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 없긴한데 제가 5프렛까지는 코드 잡고 만들고 화성학도 조금 알다보니 지판이 잘 외워지는 것 같은데 6프렛부터는 많이 안쓰고 솔로때도 타브만 보고 연습하니까 지판의 음이 바로바로 안나오고 계산을 해서 코드를 잡거나 멜로디를 쳐야 하더라고요. 그래서 1프렛부터 끝프렛까지 기타전체 지판을 다 외워야하나요? 아니면 지금처럼 5프렛까지만 알고 있어도 되나요? 취미로 쳐도 중급 이상으로 가고싶습니다. 카피도 바로바로하고 즉흥까지 하고 싶은데 일단 지판음이 바로바로 나와야지 이런것들을 수월하게 할수 있어서 중급 정도 되니까 어렵네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ㅠㅠ 전체적으로 발전하는 루틴같은것도 있을까요?
두툼한 저음역이 매력인 프레시전은 최근 몇년전부터 엄청 인기 많아졌죠. 요즘 트랜디한 힙합이나 디스코 사운드도 그루브감 있게 표현을 잘 해주구요 :) 게다가 전체적으로 리시버들이 베이스음을 잘 재생해주면서 입자가 굵은 프레시전의 베이스음을 더욱 매력적으로 부각시켜 인기가 많아지는 요인 중 하나로 해석 되기도 합니다. 일례로 프레시전은 중고시장에 나오기만 하면 바로 빠른 판매가 되는걸 볼수 있답니다 :)
@@vaoro 그럼요그럼요.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몇년전부터 인기몰이 시작한 느낌입니다. 전세계적으로도 몇년전부터 뜨기시작했다는 표현이 아닌데 제 필력이 부족해 오해 하신것 같네요. 제이님 말씀처럼 40년 전부터도 프레시전은 뮤직맨 스팅레이와 더불어 완전 인기좋은 베이스모델이었죠. 제이님도 프레시전 팬이신가봅니다. 잘 알고 계시네요 ^^ 우리나라도 이젠 재즈만 인기있는 나라가 아니게 된것 같아서 좋습니다 ㅎㅎ
@@뽀뿜-r3d 감성때문만은 아닐겁니다ㅎㅎ 세계적인 히트곡, 명곡 100선을 꼽으면 포데라 섀도스키로 레코딩된게 몇곡이나 될까요? 1000선을 꼽으면 몇곡이나 될까요? 결국 펜더로 녹음된게 7할은 넘습니다. 나머지 3할도 콘트라베이스, 야마하액티브, 미디베이스, 뮤직맨 정도가 나눠먹고 있지 정작 하이엔드 베이스로 녹음된 곡 거의 없습니다. 한국이 명품 신봉이 유별나서 하이엔드 베이스가 널리 쓰이는 줄 아는 분이 많죠..ㅎㅎ 축구화도 찾아보면 최고급 커스텀화 업체들이 있더라도 그런건 취미콜렉터들이 보통 수집하지, 정작 챔피언스리그 뛰는 선수들은 나이키 양산형 신발신고 뛰는 경우가 대부분인거랑 마찬가지입니다
베이스치는 분들도 잘못 알고 계신 경우가 많은데 한국은 모르겠으나 영미권(그래미, 빌보드)은 요즘 몇년전부터 프레시전이 유행하는게 아니고 원래부터 레코딩세션은 거의 절반 이상이 프레시전이고 재즈베이스 비중은 프레시전 반밖에 안됩니다. 프레시전 계열 미디사운드까지 합치면 거의 7할은 프레시전 사운드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근 20년간 그래미 올해의레코드 수상곡중에 P베이스쓰지 않은곡 찾기가 더 힘듭니다. 브루노마스 곡들 정도가 재즈베이스로 많이 성공했고(근데 빌보드 1위한 최근곡은 프레시전이죠), 야마하 액티브 쓴곡이 다프트펑크 곡 정도요(그마저 야마하 액티브로 P베이스 흉내낸 톤). 그 전은 어땠을까요? 7~90년대는 지금보다 더 심한 프레시전의 시대입니다. 모타운 시대였고요. 미국 세션레전드 Sean Hurley가 정작 필드에 가면 프로듀서들이 십중팔구 P베이스만 요구한다고 인터뷰한 내용도 있습니다. 근데 왜 한국에선 재즈베이스가 범용성이 높다느니, 주류인것처럼 인식될까요? 조심스레 추측하면 화려한 테크니션들이 재즈베이스를 쓴 경우가 많고, 테크니션을 동경하는 베이스키즈들이 많기 때문으로 봅니다. 하지만 실제 대중음악은 슬랩만 주구장창 하는 곡은 드물죠. 베이스가 반주악기라는 점에 동의하신다면 원래부터 프레시전이 올타임 넘버원으로 사용되어왔답니다(요즘 유행하는게 아닙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