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스쿨밴드로 시작해서 인디밴드 활동하다가 작곡하고 음향하고 미디하고 작은 엔터차리고 아이돌 프로듀싱도 해보고 별에별짓 다하면서 취미시절빼고 맨땅에 헤딩하면서 음악을 한 10년정도 하다가.. 29살때 접었습니다 지금은 개발자로 전향해서 5년차인데 아직도 너무 음악을 하고싶네요. 근데 정말 슬프게도 음악 업계가 너무 기형적입니다. 취미로 하는사람이 너무 많아서 인건비도 너무 하향평준화 되있습니다 제가 개발자하면서 쏟은 노력은 음악에 쏟은 노력의 한 50%정도 되는거같은데 나에게 되돌아온 수입은 10배도 넘는거같네요 정말 허탈했던게 음악시장은 운 요소가 엄청 크고, 결국은 자본의 논리로 움직인다는점이었어요 내가 쪽잠자면서 했던 수많은 노력들도 결국 돈 조금만 쥐어주면 시켜달라는 음향 엔지니어, 작곡가, 세션, 보컬리스트 널리고 널렸더라구요. 내 20대시절 후회는 안하고 그 열정을 쏟아봤으니 개발에도 이만큼 쏟을수 있는거라 후회는 안합니다만 이분을 보니 이해가 되면서도 아련하기도 하고 당신만큼은 꼭 성공하시라고 응원도 하고싶네요 저는 돈 모아서 돌아와서 나중에 왕처럼 음악하겠습니다
저도 30살까지 미디 작곡가로 활동하던중 잠시 내려놓게 된 상황인데요. 고정된 소득없이 작업실에서 묵묵히 혼자 무형의 길을 만들어 내는게 참 고독하더라구요. 그래서 30대에는 사업을 좀 배우고 40대에 다시 작곡을 하려합니다. 저는 피아노 의자에서 몇시간씩 있다보니 목이랑 허리가 좋을래야 좋을수가 없더라구요. 영상 주인공님 존경하구요, 30대 접어들면 컨디션이 달라지는걸 체감하게 되실거라 생각해요. 최상의 컨디션 유지하시면서 하고자 하는것 다 이뤄내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 !!
미디 작곡 어려워요 골방에서 밤새는 날이 많고 영감을 얻어서? 하는게 정말 제한적이예요 자기의 한계가 어딘지 갈때까지 가보자 하면서 밤샘하고 자기 정신과 육체를 갈아넣어야 생산물이 나오는게 미디입니다. 저 분은 미디 작곡가로서는 노털 로 진입하는 세대입니다. 우리 나이로 지금 30? 미디작곡은 빠른 사람은 고딩부터 시작합니다.--- 현역에서 미디 작곡 활동(학원 강사 포함) 하는 사람이 얼추 7,000명-10,000명 되는데 오더가 그래도 정기적으로 일년에 몇곡 들어오는 사람은 10%정도?입니다. 저분 보니 공모 지원한다니깐 퍼블리싱 회사에 아직 소속도 안된 분 같은데-- 화이팅 하세요
하이텔 동호회 소리로의 여행 VIMS활동했던 지금은 평범한 직장인 아이둘키우는 아빠네요. 당시 모듈은 SC-55에 MK II들고 케키3.0버전과 피날레로 작업했었죠. 지금보면 참 가난한 작곡자... 당시에는 지금처럼알려지지 않았던 90년대... 소질있는사람들은 꾸준히 발전시켜 기획사나 방송국에 지금 잘자리잡고 있죠. 뭐든 꾸준히 열심히 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