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17일 날씨 흐림 모처럼 평일에 시간을 빌려 백두대간의 2번째 구간인 미시령으로 가기 위하여 속초로 향하였다. 속초에 도착하여 택시로 미시령까지 한달음에... 구비구비 미시령 고개를 오르다 보니 단풍이 곱게 물든 설악산이 오늘따라 향기롭다.
즉시 출발하여 황철봉을 향하여 고--고 지난번 신선봉에서 바라 보았던 황철봉의 너덜지대에 다달으니 노끈으로 길을 표시하고 중간중간에 막대기에 신호봉이 매달려 있어 그냥 따라 오르면 되었다.
온 산은 붉게물든 단풍으로 덮여있어 사방을 둘러보느라 시간은 지체되었다. 공룡능선은 그야말로 곱디고운 단풍속에 절경을 더하여 이곳이 이 세상같지 않은 착각에 빠저들곤 한다. 대청과 중청의 단풍은 벌써 시들어 과거의 모습으로 돌아갔고 연무에 덮힌 서북능선은 바람까지 거세게 불어 한 겨울처럼 싸늘하였다.
오랜 시간과 주변 경치에 고무되어 가벼운 발걸음에 땀도 흘릴 사이도 없이 그렇게 그렇게 한계령으로 접어들었다. 뒤늦게 시작한 백두대간을 무사히 마치기 위해서는 미흡한 사전 지식과 준비가 필요하였고 늘 생각이 미치는 것은 사진 찍는데 정신이 팔려 스틱을 벌써 두벌이나 잊고 내려왔다는 것이며 지난번 신선봉에서 처럼 주변 경치에 너무 정신을 놓지않고 알바는 하지말자.이것이었다.
[약간 헤메이는 부분은 미시령에서 1시간 거리에 국방부에서 순국한 국군장병 유골 발굴현장으로 첫번째를 지나고 가다보면 바닥에 위혐이라 쓴 손바닥보다 큰 하얀 판자데기가 땅 바닥에 놓여있다.
직진으로 오르면 두번째 발굴현장이 있고 울산바위로 가는 샛길이 좁게 나있다. 안개가 자욱할때는 길을 찾기가 애매한 곳이다.
하얀 판자가 놓인 자리에서 우회전 하여 내려가면 큰 나무가 쓰러저 있고 왼쪽으로 길이 나있다. 이상한 느낌이 드는 것은 여지껏 올라왔는데 우회전하여 내려 가라니 약간 혼동이 되는 장소이다.즉 안개가 끼었을때는 더욱 그러니 조심을 하기 바람니다. 즉( 요기)라고 쓴 판자를 자세히 들여다 보아야 함 한 5분정도 내려가면 이윽고 오르막이 시작되고 황철봉의 자랑인 너덜지대가 나타납니다.} 약간 오른쪽으로 기운 펀펀한 장소라서 본인도 헤멘곳...비탐방 지역이라서 이정표가 없슴..
15 окт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