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루토는 식상하더라도 드래곤볼의 길을 참고하는게 베스트일 것 같은데. 드래곤볼도 손오반을 주인공으로 밀었다가 독자들의 항의에 다시 손오공으로 급선회했는데, 비록 보루토는 꾀나 멀리 와버렸지만 적어도 이전의 캐릭터들을 전관예우 해줘야한다고 봄. 가슴속에 웅장한 세계관 최강의 닌자들인 나루토와 사스케가 힘없이 보루토 세대의 밑거름 역할만 계속 된다면 분명 지금의 비판도 계속 될 것 같음. 적어도 해결사 역할은 나루토와 사스케에게 넘겨줘야 한다고 봄. 지금 보루토는 라오어 파트2 꼴을 긴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보는것 같음.
보루토 나올 때 ㅈㄴ 의아하긴 했음 나루토 사스케는 인간계 최강에 나루토에서 고질적인 문제였던 마을 간의 갈등도 이미 해결돼서 인간끼리의 큰 갈등이 없음 이것때문에 나루토 사스케의 그나마의 견제 서력이라고 할 수 있는 다른 미수들이나 카게들의 위협도 사라지고 (오히려 한 편임) 그냥 세계관에서 이 둘을 막을 방법이 없었음 그렇다고 이들에게 외부세력으로 공동의 적을 만들어준다? 이미 십미랑 카구야로 개털린 전적 존재 (심지어 츠쿠요미때문에 나루토,사스케,사쿠라,카카시 전력으로 막음;) 이 밸런스에서 과거세대 그늘없이 보루토가 하드캐리하는 그림 그렸을 려면 차라리 유년기는 스킵시키고 보루토가 상급닌자 달고 시작하는 게 훨 나았을 거 같음 이것저것 수술하다 보니 뇌절만 싸여서 결국 이 꼴남...
15년간 나루토 덕후라 그런지 보루토는 뭘해도 밉지않고 그저 귀여움.. 외톨이였던 어린 나루토가 결혼을 하고 토끼같은 자식 둘 낳은 아버지가 되고 마을이장이되어 모두에게 존경과 사랑을 받는 중년이 되다니..더이상 외롭지 않을테니 그저 행복함. 작품속에서 내최애의 행복한 미래를 보는것만큼 좋은일이 또 있을까. 보루토 욕하는 팬들 많던데 난 너무 좋아 보루토
15년 나루토 덕후? 뭐 보루토 싫어하면 15년 나루토 덕후가 아닌건가? 걍 님이 나루히나 커플을 좋아한 거임. 전 투니버스 전성기시절부터 좋아했으니 한 20년지기 나루토팬인데.. 처음에는 나루히나 되어서 좋아하다가 나루토 설정 다 파괴한 보루토 때문에 못 봄. 나루토 덕후라면 보루토 좋아할 수가 없음. 목둔술이 누가 익힌다고 해서 쉽게 할 수 있는 술법도 아니고 하시라마 세포로 목둔술 사용하는 애 만드려다가 폭주로 사망하는 사람들 늘어나서 폐기하다 살아남은 실험체가 야마토인데... 모에기가 목둔술 스스로 익혀서 만들어졌다거나, 지라이야의 전사에 눈물콧물 뺀 사람들에게 클론 만들어서 고인능욕하거나, 애들이 느와르물에서 활동하거나, 사라다 패션에 나루토에 어울리지 않는 그림체까지 더 해... 나루토 정주행보면 히나타 고백 전후로 나루토가 히나타 좋아한다는 모습이 없고, 오히려 나루사쿠가 맞아서 더 이상 나루히나 탈 안티함. 보루토 별로라 그 뒤로 나루토 세계관 파면서 나루히나가 얼마나 나루토 닌자세계관에 맞지 않는 커플인지 알게 됨. 나루토는 둘째쳐도 히나타는 혈족계승일족이라 아무나 피를 흩뿌릴 수 있는 애가 아님. 근데도 얘네가 이뤄지는 건 나루토 닌자세계관을 이해 못하니까 이뤄지는 거지. 히나타가 어릴 때 주인술 안세겨졌다고 납치 엄청 당함. 아무리 4차닌자 함께해도 다루이는 현실적이고 이성적이라 자신의 나라에 필요함 얼마든지 백안받은 애들은 납치할 수 있음. 더욱이 오오츠츠키 등장한 시점부터 다루이 말고도 다루이 의견에 츠치카게는 찬성하고 미즈카케는 고민하겠지만 상층부들은 찬성할거임. 사랑스런 가아라만 나루토의 벗이라해서 나루토 의견을 따를 수 있음. 나루히나는 현대적인.. 그것도 감정없는 커플에 어거지라 별로 좋게 안보임. 그나마 일상이었을 때가 나았음.
ㄹㅇ 나루토 하나를 위해서 히나타랑 결혼할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는데 히나타 아니어도 결혼할 여자는 넘쳐나는데 이게 그냥 현대물도 아니고 혈통있는 건데 왜 현대물로 빠는지 솔직히 화가 침오름. 이게 현대물이라함 히나타가 누구랑 사귀든 상관없는데 단순 현대물도 아니고, 나루토.. 그것도 히나타에게 관심도 없는데 나루토 하나 행복하겠다고 나루히나 억지 넣는 거 솔까 히나타를 나루토에게 건더기로 내주는 거 같음. 인터뷰도보면 히나타가 나루토하나 봐서 그렇다는데.. 나루토는 감정없는 생물도 아니고 관심없음 거절할 수 있는 거 꼭 끼워맞추기식으로 해야하는지 모르겠음. 솔직히 말해서 둘 성격 너무 틀리고 자라온 환경도 틀려서 차라리 둘다 이혼하고 네지가 죽었고 본인은 분가에 소속되니 휴우가 일족에서 2번째로 혈통 좋은 휴우가랑 결혼하거나 아님 서사시도 비슷한데다 서로 공유할 수 있는 것도 많은 점과 상호보완 성격인 나루사쿠, 사스히나로 갔으면 좋겠음. 네지 살았음 혈통이 중요한 종가랑 하지. 네지도 은근 지 휴우가일족이라고 자랑하고 뻐기는데 사람들 지나치게 다른.. 아니, 서로 너무 다르면 상호보완 안 된다는 걸 모르고 네지랑 텐텐 묶으려고 함. 어이가 없는 거지. 텐텐이 꽉막힌 휴우가랑 결혼 할 일도 없고, 네지도 자유분방한 텐텐이랑 할 일도 없음. 둘의 사는 환경도 추구하는 집안환경도 다름. 게다가 둘이 서로 좋아하기는 커녕 텐텐이 리를 좋아하는데도 불구 절대로 나루토팬들은 리텐텐은 안 봐. 그럼 또 나루사쿠처럼 "얘네들은 걍 동료사이인데?" 우길 껀데 진짜 사람들 감정있는 건 맞는 건지 싶은데 캐릭터공식북에도 텐텐이 리 좋아한다는 암시가 있고, 애니 보는 내내 텐텐이 리 보면서 행복에 젖은 모습 볼 수 있음. 지들이 제대로 안보고 전혀 동료 사이밖에 안 되는 네지텐텐에 좋아죽어서는 애니사에서 보루토에 리텐텐 결혼하다 이혼했다는 공식설정에 기겁들 하더라? 그 설정이 폐기 되었지만.. 난 이미 애니사에서 리텐텐 밀어주는 거 보고 이해했는데.. 어이가 없어. 심지어 네지가 죽은 당일엔 리가 끌어안고 울었고, 텐텐이 리 걱정하는 모습이 전부였는데 그래도 네지텐텐이야. 아니, 왜? 어째서? 연인사이 감정이라는게 티키타카가 잘 맞는게 러브가 아니잖아. 그 사람이 생각나고, 그 사람만 보이고, 그 사람이 다칠까 노심초사하고 아끼는 마음이잖아. 그게 1이라도 있었냐고. 텐텐은 리에게 있어. 리의 노력을 소중히 여기고 네지하고 같이 밥먹을 때도 얼굴 발그레 한 적 없는 텐텐이 네지가 리 칭찬하자 자기 일 마냥 기뻐하는 게 텐텐임. 리와 유대감도 얼마나 깊은데 네지 죽었을 때 리 걱정한다? 게임 끝이지. 진짜 나루토는 혈통이 살상에 필요한 도구가 되는 닌자세계에 혈통이 희석되는 것도 밖으로 빼돌리는 것도 유리하지 않는 세계관에서 나루히나하는 것이 맞는지 싶은데.. 차라리 감정이라도 울려서 혈통에 막힌 사랑을 응원하는 마음이라도 감정적으로 만듦 모르겠는데.. 양쪽 사이드로 이도저도 아니게 만들어서 더 짜증남. ㅈㅅ. 근데 진짜 개인 감정이 그러함. 나루히나 좋아하는 사람들 보면.. 또 나루사쿠는 동료관계로 보인다느니 아니면 네지텐텐이라느니 보면.. 진짜 감정은 있는 인간인지부터 의심이 들거나 아님 사스사쿠를 위해 애써 부정하거나 걍.. 지들 마음대로인거 보면 공감도 안 되는 컾은 계속 상승세 타는 게 꼴받아서 그러함. 사람들마다 사랑의 형태가 다른다고 해도 그 사람만 생각하고, 그 사람만 보이고, 그 사람과 함께하고 싶고.. 현실적인 것까지 합하면 가장 힘들 때에 내가 이 사람 곁에 남아줄 각오가 되어있는 지 진지하게 생각하는 건 다 같음. 아무리 소년만화라고 실드해도 그것치고는 나루사쿠 비중있게 가고, 텐텐도 리를 바라보며 좋아하는 수수한 마음도 무시하는 팬덤들 등등.. (게다가 마사시.. 아오~) 커플로는 나루토가 제일 최악임. 그냥 쟤네들 커플로 안봄. 솔까 보루토는 걍 나루토의 자식으로만 봄. 서로 전혀 다르니 나루히나나 사스사쿠나 서로 공감하는게 없는 부부가 되서 쇼윈도부부라고 밖에 안 보임. 사스사쿠 로맨스 하나 찍었던데.. ㅎㅎ.. 가식으로 보이는 이유가 정작 중요한 마음이 돋보이지 않아서 가식으로 보인다는 거임. 얼렁뚱땅 로맨스 찍는다고 부부위기 넘어가겠냐고., 어차피 나루토 중재 안 서면 서로 틀린 면들이 부딪히는 거 걍 로맨스로 땜빵해 묻어버리겠다는 건데. ㅡㅡ
근데 보루토가 주인공이긴 하지만 나루토나 사스케가 사실 구미의힘, 윤회안을 가지고 있다면 오오츠츠키 일족 또는 육도급 제외하고는 사실 이길자가없는, 닌자라는 개념을 뛰어넘은 개먼치킨이기 때문에 너프시켰고 그 너프된 이후도 사실 말그대로 '닌자로서' 가장 강한 닌자다운 캐릭터들로 돌아왔다고 봄. 그리고 물론 보루토가 주인공이니 일부러 너프시킨것도 있겠지만
확실히 작중에서 나루토는 육도기술 하나도 안쓰고 사스케는 천수력 외의 윤회안 기술은 하나도 안씀 결국 육도 힘은 그동안 사라졌고, 대신 체술이 어렸을때보다 강해진 형태인데 아예 이걸 그냥 공식 설정으로 명시했으면 좋았을것같음 그런 설정 없이 그냥 묘사로만 너프되니까 불쾌한 사람 많을수밖에 없는듯
깔끔하게 편집을 해서 그런가 욕먹는 수준에 비해 스토리는 괜찮은것같은데.. 나루토 본편에서도 이전세대의 강자들(히루젠, 한조, 단조, 전설의 3닌자 등)보다 현세대 강자들(나루토, 사스케, 카카시, 가이 등)의 전투력이 한 차원 높게 표현된건 마찬가지이지만, 보루토 독자 대부분이 나루토 팬들이다보니 나루토 사스케가 구시대의 강자로서 시대에 뒤쳐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안타까운 마음에 필요 이상의 혹평을 하는것같네. 애초에 오오츠츠키 일족에서 중간정도 포지션인 카구야가 나루토 본편 최종보스였고, 카구야를 잡기위해 7반 전체가 달려들어야했음을 고려하면 나루토 사스케가 오오츠츠키들에게 맞고 다니는 보루토 파워밸런스가 딱히 개연성이 없는건 아님.
나루토는 애초에 나루토 본편에서 떡밥이 다 풀린 스토리라서 이렇게 2탄 시리즈로 진행하는게 무리수였음 나루토를 본편 그대로 세게 만들면 보루토등 후세대가 의미가 없어지지 나루토가 다 해결하는데 나루토2를 만들지 머하러 보루토를 만들어. 근데 그렇다고 나루토를 약하게 만들면 나루토 시리즈를 본사람들은 김빠지지. 보루토는 후자를선택한거고. 보루토가 성공하려고 했다면 나루토 본편 스토리 자체가 삼국지 느낌처럼 나루토가 무조건 최강이 아니라 나루토에서 여러세력이 있었는데 그 세력이 나루토랑 충분히 비빌만큼 강했어야함. 그러면 보루토에서 나루토가 강하다 치더라도 예를 들어 다른세력 두명이 팀먹으면 나루토도 장담할수 없을만큼 다른 세력도 강하다 이렇게 되서 뭔가 스토리를 역동적으로 짤 수 있었을텐데 그런것도 없이 세계관 최강이었던 캐릭터들을 강제 다운그레이드되니까 공감이 안도지
오오츠츠키 자체가 나루토라는 명작을 끝에 가서 욕 먹게 한 장본인인 설정. 근데 나루토+사스케라는 세계관 최강자라는 말로도 모자란, 거의 나루토 세계관의 신급 인물들에게 위협을 가하려면 그에 걸 맞는 힘을 가진 게 오오츠츠키 설정이 그나마 개연성이 있어서 등장 시킬 수 밖에 없음. 문제는 전작 나루토 마저도 끝에 가서 나루토 친구들은 커녕 카게급 닌자들도 쩌리로 전락한 상태인데 보루토 와서는 나루토, 사스케, 오오츠츠키 일족 이런 신들의 전투에 보루토랑 그 친구들이 등장하니 불균형이 너무 심함. 애초에 카마 끼어 넣어서 나루토 카와키 같은 애들이 나루토 사스케급 싸움에 끼는 거 자체가 말도 안됨... 마블 코믹스도 아니고. 나루토는 그나마 끝자락 가서 마다라라는 전설적인 인물의 등장으로 카게들 쩌리 되고 했지만 보루토는 아예 1부부터 보루토랑 카와키 빼고 나머지는 전작의 사쿠라 만도 못하게 무의미해짐. 차라리 보루토는 그냥 극장판에서 나루토 팬들에게 자녀 세대 보여주는 선에서 팬서비스로 끝내고 4차 닌자대전과 나루토/사스케 이야기가 머나먼 닌자 세계의 전설로 남은 먼 미래에서 오오츠츠키 일족의 부활을 노리는 악의 집단과 싸우는 능력자 배틀물 정도로 했으면 좋았을 듯. 먼 미래면 딱히 전작 캐릭터 건드려서 상하게 할 것도 없고 먼치킨 닌자들 모두 사라진 미래라 밸런스 조정도 처음부터 다시 할 수 있을 텐데....
사실 이미 닌자컨셉은 나루토때도 버렸지만, 보루토때는 뭔가 다름. 과학이라는 요소때문인가... 과학이 발전된 시대에는 몇몇 개인의 힘에 의해 좌우되는 국면에서 벗어난다는게 가장 큰변화라고 생각하는데, 작품 특성상 주인공과 등장인물들한테 비중을 줘야하니 딜레마에서 벗어나지못하는점이 저평가의 이유중 하나일듯
이건 뭐 이미 나루토와 사스케는 육도까지 만나고 그 세계의 끝판왕인 미수들까지도 섭렵한 인물이라 스토리 만들려면 십미급 이상의 악당들을 만들어야하는데 이미 이시점에서 드래곤볼화가 되어버린듯 세계창조까지 왔으니 이제 우주창조와 우주파괴자 나올때가 된거같네 그리고 육도같은 시시한 선인이 아니라 신이랑 싸우다가 신이 되는걸지도 주인공은 뭐 나뭇잎 호카게 되겠다고 다 포기하는 엔딩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