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굴레님 안녕하세요 :) 저는 총 29분께 연락 드렸어요! 이게 많은 편일 수도 있는데, 저처럼 분야가 확실하지 않으면 좀 많이 연락 하는 것 같고, 확실히 원하는 분야가 있으면 좀 적어지기도 하는 것 같아요. 근데 학교마다 2-3분씩만 찾아도 Top 10에서 30분 정도 나오는 거고, 한 교수님만 받아줘도 학교를 합격하는 것과 같아서 많이 연락하는 게 무조건 이득인 것 같아요! 수고를 좀 덜고 싶으시다면 원하는 학교 순위를 얼추 정해놓고, 위에서부터 하나씩 연락을 돌려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그래서 괜히 관심 없는 학교까지 처음부터 고민하시기 보다, 정말 가고 싶은 곳부터 연락드리다 답이 잘 오면 거기서 마쳐도 되고요!
안녕하세요. 유익한 영상 너무 감사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각 학교별 연구실 사이트를 찾아보기로는 "MS, PhD 둘 다 사전 컨택은 받지 않는다. 너무 많이 와서 다 못 읽는다. 그러니 admission때 나를 관심 교수에 기입해라." 이런식의 사전 컨택을 받지 않는다는 노티가 많았습니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사전 컨택을 하신 경우가 있으신지, 이런 분들께 사전 컨택을 했을 때 응답률이 어느 정도 였는지 궁금합니다!
김주안님 안녕하세요 :) 저도 대부분 교수님들이 연락하지 말라고 표기하셨던 것 같아요. 그래서 현직 교수님이셨던 분께 의견 물었더니 그냥 연락해보라고, 답장이 없는 것 말고는 더 하겠냐고 하셔서 총 29분 연락드렸습니다. 그 중 20-25% 정도 답장이 왔습니다! 간혹 "학생 뽑지 않겠다"고 명시하신 분들도 있지만, 사실 대부분은 항상 1-2명 정도 충원할 마음이 있으시고, 특히나 좋은 후보라면 어떻게든 방법을 마련하려고 하시니, 연락하지 말라는 건 크게 신경 안 쓰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저는 30대 중반입니다 ㅎㅎ 그래서 합격생들 만나보니 10살 넘게 차이나더라고요... 해외는 확실히 나이를 좀 덜 보는 것도 같고, 그 사이에 어떤 일을 하며 시간을 보냈냐도 중요한 것 같아요. 저도 관련된 업무를 최대한 엮어서 자소서를 작성했는데, 덕분에 나이로 인한 페널티는 받지 않고 평가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표면적으로는 연구 성과, 실질적으로는 교수님의 간택(?) 인 것 같아요. 연구 성과가 좋아야 교수님들께 연락 드리기 좋아서 연구 성과가 있으면 무조건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제가 합격생들과 만나 봤을 때도 다들 조금이라도 연구 경험이 있고, 그걸 본인들이 하고 싶은 것과 잘 엮어서 스토리를 만들었더라고요. 그런데 연구 성과가 좋아도 교수님께 간택을 받지 못하면... 결국 합격이 어려워지는 것 같아요. 영상에서도 소개 했듯이 교수님이 뽑고자 하는 학생을 학교에서도 뽑아주는 편이기 때문에, 연구 성과를 잘 쌓아서 교수님들께 연락 드릴 때 좋은 재료로 쓰면 합격 확률이 높아질 것 같아요. 추천서는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 같아요. 카네기 멜론과 같이 추천서를 특별히 중요시 하는 학교가 간혹 있는데, 어떤 학교들은 교수님 간택만 받으면 상관 없는 곳도 있는 것 같아요.
도움 되셨다니 너무 다행이에요! 네네 Associate/Assistant Professor 모두에게 연락 드릴 수 있습니다. 한국과 사정이 어떻게 다른지는 모르겠는데, 미국에서는 Assistant가 임용 전, Associate가 임용 후, 그리고 그 위가 그냥 Professor 이라고 알고 있어요! Assistant Professor 분들도 개인 역량에 따라 연구비가 넉넉하신 분들도 많아요. 완전 처음 시작한 경우에는 다른 교수님 밑에서 같이 연구하고, 대학원생은 두 교수님 모두를 어드바이저로 같이 연구하는 그림인것 같아요! 그러다가 연구비가 들어오면 개인 연구실을 따로 운영하시구요! 제가 들었던 꿀팁까지 추가를 하자면, 젊은 Assistant Professor 들을 추천해주시는 박사님들이 많더라고요. 이분들도 논문 성과가 좋아야 임용이 되시니까, 확실히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가이드를 해주는데, 그에 비해 이미 성과가 많은 교수님들은 사업도 겸하시고 몇년 회사 다녀오시고 해서 중간에 난감해지는 경우들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그래서 젊은 분들이 압박을 많이 줄수도 있지만... 어차피 박사 과정 동안 성과를 내야 하는 압박은 늘 있으니 그래도 성과가 더 보장되고 함께 고민할 Assistant Professor를 추천해주신 분들도 많았어요!
사실 저도 석사를 준비한건 아니라서 확실하진 않지만, 제가 느끼기에 석사는 내 돈내고 전문적인 수준 강의 듣기 + 연구 경험해보기 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박사생들처럼 노동력(?) 취급하면서 갈아 넣지 않아서 좋고, 적당히 기여해보며 연구가 내게 맞는 길인지 경험할 수 있는 길인 것 같아요. 한국인 교수님께 연락드리는 것도 좋은데, 사실 대단한 이득도 없는 것 같아요! 국내 대학 중 외국에서 잘 모르는 곳이라면 상황을 잘 이해해주시는 정도인 것 같은데, 결국엔 연구 실적을 내는데 도움이 되는 사람을 찾기 때문에, 연구 관점에서 잘 어필하는게 중요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