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부친이 군대 수송부대부터 70세 은퇴하시기 전까지 부산과 함안을 기점으로 전국 여러 곳을 다니신 트러커였어요. 아마 거의 45년 이상은 하신 것 같아요. 어릴 때 부산 동래에 있는 천경CY(지금 안락SK아파트)라고 하는 곳에서 144번 번호가 달린 파랗고 노란 트랙터를 타시던 게 아직도 기억나네요. 아버지와 어머니의 부부관계, 저와의 부자 관계가 썩 좋지는 못하지만 운전 하나만큼은 기가 막히게 하셨죠. 운전 기술로만 리비아인지 사우디인지도 2-3년 다녀오셨으니까요. 경정비 정도는 스스로 하셨고요. 저한테는 항상 '운전을 하게 되면 교도소 문은 항상 열려 있다 생각하고 운전해라.'라고 하셨지요. 어버지는 제가 업을 이어서 트러커가 되기는 원치 않았고 저도 그게 싫어서 운전면허도 30살이 다 돼서 취득했지만 귀잡트님 영상 보면 어릴 때 아버지가 몰던 차를 타고 첫 목포 갔던 기억, 첫 왜관, 첫 구미, 첫 광양 등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녔던 기억이 계속 납니다. 이제 50줄을 바라보고 있고 운전과는 전혀 관계 없는 IT업계에 있지만 더 나이 들기 전에 트러커를 꼭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더라고요. 어릴 때 아버지를 따라 다녔던 그 기억이 항상 저를 설레게 하네요.
덤프트럭. 하시다가 오신듯. 정말 꼼꼼히 상세하게.마음으로 잘 가르쳐주시네요. 사실 한가지 한가지 시간 경험으로 터득하신걸. 액기스 네요^^.근데 콤바인(20)피트 2개? 운전은 잘하실듯.볼보500같은데.쑥볼보 이후 최고의 차라 불리죠.각볼보 출신이지만 젊은분들 든든하네요.사랑합니다.
순서가 바뀌었네요.. 볼보는 파킹 잡아도 트레일러 브레이크를 안 잡기 때문에 트레일러 파킹 잡고 다음 순서로 넘어가야합니다. 안 그러면 경사가 아닌 것 같아도 경사길인 곳에서 위험합니다.. 킹핀 분리가 안 되면 트레일러 파킹 잡아둔 상태에서 후진살짝 밀어주시면 해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