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구독하기 ▶ www.youtube.com... 채널 둘러보기 ▶ / nofeetbird 배트맨은 로버트 패틴슨으로 배우를 바꿔서 또 영화가 나오는데 슈퍼맨은 대체 언제 다시 볼 수 있을지… 슈퍼맨을 영화에서 제대로 부활시켜줄 수 있는 인재가 이리도 없단 말인가!? ㅠ_ㅠ by 발없는새
인간은 신이나 혹은 신적이라고 여기는 존재에게 기대지만, 결국에는 인간에게 애정과 연민을 느끼고 그들의 편에 서지요. 슈퍼맨을 이상적 존재이며 신적인 존재로 여겨, 우러러보던 우리의 어린시절. 그리고 이제 어른... 그나마 이룰 수 있을 것 같은 꿈에 가까운 웨인의 부유함, 혹은 지위 무엇보다도 인간 브루스웨인은 언제나 강해보여야 하고 짐을 짊어져야 하는 오늘날의 나와 같은 나약한 존재이기에 그가 숙명처럼 가지고 있는 고뇌와 절망에 우리가 동질감을 느끼고 응원하는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역시 사람들이 캐릭터가 인간미가 좀 있어야 좋아 하는데 슈퍼맨은 희망의 상징이라.. 그래도 완벽해 보이는 슈퍼맨의 고뇌를 잘 연출하면 좋을텐데 최근 슈퍼맨 영화가 비주얼은 압도적인데 각본이 다 그닥이라ㅠㅠ +아니면 비중이 적더라도 아예 희망 그 자체인 압도적인 포스가 있는 존재로..
오히려 상대가 압도적으로 강하지만 내면에 선함에 눈을 떠서 극한의 상황에서도 시민을 구하다가 쓰러지고 그럼에도 위기를 극복해 내는 게 진짜 영웅의 탄생에 맞는 이야기죠. 솔직히 뭐 내면 갈등을 제대로 그린 것도 아니고 궁극의 선함 + 막강한 파워 조합을 잘 그린 것도 아니고... 액션신 선보이기 외엔 해낸 게 없는, 실패한 과제 같은 영화였죠.
슈퍼맨과 배트맨이 동시에 출현하면 제일 문제되는 것. 슈퍼맨의 힘 (슈퍼맨) 활동반경 : 지구전체&달 능력: 탈지구급 전투 한번에 도시 파괴 가능(장비 필요 없음) (배트맨) 활동반경: 도시 하나 능력 : 인간의 최고(?), 장비빨 안되면 초인이라 하기 어려움 전투 한번에 자동차 정도 파괴 가능(착용 장비 이용) 슈퍼맨이 날뛰면 배트맨은 팝콘 먹거나 쫄따구나 잡아야 함. 적을 슈퍼맨에 맞추면 나머지 히어로 다 죽음, 적을 나머지 히어로에 맞추면 슈퍼맨이 간단하게 처리함. 이러니 영화를 만들 수 있나. 답이 없어 답이
결국 슈퍼맨 문제의 돌파구는 슈퍼맨의 제약에 달린 문제인데, 서로 충돌하는 절대적 가치 사이에서의 고뇌 또는 히어로라면 피할 수 없는 두가지 정체성 사이에서의 고뇌 정도. 코믹스나 애니메이션에서 규모의 한계가 없는 세계에선 그나마 자유롭게 제약을 걸 수 있지만...영화엔 제약이 많아서 힘듦. DC는 차라리 슈퍼맨을 주역으로 배치하기 보다는 히어로들에게 아이돌 같은 롤을 주고 히어로 본인의 능력과 정체성 vs 사회에서 히어로에게 기대하는 모습 사이의 갈등으로 슈퍼맨에게 부하를 주는게 영화판에선 더 성공적일 듯
크리스토퍼 리브의 슈퍼맨을 보면서 자란 저는 본 영상에 지극히 공감을 합니다. 지금의 복잡하고 무거운 현실에 절대 정의의 상징 같은 슈퍼맨은 자리가 없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현실에도 간혹 슈퍼맨 같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신을 드러내기 보다 대의를 위해 자신의 희생을 감수하는 사람들이. 저는 그들을 '희망'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대구로 달려간 의료진들 처럼요. 슈퍼맨의 'S'가 '희망'이라죠. 그래서 언젠가 울림이 있는 슈퍼맨이 다시 돌아오리라는 희망을 가져 봅니다. 영상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가장 중요한 차이의 시작은 밸런스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공과 사의 선택을 예로 들었었는데 이는 밸런스 문제로부터 시작합니다. 배트맨은 동일한 두 명 중 한명을 구하는 시련입니다. 그리고 사람이기때문에 조력자가 등장하고 같이 움직입니다. 그 조력자는 일부 경찰들이죠. 이도 결국 사람입니다. 슈퍼맨은 조력을 할 대상이 없습니다. 만약에 여자친구와 다른 한명을 놓고 저울질하는 시련을 주기엔 슈퍼맨이라는 능력에는 반대급부가 너무 커져야 합니다. 다수의 목숨이 위협받는 도시정도의 위기가 되어야 하죠. 그럼으로서 이는 조력자를 둘 수도 없고 슈퍼맨 혼자 해결 할 수밖에 없습니다. 슈퍼맨의 네러티브는 슈퍼맨 개인으로 갈수밖에 없는거죠. 그러므로서 단체의 얘기인 저스티스 리그와 슈퍼맨 개인의 얘기인 맨 오브 스틸의 풀이 방식이 달라질수밖에 없는겁니다. 마블과 기타 다른 관계자가 말했던 슈퍼맨이 어려운 캐릭터다라는 말은 여기서 출발합니다. 저스티스리그가 실패할수 밖에 없는 이유는 슈퍼맨과 배트맨의 레벨차이 이로 인해서 어느쪽으로도 맞추기가 난해해진 빌런의 레벨이 문제죠. 그리고 맨 오브 스틸에서는 밸런스를 슈퍼맨에게 맞춰버리니 국가 재난급의 피해를 슈퍼맨으로 인해 발생시킬 수 밖에 없는겁니다.
임명호 저는 캐릭터 자체에 의문을 제기하고 싶진 않네요. 저는 디씨가 마블처럼 섬세하게 캐릭터를 다루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캐릭터의 능력치를 조절했어야 했고 한명을 하향 조정하든 다수를 상향 조정하든 그런 개연성을 각각의 캐릭터 영화에서 부여했어야 했죠. 저스티스리그는 그 개연성 부여를 하지 못해 망한 거고요. 디씨는 이야기 서사를 잘 만들어 내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쿠아맨, 샤쟘. 휘황찬란한 cg로 눈을 사로잡는데 성공했을지 몰라도 이야기 서사 측면에서는 정말 지루할 정도 였거든요.
@@Puppytobee 물론 가장 큰 문제는 연출력이지만, 연출력으로 극복하기 힘든 구도를 가져온 배경 또한 디씨의 몰락을 가져왔죠. 이건 시작부터 잘못 된 게 맞습니다. 배트맨과 슈퍼맨의 레벨 차이는 결코 좁혀질 수도 좁혀져서도 안 돼요. 수십 년간 대중문화 속에서 고정된 이미지가 너무 강하니까요. 슈퍼맨이 총을 맞고 피를 흘리는 순간 더이상 슈퍼맨이 아니고, 배트맨이 인간 이상의 파워를 자력으로 내면 범죄자 전문인 속성이 지나치게 뻥튀기 돼 버립니다. 코믹스에서는 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배트맨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아이템들, 상황 설정으로 개연성을 높혀주었습니다. 근데 그건 연재물이기에 가능한 거죠. 한 편에서 기승전결이 나와야 하는 영화에서는 너무 많은 요소들이 서사를 방해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마블은 아이언맨을 1번 타자로 내세웠습니다. 적당히 강하고 적당히 근미래적이며 개성적인 히어로죠. 무엇보다 인지도가 높지 않았고 그 덕에 관객들을 설득하기 쉬웠습니다. 근데 디씨는 그 1번 타자로 슈퍼맨을 가져와버렸죠. 가장 고고하며 가장 확실한 파워와 확고한 캐릭터성을 가진 디씨의 상징이었죠. 파워 인플레이션을 절정인 상태부터 서사를 전개해 나가야 하기 때문에 선택지를 극히 제한시키는 결과를 낳은 거죠.
자유의 가치를 알아야 됩니다 자유의 가치를 잊지 맙시다 자유의 가치를 몰라서 뮴 586 이 만들어 지고 뮴 586이 유지 되고 있던 겁니다 우리에게 남은 자유가 점점더 줄어 들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다가는 자유가 사라 질겁니다 자유의 가치를 살려야됩니다 🆓️ 자유를지킵시다 자유를구해야만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발없새 ru-vid.com/video/%D0%B2%D0%B8%D0%B4%D0%B5%D0%BE-UqhAuP_BgZc.html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렉스루터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한게 가장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외계인의 엄청난 파워를 두려워하여 슈퍼맨을 견제하고자하는 필요악을 무슨 도장깨기 마니아로 만들어가지고 슈퍼맨의 매력과 렉스루터의 매력 모두를 죽여버렸죠. 물론 필요악이 아닌 자신의 욕심을 위해 슈퍼맨을 이용하려고 하는 렉스루터를 그린 원작들도 많았으니 무조건적으로 비판하기는 무리가 있지만 요즘 영화의 악당들의 특징을 생각해보면 잭스나이더가 그린 렉스루터만큼 이차원적이고 매력도 재미도 없는 악당도 없죠. 그나저나 브랜든 라우스 언제봐도 참 잘생겼네요..(부럽)
슈퍼맨 : 인간의 한계를 초월한 신적이고 완전한 존재 배트맨 : 불완전한 인간이지만 강한 의지와 노력을 통해 그것을 극복하려는 존재 아무래도 현대의 대중들에게는 후자가 좀 더 동질감을 느끼기 쉽겠져 하지만 그래도 제 DC최애는 슈퍼맨입니다. 완전한 존재에 대한 동경이란게 있잖아요 ㅎㅎ
슈퍼맨은 능력 자체가 절대적으로 압도적이기 때문에, 행동하는데에 장애물이 거의 없음. 인물로 하여금 갈등과 고난을 헤쳐나가게끔 해야 좋은 각본이 나올텐데 그런 요소를 넣기가 너무 어렵고 납득시키기도 어려운 게 현실임. 그러므로 관객이 공감을 할 요소가 나오기 어렵게 된것같음.
@@peniellife 브루스 웨인의 특징을 나눈 게 스티즈 로져스와 토니 스타크라고 생각을 하는 편입니다 저는. 그러니 브루스 웨인이 토니 스타크처럼 자아도취에 빠진다고 생각하면 좀 그렇죠... 뱃앤슈에서 기대한 건 신념과 신념의 싸움이길 바랬죠. 근데 그 화해의 과정이 너무 쉽고 멋없게 나와서... 마사씬도 이해는 합니다. 그렇지만 이게 너무 작위적이잖아요. 차라리 로이스 레인이 와서 배트맨의 신념을 자극할 말을 하던가 해야지 "얘 엄마 이름이 마사에요!" 이게 뭡니까? 그 이름 나중에 말해도 되는 건데...
저는 마지막에 발없는새님과 달리 슈퍼맨 같은 완전무결한 히어로를 우상으로 여기며 실현불가능한 이상과 꿈을 가지고 사는 것보다는 배트맨처럼 완벽하진 않고 결점이 있는 인간일지라도 포기하지 않고 이상을 추구하려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영웅을 우상으로 여기고 그들처럼 되려고 노력하는 삶을 사는게 훨씬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캡틴아메리카,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울버린, 토르 등 마블의 히어로 캐릭터들과 영화를 좋아하는 마블의 팬일지라도 배트맨 만큼은 정말 좋아하는 슈퍼히어로인 이유도 발없는새님의 말씀대로 입니다. 그래서 저는 배트맨처럼 완벽하진 않고 인간적인 동시에 슈퍼맨처럼 정의와 이상의 상징과도 같은 캡틴아메리카를 제 우상이자 최고의 NO.1 슈퍼히어로로 뽑습니다.
마사의 의미는 사실 배트맨이 배대슈에서 진정한 히어로로 거듭나는 의미였죠 어렸을 적 배트맨 본인의 어머니 마사를 지키지 못한 트라우마로 배트맨이 되었고, 배대슈 당시의 슈퍼맨은 여러모로 정신적으로 피폐학ㅎ 불안한 상태였죠. 이 때 슈퍼맨과 대립하며 최대의 갈등을 보여주다가 슈퍼맨의 어머니 마사를 지키며 진정한 히어로로 거듭난다는 의미인데 감독이 연출을 개쓰레기로 해서... 참고로 감독의 어머니 이름도 마사였다죠.... 이게 연출을 망치게 된 계기라고 생각합니다
배대슈 전에 배트맨 스탠드 언론 무비가 최소 하나는 나왔어야 합니다. 배트맨에게 마사라는 엄마의 트라우마와 고뇌 슈퍼맨에게 가지는 적대감 두려움 이런것들을 미리 관객에게 보여주어 관객으로 하여금 배트맨의 행동을 이해할수 있도록 했어야 했는데 모든것이 너무나 급했습니다. 배대슈나 JL까지도요 ㅠ
제가 볼 땐 그냥 연출의 선택을 잘못한 거 같기도 해요. 오히려 철처히 이상만 추구하는 캐릭터가 아니라 모종의 사건에 의해 이상에 집착하는 캐릭터로 만들고, 외계인이지만 인간과 가까워 인간의 감성적인 부분을 가지고 있어 일을 완벽히 수행하지만 감성의 상처들을 아파하는 모습을 그렸다면 마블의 캐릭터들과의 차이가 분명해짐과 동시에 관객들이 슈퍼맨을 보는 시각은 든든하면서도 내면의 슬픔이 보이는 엄청 매력적인 캐릭터로 충분히 만들 수 있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ㅠ 특히 슈퍼맨의 약점을 원작에서도 정신 공격으로 삼았는데, 이상에 집착할 수밖에 없게 만든 사건을 크게 구현해 놓고 이것을 집요하게 이용한다면 연출에 힘이 들게 되는 슈퍼맨의 파워에 제약을 가할 수도 있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시대에 맞춰 개인주의가 더 커짐에 따라 더 인간적인 히어로 일 수록 와닿는다고 해야할까요? 마블에서는 아이언맨이 dc에서는 슈퍼맨보단 배트맨이 더 인간적인 고민과 매번 주는 번뇌가 더 공감되던 것 같아요. 요즘 시대는 완벽을 꿈꾸고 타인 및 주변시선에 맞춰 사는 삶보다 개개인의 개성과 자유로운 발상이 더 중요시된다고 보여지거든요.
저는 배트맨 영화는 극장에서 안보았지만,,,슈퍼맨 영화들은 극장에서 봐왔다는,,,,,,슈퍼맨을 더 좋아합니다,.어릴적 부터 헐크와 원더우먼,6백만불의 사나이를 TV시리즈로 봐온 세대라 슈퍼맨을 더 좋아합니다,,지금은 고인이 되신 "크리스토퍼 리프"의 슈퍼맨을 가장 좋아합니다,
최근에 나온 조커를 보고 든 생각이, 이게 바로 디씨가 접근했어야할 영화 스타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히어로'가 아닌 '빌런'에 집중하는 거죠. 디씨의 히어로는 베트맨을 제외하면 유명 히어로들 대부분이 완전무결한 경우가 많죠. 반대로 그들이 맞서는 빌런들 역시 완전무결한 악입니다. 하지만 악이 완전무결해봤자 애초에 악은 불결한 것이며, 결국 불완전한 존재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이런 불완전한 존재가 요즘의 트렌드이죠. 따라서 이들이 어째서 악마가 되었는지, 어째서 완전한 악이 될 수밖에 없었는지 그것에 집중하며 유니버스를 빌드업했다면 더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히어로가 오히려 이들 영화에서는 반동인물로 등장하게 되는 거죠. 보아하니 조커에 이어 렉스루터 영화도 나온다고 하던데, 한번 기대해볼만하다고 봅니다.
배트맨이라는 캐릭터 자체는 정말 너무 노골적인 세팅이잖아..가늠할 수 없는 돈을 가진 부자에, 잘 생기고, 몸 좋고,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어 우주최강 수퍼맨과 맞장을 뜰 정도의 초능력...이런 세팅은 사실 재미없지...배트맨보다는 배트맨이 등장하는 배경이나 악인들이 사실 매력적이라 그게 인기가 있는 것이지.. 고담시티, 뭔가 스토리가 있는 조커 등등 그런 이야기가 매력적이지 배트맨 캐릭터와 슈퍼맨 캐릭터를 단순 비교한다면 난 슈퍼맨이 더 매력적이고 좋다. 재벌의 잘생긴 수퍼초능력자 배트맨보단 우주에서 온 외계인 수퍼맨이 더 인간적이야..
다만 앞으로 현실이 더 어려워질 수록(전쟁이나 경제공황 등) 슈퍼맨이 다시 흥할 타이밍은 생길거라 생각합니다. 그럴 때는 사람들이 자기랑 처지가 비슷한 힘든 캐릭터에도 감정이입하기 쉽겠지만 현실이 너무 어려워서 자신과는 다른 초월적인 존재를 보면서 대리 만족을 하고 싶은 욕구도 평소보다 더 늘 수도 있어서. 디즈니-마블이 워낙 지난 10년간 잘 구축해놔서 단단한데, 돌고돌면 슈퍼맨한테 기회가 올지 모르겠습니다. 문제는 그때 워너-DC쪽이 그 기회를 잡을 능력이 2010년대보다 있어야겠지만요.
영상 초반 너무 공감 가고ㅋㅋ 루쏘 형제 인터뷰 내용도 인상적이네요 제대로 된 배대슈 너무 보고 싶지만, 다시 실패하지 않기 위해선 마블과 같은 큰 그림, 장시간 걸리는 후방 빌드업이 필수라고 봐서 사실상 쉽지 않아 보이네요ㅠㅠ 아오.. 그니깐 DC넘들 잘 좀 해보지. 마음만 급해서 다 그르쳤음ㅠ
그냥 영화를 되게 단순하게 보는 제 입장에서는 그냥 캐릭터간 파워밸런스 묘사에 실패한게 DC 영화 노잼의 제일 큰 이유네요. 거기에 그 파워밸런스 묘사 실패에서 가장 큰 손해를 본게 다름아닌 배트맨이다보니... 애초에 슈퍼맨은 마블로치면 비교할 캐릭터가 없을 정도로 말도 안되게 강력한 존재인데 (캡틴 마블 정도면 비빌라나) 이런 캐릭터가 DCEU 시작부터 배트맨이랑 같이 굴러다닐라면 아예 그냥 리부트를 하던가, 슈퍼맨 같은 캐릭터를 함부로 리부트를 할 수는 없다고 했으면 그만큼 각본을 치밀하게 해서 배트맨이 저스티스 리그의 리더여야 하는 이유를 철저하게 묘사해서 캐릭터를 줬어야 하는건데... 제가 저스티스리그 애니 단편이나 레고 콜라보 영화를 몇개 봤는데 거기의 배트맨은 항상 슈퍼맨을 믿지 않고 계속 '위험한 외계인놈'이라고 말하면서 항상 경계하고 조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위기에서 위기를 탈출할 방법을 빠르게 찾는 등 파워를 슈퍼맨이 맡으면 전략에서의 리더인 모습을 보여줬는데 그런걸 제대로 안했으니 뭐... 그게 대강 대강해도 되는 히어로면 모르겠지만 사실상 현재 DC 히어로 중에 원탑인 배트맨이다보니 진짜 수십번을 생각해봐도 대체 왜 배트맨을 그딴식으로 묘사해서 끌고 가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네요.
발없는새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공감이 가는게 이 시대의 우리가 원하고 좋아하는 히어로는 인간미가 느껴지면서도 멋진 히어로라고 생각해요. 슈퍼맨은 너무나도 강력하기 때문에 정의롭지 않아서는 안되고 이는 결국 슈퍼맨의 매력을 제약하는 요소가 된다고 느껴지네요. 발없는새님이 영상에서 다 한 이야기여서 특별할 건 없지만 제 방식으로 이야기 해봤네요 ㅎ
1. 그러니까 결론은 한계가 없는 캐릭터라서 요즘 영화화가 힘들다는 건가??? 그럴거면, 애초에 '슈퍼 히어로'라는 장르라 부르지 말아야 할 것 같은데.... 슈퍼 히어로라는 말에 가장 잘 어울리는 캐릭터는 누가 뭐래도 '슈퍼맨'이다. 2. 영화 한편에서 어찌되었건 적대적인 두 캐릭터가 화해하기 위한 장치로 '마샤'라는 어머니의 이름은 무릅을 탁 치게 만드는 절묘한 한수라고 생각했는데... 슈퍼맨이 인간이 아닌 감당할 수 없는 존재라서 제거해야 한다는 배트맨의 생각이 그 와중에 인간인 어머니를 걱정하고 있다는 사실에서 어쩌면 슈퍼맨도 인간적인 약점을 가질 수 있는거구나 라는 설득력으로 표현된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3. 저스티스 리그에서 안타까운 점은 슈퍼맨, 배트맨, 원더우먼 외에 다른 캐릭터들의 비중이 너무 작다는 것 정도일까... 이런 캐릭터들을 다 설명하고 나오기에는 영화 한편의 시간이 좀 애매하긴 하지... 정말 최악은 그들을 맞상대하는 빌런이 너무 허접했다는 것... 마블처럼 각 캐릭터 무비를 먼저 만들고 저스티스 리그가 나왔어야 했던게 아닐까 싶었다.
구세주, 희망의 상징은 혼란 속에서 빛을 발하니께... 절대선을 이야기 할 수 있고 믿을 수 있는 어린이와 좌절과 절망에 빠져 희망을 갈구하는 사람에게 의미가 있지만 때묻은 어른과 안정된 세상에서는 심심해진다. 좌절과 절망 따위가 섞이면 더이상 슈퍼맨이 아니게 되고 슈퍼맨으로 남으면 긴장감 없는 이야기가 되어버리는..... 절대적 강자가 약자를 상대로 "싸우는 이야기"가 아니라 "체포하는" 이야기.. 지금은 슈퍼맨의 이야기가 아니라 클라크 켄트나 로이스 레인의 이야기를 하는 게 더 흥미로울 상황...
시대 흐름이라 생각도 됩니다. 해외 만화는 전혀 모르는 저에게는 어렸을적 영웅은 슈퍼맨이 유일했고 그 후 90년대 팀버튼 베트맨이 나오면서 와~했고 그러다 스파이더맨이 나오면서 우와하고 나중에는 대놓고 로봇영화가 나오ㅏ서 충격먹고 그후에는 로봇안에 사람이 들어가는 아이언맨이 나오더군요 ㅋ 마블이라는 캐릭터도 어벤져스때문에 알았어요. 저는 이런 생각이 드네요. 나이를 먹으면서 보는것도 좋아하는것도 그 유행가운데 선택하다보니 먼가 볼거리가 풍성하고 하나의 영웅이 아닌 다양한 캐릭터, 스토리에 빠져드는것 같네요.
클라크의 유머, 어벙함, 실수연발 같은건 없애지 않은게 더 좋았지 않았을까요? 그것이 힘을 조절하려다 생긴 상황이라 더 의미가 있는 설정인데... 글구 슈퍼맨 리턴즈 초반 여객기 구하는 신은 개인적으로는 좋아하는 장면임. "이것이 슈퍼맨이다"라고 말하는 듯함. 뭐 이러쿵 저러쿵 해도 결국 DC는 영화를 정말 못 만든다는게 결론입니다. DC는 애니입니다.^^
엄청 공감가는 영상입니다. 맞아요. 결국 배트맨과 슈퍼맨의 차이는 그것이죠.. 근데 저역시 오히려 그런 부분 때문에 슈퍼맨을 제일 좋아합니다. 단순하고 평면적으로 보일 수 있겠지만, 그만큼 순수한 영웅이 있을까요. 그런 존재는 없다고 믿기에 오히려 가상의 영웅인 슈퍼맨을 더 좋아하는거 같습니다. 깊이감 있는 영상 잘봤습니다 ^^
DC의 최대 실수는 슈퍼맨과 배트맨을 너무 급하게 먼저 개봉시켜버린 것...아무래도 최고 인기 캐릭터인 둘이기에 위엄과 긴장감과 카리스마를 위해서 다른 히어로들로 질질 끈 다음에 가장 늦게 공개(개봉)했어야 함. 대중들이 기다렸다가 기대감이 절정에 오를때 등장해야 하는데, 대중이 기다리기도 전에 먼저 등장시켜버리니까 최고라는 칭호에 걸맞지 않게 가벼워진 느낌?
배트맨과 슈퍼맨의 차이라고 하지만 결국 문화산업 전반 즉, 대중의 사상이 변화한 것이죠. 영화, 만화, 장르 소설 등 대중문화 전반에 걸쳐 시대상을 반영하는 변화가 일어났고 거기에 부흥하는 대표적인 예시인 두 캐릭터죠. 90년대초 이전의 대중문화 속 주인공들은 정의, 선의, 이타주의를 표방하고 있으나 현재의 주인공들은 그보단 개인의 성공과 영달, 복수 등 개인주의 적인 쪽이 더욱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만 봐도 일 수 있죠.
공공의 선이라는 것은 궁극적으로는 인간 사회에서 추구해야할 이상향이지만 실제로는 너무나도 허무맹랑한 것이니까요. 정부를 비롯한 큰 시스템에서 존재하는 법의 구멍으로 인하여 쉽사리 해결하지 못하는 악인들의 횡포에 대한 관객들이 가장 원하는 해결책을 보여주는 것이 배트맨 입니다. 악을 징벌하는 악이 되어버린다는 딜레마에 빠지지만 결국 궁극적인 목적은 도시의 수호자로써의 역할이니까요. 슈퍼맨이 추구하는 정의는 결국 '절대적인 공공의 선' 이기때문에 슈퍼맨이 내리는 결정에 대하여 의심의 여지가 생길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 현 시점에서 보게되면 슈퍼맨의 방식에 관객들은 고구마를 어느정도 씹는다는 느낌을 받을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의 사회가 그렇게 만든것이다 라는 말에 공감합니다. 현시점에서 슈퍼맨의 방식은 어느정도 고리타분하다고 느껴질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시민들과 도시를 지키기 위해 만들어진 법에 큰 구멍이 생겨 제구실을 하지못하니, 결국 소중한 사람들을 위협하는 악인들을 직접 징벌하기 위하여 어둠의 기사로 남는다. 이러한 배트맨의 선택과 인간으로써의 고뇌가 관객들에게 매력을 느끼게하고 인기를 끌수 있는 메리트라고 생각합니다.
슈퍼맨은 과거 미국의 국수주의에 기반해서 만든 캐릭터이고 배트맨은 시대가 변하면 변할수록 미국을 냉철하고 이성적으로 바라보고자하는 가치관에 기반해서 개선되어 왔던 타입인지라 아무래도 슈퍼맨이 배트맨을 영화에서 못따라 잡은것도 있고 배트맨도 솔직히 오스카나 베니스에 낄정도로 다른 히어로들도 부러워 할 수 밖에 없는 입지까지 서버렸잖아요. 히어로물의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선과 악'인데 배트맨은 그 키워드를 철학적인 시각에서 잘 접근한게 컸죠. 발없는 새 님 말씀처럼 니체의 우버맨쉬 사상은 선과 악은 인간이 어떤 행위를 하는데 있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생길때 생기는것이고 그 제약을 극복한 인간이 바로 초인이 된다라는 내용으로 알고 있는데 솔직히 우린 우버맨쉬가 되고 난 이후의 세계를 모르죠. 되보질 못했으니까 하지만 그렇게 되고자 하는 단계는 지금도 무수히 맞이하고 있어요. 그래서 배트맨의 영화가 이런말 쓰기 뭐하지만 '탈히어로물'이라고 불리는 이유라고 개인적으로 그리 생각해요. 발없는새님 영상은 항상 내용이 깊었지만 이번 영상은 더더욱 좋았던거 같네요.
같은 배트맨을 가지고도 다크나이트는 해냈지만 배대슈는 해내지 못한 이유, 오버파워캐인 캡틴마블, 슈퍼맨을 각각 가지고 엔드게임, 저스티스가 흥망이 갈린 이유... 저는 무엇 보다 연출력 탓이 가장 크다고 봅니다. 아무리 쉴드를 쳐줘도 솔직히 잭스나이더의 맨오스부터 단추가 잘못 끼워진 건 내심 누구나 인정하고 있을걸요...
Dc 캐릭터들과 스토리들이 전반적으로 역사에 많이 기반하고 있고 그 시기와 현재시간이 많이 다르게 흘러가기때문에 마블에 지해 시대착오적이란 느낌이 있는 것은 사실인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저에게는 여전히 슈퍼맨/배트맨 모두 각자의 매력이 너무 매력적인 캐릭터 들인것 같습니다. 인간적인 ‘불완전함’ , 다크나이트에서 연출된 ‘수퍼 히어로 이전에 인간으로서 갈등과 고뇌’ - 배트맨 이나, 절대적 선, 정의의 수호자라는 그 상징성의 슈퍼맨 또한 너무 멋지구요. 하지만 철저히 인간적 관점으로 다가갔던 마블이 관객을 더 잘 설득한것 같아요. 또한, 이러한 시각과는 별개로 원더우먼이나 아쿠아맨 등이 선전하고 있는 걸 보면 연출이나 미술적인 부분 각본, 예산과 시각적 화려함에 따라서 얼마든지 dc 도 캐릭터 성이라는 한계를 딛고 선전할수 있다고 믿습니다!
대중은 심오한 철학에 영향을 받지 않는듯 하지만, 심오한 철학과 사상이 시대를 이끌어가죠. 좀 더 사람 냄새나는 것을 원하는 지금과 같은 시기에는 배트맨이 더 사람들에게 가 닿는거 같습니다. 스몰빌 드라마에서는 나름 슈퍼맨의 성장 고민이 좀 뭍어 있었는데...영상 잘 보고 갑니다~^^
크리스토퍼 놀란, 조나단 놀란 감독이 컨셉잡고 각본 쓰고 (잭 스나이더의 맨오브스틸에서의 수퍼맨은 어떤 순간에도 민간인을 먼저 구하는 그 특유의 성격을 제대로 못 표현했음.) 마이클 베이가 다 터뜨리고 부셔버리는 감독으로 나오면 대박 블록버스터가 나오지 않을까.....ㅋㅋㅋ 헨리 카빌은 너무 멋지고 잘 생겼으니까 수퍼맨으로 그대로 쓰고...ㅋㅋ 렉스루터 역은 히스레저 되살려서 시키면 좋겠다...ㅠㅠ
저도 마블 시리즈의 영화에 열광하지만, 가슴속에는 항상 최고의 영웅으로 수퍼맨을 생각합니다. 완전 무결한 만능의 영웅은 언제나 가슴을 뜨겁게 하니까요. 그래서 제 작품의 주인공도 완전무결한 존재로 만든 것 같습니다. 저는 언젠가 디씨가 꼭 제대로 된 수퍼맨 영화로 다시 한번 팬들에게 역시나 수퍼맨이다!! 하게 만들어 줄 거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발없는 새 님도 이미 위대한 사람입니다. ㅎㅎㅎㅎ
크리스토퍼 리브시절부터 팬이라서 슈퍼맨 리턴즈는 눈물찔끔 흘리면서 봤습니다. 인간적인 히어로도 매력있지만 영웅이라는 단어에 어울리는 캐릭터는 슈퍼맨이라고 생각해요. 고난과 역경을 겪어도 한치의 의심없이 사람들을 도우려는 진정한 영웅 말이죠. 진정한 구원자로서의 히어로의 위치는 슈퍼맨이 가질수 있는 불변의 아이덴티티 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슈퍼맨을 좋아하는 이유는 이것에 있다고 봐요.
마지막 즈음의 의견에 극히 공감됩니다. 주인공이 먼치킨으로 쎄면 주변 동료들과도 어울리기 힘들고, 어느 정도 강하면 주변 동료들과의 협업이 기가막히게 재밌죠. 그래서 배트맨과 고담 시티의 경찰들의 팀워크, 집사와의 팀워크, 조수와의 팀워크를 보는 재미도 있고, 최고의 악역들이 주는 악랄한 상황에 맞서는 재미도 있는데 슈퍼맨은 혼자 다 해결하겠지, 엄청난 힘이 있으니까.. 라는 생각이 들어요. 슈퍼맨의 악역이 얼마나 잔머리를 쓰든, 강하든 결국 슈퍼맨의 강함으로 모든게 해결될 것이다 라고 생각하니까요. 와 저 상황을 어떻게 해결하지? 라는 재미는 덜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