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가 아프신가요 인간은 한번은 가야할 길이니 그리 위로해 드리고 싶습니다 조금 먼저 조금 나중에 가는 차이지요 요즈음 저도 인생의 끝자락에 선 느낌을 받고 살아요 이만큼 살았으니 목숨의 아쉬움은 없지만 단한가지 서럽다면 긴 인생을 자신을 보낸 시간이 없다는 것이네요 그래서 마음을 독히 먹고 나를 위해서 하루라도 살아보고 싶은데 자꾸만 자식들이 밟히고 이쁜 손자 손녀가 독한 결심을 무너뜨리네요 가까이 계시다면 밥이라도 한번 사드리고 싶은 맘이네요 그래도 힘내시고 다시 건강한 삶을 살고 계시다는 기적을 보여 주세요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분이 건강해지길 빌어보긴 난생 처음입니다 봄은 다시 옵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