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거 한참 인생작이라고 하면서 볼 때 친구는 오해영 너무 매달린다면서 그랬는데 나는 오해영 감정선 진짜 쭉 이어지게 같이 슬퍼하고 공감하면서 봤었음,, 특히 그 작은 구두?안맞는 구두?를 신으면 발이 너무 아파서 하루종일 발아픈 구두에만 신경을 쓰게 되거 그 사람 생각을 안할 수 있어서 좋다는 그런씬들,,등등 진짜 아랫분 말대로 감정묘사 너무 세세하고 진짜 현실 연애같은 썰들이 들어있는 느낌,, 한 3-4번째 정주행하는듯ㅠㅠ 곧 넷플릭스에 업로드 된다고 하던데 또 정주행 각임
오해영이 첫 번째 남친과 찍은 웨딩화보 한강에 던지고 자전거 타고 집으로 돌아 오며 생각합니다. 뒤 돌아 생각해 보면 미친듯이 온 힘을 다해 사랑한적이 없었던것 같다. 다시 사랑을 하게되면 재지 않고 열열히 온 마음을 다해서 사랑 하겠다고~~~~ 실천력 짱 해영이 입니다
드라마라 가능한것 같아요... 현진씨 같은 여자 현실엔 없을거에요 모든 자존심 버리고 한남자만을 보고 직진...난 못해요 엄청 우울하고 원래 없는 자존감 땅을 파고 들어가 묻힐것 같거든요 나 살려고 애써 외면할거에요...ㅎ 말하고보니 현진씨가 더 멋진사람으로 보이네요..
여기서 해영이가 안 예쁘며, 자기도 안 예쁘다는 걸 알고 또 박도경은 1급이고 자기는 아닌걸 알면서도 사랑스럽게 (무섭게 아님.) 본인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돌아오지 않아도 아낌없이 마음을 퍼주는 그 용기가... 참 부러웠다. 자존심이 없어도 자존감은 강한 사람. 사랑을 못 받아도 타인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 쪼그라 들 지언정 본인을 응원하며 사랑할 줄 아는 사람. 얼마나 멋졌던지! 부모님께 사랑 듬뿍받고, 멘탈이 누구보다 건강하고 튼튼한 해영이, 타고난 심성이 아름답고 탁월하게 가꿔진 해영이. 많은 대리만족과 위로를 받은 드라마였습니다! 정주행 2번했숩니다😊
또 오해영 인생드라마인데 ㅠㅠ 처음과 결말 사이에 너무 마음이 시큰시큰 거려서 다시 정주행 하려면 이틀정도 날 잡고 쭈욱 정주행 해야되는 드라마 그리고 드라마에서 해영이랑 도경이의 마음을 표현하는 카메라 기법들도 (예를 들어 이 영상에 나온 도경이가 병원에서 해영이에게 이야기 하는데 거울에 비춰진 도경이를 보여주는 장면)보기 좋은 드라마 ㅠㅠ
이 드라마를 나는 왜 이제 알게 된건지... 알고리즘 떠서 조각조각 봤을때는 서현진 연기가 전혀 이해되지 않았는데 다시보기로 보고나니 너무 이해가 되고 공감도 되고... 부모님한테 받은 사랑을 박도경한테 온전히 다 퍼붓는 오해영, 같은 여자가 봐도 멋지다.게다 OST 또 왜 이렇게 다 좋은지
또 오해영 보면서 진짜 영화,드라마 보면서 잘 안우는 사람도 너무 슬퍼서 눈물이 한번에 4줄기씩도 나올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음 그거 바로 나 옛날에 아픈 짝사랑을 해봤어서 더 슬픔 신기하게 다른 건 안 슬픈데 짝사랑이나 슬픈사랑이야기를 담은 영화나 드라마만 보면 눈물 쏟음..... 갑자기 눈에서 눈물이 주르르륵.... 신과함께도 1은 안 울었는데 2에서 주지훈 김향기 스토리가 너무 슬픈 사랑같아서 오열했음
이 드라마만 보면 나는 네 생각밖에 못하겠어 이 모든 이야기가 다 끝나고도 한참은 되어서야 나온 드라마인데도 나는 볼때마다 눈물이 나 나는 솔직했어 네가 백날 밀어내고 싫다 해도 나는 자존심도 뭐도 없어서 너도 내 친구인데 나 아님 누가 너 믿어주냐고 친구가 욕하든 엄마가 잔소리하든 다 귀 닫았다 몰라 넌 어떻게 받아들였을런지 귀찮았겠지 이해도 안되고 쟤 뭔가 싶어서 친구들이랑 같이 내 욕이라도 했니? 그럼 다 이해할게 이제 와서 이해고 자시고 하는게 뭔 소용이냐 하면 그래 그것도 나 멍청한 탓이다 근데 어쩌면 어쩌면 있잖아 만약에 내가 조금만 덜 열성이었더라면, 그래도 너도 내 친구라고 힘들달때 한달음에 달려가고 졸린 눈 비벼가며 전화 들어주고 가슴 졸여가며 챙겨주지 못해서 안달이었던 그런 짓 그만했더라면 나 혼자한테나 친구겠지 네가 날 친구로 쳐주기나 하려나 싶어서 그냥 내 정성 좀만 아끼고 조금만 덜 간절했더라면 그럼 마음이 어긋나던 순간들을 버틸 수 있었을까? 내가 고백했을때 반년 가까이 너의 무시를 견뎠을때 마음이 텅 빈 것 같아서 울지도 못하고 자학만 하다 지쳐 잠들었을때도 없었을까? 어쩌면 네가 고백 아닌 고백을 했을때 너무 늦게 너의 배신을 알았을때 마음이 텅 비던 밤들의 몇 배로 가슴이 무너져 내리던 때도 없었을까? 몇 년이고 지난 지금도 잊을만 하면 두드러기처럼 불쑥불쑥 올라와서 아무것도 못하고 멍해지는 이런 시간도 없었을까? 우리가 사귈수나 있었을까 미안해 네가 이겼어 내가 조금만 덜 솔직할걸 그랬어 똑똑한 너처럼 나도 좀 더 숨기고 아닌척하고 무시하고 속이고 거짓말하고 모른척할걸 그랬어 고백이라고? 네가 진심이기나 했겠니 그걸 몰라서 나는 아직도 이래 그게 진심이었을까봐 나처럼 너도 힘겹게 힘겹게 꺼내놓은 가장 무른 곳이었을까봐 이 드라마만 보면 자꾸 있지도 않았을 우리의 미래가 그려져서 그래 내가 너무 멍청해서 그래 내 가장 어설픈 곳까지 기꺼이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했어 방어기제를 내려도 되는 사이인줄 알았어 우리가 나는 내가 오해영일줄 알았거든 너는 박도경이 아닌데 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