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바에서 술먹다가 막차까지 다 가버려서 숙소까지 걸어가는 길에 들러서 먹어봤어요. 평소에 알고 있던 돈코츠라멘 맛은 보통 돼지국밥 국물맛이 나면서 구수한데 그 맛이 없었고 뭔가 설렁탕? 맛이 나고 국물은 진득하고 구수함 없이 그냥 안짜고 심심하면서 깔끔했어요. 그리고 서빙보는 분이랑 저랑 계속 타이밍 맞게 눈이 마주친 건지 아니면 저를 계속 쳐다보는 건지 모르겠는데 뭔가 계속 지켜본다는 기분이 들어서... 좀 부담스러웠어욬ㅋㅋㅋㅋ 여기가 후쿠오카 중심지에 있는게 아니고 좀 떨어져 있어서 중심지 위주로 관광을 하신다면 굳이 찾아가서 먹지말고 중심지에 있는 다른 라멘집 가시는 걸 추천 드려요. 저는 개인적으로 오이겐이라는 곳에서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차항, 라멘, 맥주잔을 통째로 얼린 생맥주... 엄청 맛있었습니다
엇 여기.. 백종원님 왔다가 간줄도 모르고 나가하마라멘 먹으러 갔었는데 대박ㅋㅋ(매장명 간소나가하마) 심지어 저 테이블에서 먹었네ㅋㅋㅋ 여기는 고명 엄청 짜고 국물은 진하지않고 설렁탕처럼 시원한 고깃국 느낌입니다. 엄청 짠 고기고명은 면이랑 같이 먹으면 간 딱 맞아요.(짜게 먹는 사람 기준) 고명이 다 부셔져 나와서 차슈라 부르기에는 좀ㅋㅋ이거에 카에다마 추가해서 다시 좀 더 넣고 깨랑 베니쇼가 얹어먹으면 또 다른맛ㅎ인생 라멘이였어요. 라멘 이것저것 꽤 먹어본 매니아인데 대존맛.. 이런 라멘은 처음 먹어보네요. 돈코츠라는 생각이 별로 안드는 무지 시원한 느낌? 해장용ㅎ 회전율도 엄청 빠른 가게고 맥도널드보다 라멘 더 빨리 나와요. 가격도 싸고 거의 24시간 영업이라 시간 남을때나 새벽에 가도 좋아요. 단점으로는 녹차 우린물? 담아놓은 양은주전자 조오온나 무거워요. 지랫대 원리를 이용해서 따르시길.. 개인적으로는 밥도 말고 싶었는데 밥은 없어요.. 거기에 현지인과 합석 식사ㅋㅋ 근데 제가 알기로는 돈코츠 최초 시작은 북큐슈 구루메시에 있는 모 라멘야로 알고 있는데... 내가 잘못 알았나?
普通는 보통이라 일반적으로 먹는 식감의 면이 나오고, 약간 덜익혀달라고 하려면 硬め(덜익어져서 약간 씹는 맛이 더 있음)라고 말하셔야하고 더 익혀달라고 하려면 やわめ라고 하셔야합니다. 설명이 살짝 잘못된 것 같아서요. 원조 돈코츠라면 같이 면이 얇은 細麺이면 보통으로 하셨을때 살짝 씹는 맛이 없을 수 있습니다(물론 가게에 따라 다르지만..)
술 좋아해서 후쿠오카 사케노야마야 가서 술 쇼핑하고 라멘집 찾아서 가다보니 발견해서 들어간 적 있네요. 그때는 원조라고 되어있는거 보고도 그냥 아무나 붙이는 원조려나 생각하고 갔었는데 가격도 되게 저렴하고 맛있었어요. 500엔 정도..? 이치란 라멘은 제 취향 아니었는데 나가하마라멘은 국밥 먹는거 같고 좋더라구요.
진짜 진한 사골국 맛이라해야하나요.. 입술에 뭍은 돼지기름이 끈적하게 남을 정도의 진한맛ㅠ 가게별로 다른데 제가 가는 곳은 소금, 간장, 미소 3가지 중에 국물 베이스를 선택하는게 있는데 전 그냥 깔끔하게 소금으로 간하는게 좋더라구요 ㅎ 저기에 일본식 갓김치 넣어먹으면 정말 맛잇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