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엔 민경훈도 여전히 긴장한듯 조심스러운데 호응 좋으니까 맘편하게 신나게 부르네 ㅎㅎ 때 지난 옛날 노래를 열외 없이 다 따라 불러주고 예전 같지 않은 목소리에도 다들 열광하며 좋아해주고..약속이나 한듯 앵콜을 외쳐주고.....어떤 기분일까ㅎ 나라면 걍 울었을듯. 이때 부른 모든 노래가 내가 본 민경훈 무대, 라이브 중 최고. 최고의 노래는 가창력이나 스킬이 아니라 가수가 갖고 있는 스토리와 그 스토리로부터 전해지는 감정들. 그리고 이렇게 혼신의 힘을 다해 부르는 가수의 자세에 따라 얼마든지 커버되고 결정될 수 있단걸 보여주는듯 하다. 민경훈이 어떤 노래를 해왔는지 아는 사람이라면 이런 무대를 보고 어떻게 감동을 받지 않을 수 있을까. 하...그 와중에 경례 각도까지 완벽하네
1:21 목이 얼마나 상했으면 음도 안 올라가고 진짜 힘들게 부름.. 2:20 2:31 조금 나아짐 근데 아직 힘겨워보임.. 3:15 근데 군인들에게 마이크 넘기고 진짜 공연장 떠나가라 떼창이 들림 3:19 엄지 딱 세우고 부르는데 3:25 갑자기 전성기로 돌아감 저에겐 수많은 전성기 라이브(해욥, 연세보채도, 41단, 쌈자 등등)보다 이 라이브가 최고의 라이브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 부분만 몇 번을 돌려서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