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나도 일할수 있다는 직장이 있다는게 참 감사한거죠. 물론 다닐때는 모름. 전 연봉 좀 빠르게 올려보려고 이직 트리 잘못탓다가 올해 초에 있던 인원감축에 걸려서 짤려나가고, 새직장 구할때 배짱 피다가 개고생 했습니다. 올해 초에 인원감축 걸린 회사도 다닌지 6개월 밖에 안되고 그전 직장 대비 연봉도 높고, 100% 재택에 편해서 갔었는데 사람이란게 일단 연봉 XX원을 받으면 다음 직장은 그것보다 조건 좋고 더 연봉 높은데로 가고 싶은 욕심이 있어서 더 나쁜 조건의 곳은 선택지에서 전부 제외하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연초에는 회사에서 짤려도 리쿠르터 연락이 빗발쳐서 더 좋은데 금방 찾겠지하고 신경 안썼는데, 따지고 따지다 보니 몇개월 훅 지나가고 그다음부터 잡마켓이 나빠져서 제 조건에 맞는 오픈 포지션이 안나오더라고요. 그렇게 6개월 정도 더 놀다 보니까 정신이 번쩍들고 제발 비슷한 조건이라도, 아니 조금 더 나빠도 할께 하는 절박함이 생기더라고요. ㅎㅎ 어쨌든 결국 1년을 놀고 전 진장보다 더 높은 연봉과 복지있는 새직장 찾아서 오퍼 받고 몇주후 부터 시작하는데, 1년동안 무수입에 돈만 까먹고 살다보니 정신이 피폐해지고 정말 미치겠더라고요. 진짜 폐인된 기분이 이런거구나를 실감하게 됨.
프론트, 백엔드 구분해서 개발하면 잘라 내기 참 좋은 사람이 됩니다. 그냥 전부 다 배워요~ 서버 부터 프론트, 백엔드, 미들, 펌웨어, 임베디드 까지 전부 만들어보세요... 안 그럼 쉽게 잘립니다. 경력차면 감리자격증이나 Cisa도 꼭 따세요... 근데 이 모든게 이제 ai 때문에 필요없어집니다. 특히 웹프론트엔드 직종은 제일 빨리 대체 될껍니다. 다른 직종으로 이직 준비 하던지 아님 ai쪽 아니면 쳐다도 보지 마세요.
일단 학교에서 배우는 것 중엔 영어랑 수학이 제일 중요합니다! 학교공부 열심히하는 거 추천드리고 개발트렌드는 워낙 매해 변하고 있어서 지금 나이에 딱 어떤 개발자를 해야겠다 정해두고 갈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기본적으로 컴퓨터과학(CS)지식 예를들어 자료구조 알고리즘에 대해 알고있다면 어떤 개발자든 단단한 기초를 가지고 시작할 수 있기에 이 지식들은 공부하면 굉장히 좋습니다 질문하신분이 어느정도로 개발자에 대해 알고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코딩해보신적 없다면 파이썬으로 코딩시작해보는것이 좋고 어느정도 코딩이 익숙해졌다면 자료구조 알고리즘 공부해보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대학생들에게도 꽤 어려운 내용이기에 CS지식 없이 간단한 프로그램 만들기를 유튜브나 강의를 찾아봐서 따라해도 좋을것 같구요
수능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교의 컴퓨터공학과에 들어가는 것이 당신이 국내에서 인정받기 가장 쉽고 빠른 길입니다. 필요한 공부는 프로그래밍에서 알고리즘을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수학적 사고를 위한 수학공부를 하세요. 백준사이트 검색하시면 알고리즘 문제 풀어볼 수 있으나 프로그래밍 개념도 알고 있어야 해서 언어하나 배우고 하세요. 그리고 docs들을 이해하고 모르는 것을 찾기 위해 영어를 공부해놓으세요. stackoverflow라는 개발자들 질답사이트를 검색해서 한번 보세요. 그리고 아직 나이가 어리시니 언어를 하나 정해서 공부해보고 그걸로 간단한 프로젝트 하나 완성해보는 걸 목표로 하세요.
아령을 들면서 생각하는건 뇌과학의 저명한 책 중 [익스텐드 마인드] 의 "움직이면서 생각하기" 파트에서 입증된 집중이 잘 되는 방법이기도 해요. 해당 구절은 "움직이면서 생각하는 것 말고 하는 생각은 죽은 생각이다"라고 말할 만큼 몸의 움직임을 강조하면서 일이나 공부를 할 것 을 강조하더라구요... 결론: 재택근무 부럽다...😢😅
개발쪽은 능력 먼저 본다고는 하는데.. 기업 입장에서 확실한 경력이나 스킬이 있는게 아니면 30대 중반을 원하진 않죠.. 신입이면 더더욱.. 30대 중반이면 어느정도 스펙업, 스킬업도 됐고 경력도 쌓여서 슬슬 더 조건 좋은곳 알아보고 오퍼도 여러 개 받아볼 나이입니다. 영상에 나오신 분이 부트캠프로 대기업 갔다고 부트캠프 가면 개발자로 먹고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건 그냥 저 분이 너무 열심히 해서 그런겁니다. 부트캠프 안하고도 좋은 기업 들어가셨을겁니다. 고만고만한 양산형 국비지원 부트캠프 개발자(코더..)들 수도없이 쏟아져 나온 상태입니다. 대부분 입사지원 후 테스트에서 그대로 걸러져서 취업시장을 떠돌게 됩니다.
글쎄요, 왓챠 정도면 그런 애매한 포지션의 개발자를 운용할까요? 타입스크립도 사용하고 어차피 API는 백앤드팀에서 줄테고 API 받고 화면 렌더링해서 구색 갖추는 정도가 영상에 나오지는 않았지만 그정도 개연성은 이어갈 만한 개발 같은데요? 영상에서 보면 프레임웤으로 NextJS를 사용하던데 FE가 아닌데 이런 프레임웤을 사용할일은 전무하죠, 그리고 실제로 FE를 하시는데 그 이하 수준의 개발자로 치부해서 말씀하시면 그건 예의가 아니죠~ 그리고 RWD은 웹을 다루는 FE에서는 꽤 중요한 비중을 차지합니다. 요즘은 반응형이라는 게 CSS animation같은 정도로 생각하시면 안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