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공례 명창님 대단하십니다. 연세 드셨어도 힘차시고 흥겹습니다 . 타계 하셨다니 정말 안타깝습니다 진도에서는 노래자랑 하지 말라는 말씀이 맞는거 같습니다 . 모든분들이 이처럼 흡겹고 신명나게 노시는걸보니 듣는 저희들도 함께 흥이 납니다. 진도 출신 미스트롯 진 송가인이 탄생한게 우연이 아니고 주위의 여러 환경과 분위기가 많이 도움됐다고 생각됩니다 . 진도분들 모두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좋은 소리 많이 들려 주십시오 . 소리의 고장 진도 멋지십니다.
소름이 짝 찌끌어 버립니다. 발음도 또롯또롯 정확하십니다. 목소리가 바람이 한바퀴 휘~돌아가는 소리가 납니다. 가을 들판에 울려퍼지는 노을진 소리가 들립니다. 할머니의 손자가 할아버지가 되어 할머니를 그리워하는 눈시울의 소리가 들립니다. 땡볏에 나무 그늘에 쉬고 있는 맘아픈 아버지의 한 숨 소리가 들립니다.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하얀 연기가 천천히 자욱해지는 마을의 황혼빛을 느끼게 합니다. 나 어릴적 두팔버려 달려오는 손자를 안겨서 다둑다둑 사랑해주시던 할머니를 생각해 합니다. 그 목소리가 그렇게 아름답게 들립니다. 눈물이 나도록---!
이분이 예전 88올림픽때인가....개막식인가 아님 폐막식때....강강수월래를 군무와 함께 소릴 내지르는데 어찌나 구슬프고 힘이 있던지 그 자리서 얼어붙은 듯 쏘옥 빠져 들었던 기억이 새롭네요.....이후 조공례란 이름 석자는 깊이 박혀 지워지지 않았는데 오늘 또다시 영상으로 보게 되고 그 목소리 그대로라 반갑습니다. 참...대단한 소리의 명창입니다.
전라도는 동사 소리는 "ㅏ"보다는 "ㅓ"를 많이 씁니다... 하니께보다는 "허니께" 로 합니다.. 하다보다는 허다!! 따라서 서리서리 라는 말의 뜻은 우리가 스리스리(어깨춤을 들썩 거리는 행위의 동사)는 이 또한 행위적 동사이므로 "서리서리"로 발음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역시 소리는 남도소리가 참 구수합니다.... 그리고 진도 할매들은 다 걸어다니는 소리꾼이지자 명창이지요... 할매 징허게 정겹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