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조선왕조실록 세조 대 이야기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세조가 아끼던 딸이 일찍 죽거나 이런 일이 정사에 기록되어있고, 거기에 이런 야사가 당대 사람들의 소망으로 덧붙여진 거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또 달리 생각해 보면, 정사만의 조선기록은 정말 권력중심 혹은 성리학 중심, 남성중심적이고 여성이나 신분이 낮은 약자는 외면하곤 했기 때문에 실제 당시 사람들 삶으로 들어가면 정식 기록에선 죽었단 식으로 둘러대고 남몰래 행복한 삶을 살게 하며 세상의 눈을 피하게 했던, 그런 일들이 정말 있었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