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선의 태양-1으로 번역된 이영화의 원제는 태양에 지친 사람들(Утомленные солнцем)입니다. 태양은 스탈린의 독재를 의미하는듯. 그리고 영화속에 반복적으로 나오는 재즈음악의 제목도 지친 태양(Утомлегнное солнце)입니다. 영화속 시대배경인 1930년대에 소련에서 크게 유행했던 음악입니다. 노래의 내용은 스탈린 시대와 별 상관없는 남녀의 이별에 관한 내용입니다. 미할코프와 멘쉬코프의 명작 영화가 속편을 찍었다는 사실을 오늘 알게되네요. 1편의 높은 작품성을 훼손하는 속편 제작은 러시아 영화계의 상업적 오염을 보여주는듯...
실제로 저런 일을 겪은 소련의 고급 지휘관이 있지요. 콘스탄틴 로코솝스키인데 실제 풀 네임은 콘스탄틴 콘스탄티노비치 로코솝스키이고 제2차 세계 대전 당시의 폴란드 출신 소련군 육군 장군입니다. 최종 계급은 원수이고 말입니다. 독소전쟁의 중요한 전투마다 선봉을 맡아 대활약한 소련의 명장이지만 정작 출생지인 폴란드에서는 소련의 앞잡이로 욕을 먹는 비운의 장군이지요. 그리고 소련에서도 처음에 폴란드인으로서 차별을 받았고 말입니다. 그럼에도 전쟁 영웅으로서 사후에는 크렘린 벽 묘지에 안장되었다고 합니다.
11:11초 살짝 코믹하게 연출되었지만 독일군도 어이없고 불쌍해서인지 바로 죽이진 않네요 2차대전 일본군 중에서 홍사덕장군이 있었죠 조선인이 장군이 되기 힘들텐데도요 임진왜란 때는 명나라 구원군 총사령관 이여송이 조선계였죠 예언서에 동방의 햇불이 나와서 중국의 지도자가 된다길래 그런거 나오지 말라고 우리나라에 쇠말뚝 박고 갔죠
씨네모리님 한마디로 대단합니다. 영화장면 뿌만 아니라 기록영화를 중간중간 넣어서 재미 있고 재치 넘치는 해설 그리고 그 많은 자료를 넣어서 흥미를 더해주는 것에 감사 합니다. 근현대 러시아 역사에 대해서 관심이 많아 여러 문헌을 찾아 읽어 보곤 했는데 영화에 대해서 접할 기회가 적어서 지금 접하게 되어 감사 합니다.
생각을 깊게 하는 영화고 또 설명이네요.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라 하는데도 욕심은 다른 짐승 생명들과 다를 바가 없네요... 스탈린은 연해주 우리 동포들을 중앙아시아 황무지로 강제 이주 버려져서 오늘날 고려인으로 생존한다 하더군요. 악마가 따로 없는 것이지요...히틀러나 스탈린이나 다 똑 같은 악마들이라고 생각합니다.
@@jisuw2747 민간인 위장이 아닌 군복입은 정규군도 혹한의 상황에서는 구분하기 힘듬 군에 관심 없는 사람들은 멀리서보면 독일군이나 소련군이나 철모쓰고 코트입고 길쭉한 목총들고있는걸로 밖에 안보임 현대전도 둘다 위장군복 입고 탄입대에 자동소총들고있는건 다 똑같아보임
근데, 유능한 장교들 숙청 안 당하고 계속 있더라도, 독소전쟁 초반 결과는 변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유능한 장교들이 그대로 있어도 소련군은 영국군이나 프랑스군 처럼 독일군의 전격전에 그냥 당할 수 밖에 없었을 겁니다. 다만 패전한 병력들을 얼마나 수습하나 차이 뿐이지. 소련군보다도 유능한 장교들이 많았던 영국군이나 프랑스군도 독일군의 전격전에 제대로 대응도 못하고 당했는데 소련군도 숙청 당하는 유능한 장교들이 그대로 있더라도 결과는 별반 차이가 없을 것에요. 소련군도 많은 전차를 갖고 있더라도, 영국군이나 프랑스군처럼 구식 시스템을 갖고 있어서 유능한 장교가 있으나 없느나 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유능하나 무능하나의 기준도 애매모호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