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대학생 시절 미생 남양주 세트장에 일했었는데 임시완님은 항상 현장에 일찍 나와서 현장에 있는 스텝, 일용직 포함한 모든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고 다니셨음. 그때도 저 맑은 눈으로 빤히 눈을 맞추면서 “안녕하세요?! 식사 하셨어요? 수고 많으십니다.” 이러면서 돌아다니던데... 그냥 그 때부터 팬이 되버렸다. 현장에 나오는 날이면 하루도 빠지지 않고 인사치레 말이더라도 대학생 알바따리인 내가 하는 일에도 관심을 가져주시고 그랬음... 아무리 신인급이라도 그러기가 쉽지 않은데, 단순히 이미지 포장을 위해 혹은 누군가에게 잘 보이기 위해 하는 행동이 아닌 특별한 느낌이 들었음. 근데 심지어 연기도 너무 잘해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