜택을누리게 되었죠. 솔직히, 한국의 옛날의 문화는 그렇게 음식을 먹을때 가족과 지인들사이에 입에 닿았던 컵이나 utensil 등을 같은 음식을 나누며 살아왔지요. 정말 조심해야하지요. 올리버님 정말 도움되는 충고였고 우리에게 좋은문화를 가르쳐주시는 고마운 친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