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고등학교에 입학하였을 때였어요. 하루에 쉴 수 있는 시간이 한 시간도 되지 않는 스케쥴에 숨이 막혀 학교를 그만두고 싶다고 했었어요. 그땐 집에서 반대하시는 걸 넘어서지 못하고 그대로 학교를 계속 다녔었어요. 그게 참 힘든시기였는데요. 저와 다르게 학교를 그만두면서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작가님이 계셔요. 저에게는 이른 개척자인 이 분은 자신만의 역사가 있고 그 과정이 부끄러웠던 때가 있나 봅니다. 우린 모두 각자의 시련과 어설픔과 그 안에서의 부끄러움, 열등감이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 과정을 모두 살펴보게 되는 사람은 보통 가족이라는 존재이지요. 오늘 소개해 드릴 글에는 시대에 대한 독기와 반항심을 가지고 사는 작가가 평생 잔잔한 동맹을 유지하고 있는 동생에 대해 느꼈던 복잡한 감정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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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함의 글 3화에서는 해구님의 "미운참새"라는 글을 소개하고, "인정과 지지"에 대해 대화 나눕니다.
게스트 "해구"님의 글이 보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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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naver.com/hyegur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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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сен 20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