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 베르디와 푸치니가 차이가 나는 점은 오페라에서 보이는 "아버지의 사랑" 혹은 "가족간의 애증"인 것 같습니다. 아마도 젊은시절에 가족을 모두 잃은 아픔에서 기인한 것이겠지요. 라트라비아타/리골레토/트로바로테에서 모두 보이는데, 푸치니의 작품에서는 가족이 거의 보이지 않고 주로 연인들끼리의 이야기더군요. 그 생애를 알고나니, 더욱 베르디작품이 듣고 싶어집니다. 지금 한참 리골레토 듣고 있는데, 칼라스 - 잉바뮬라(실황dvd) - 올가 페레치야트고(전도사님 추천) 세가지를 비교감상하고 있읍니다. 뭘 들어도 좋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