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주로 아웃복싱을 하는데 체급이 큰 편이 아니라 저보다 키크고 팔긴 사람 많이 만낫어요. 처음에는 인파이팅 기술로 들어가야하나 해서 인파이팅 해보니 결국 그동안 제가 아웃복싱 하면서 괴롭혔던 인파이터들 꼴이 되더라구요. 그때부터 리치 긴 상대 만나면 초반에는 가드 위로 올리고 리치 파악하고, 그 리치에 맞춰서 상대가 때릴때 카운터 날리는거랑 링커트 하면서 코너로 몰고 가서 제 거리에서 싸우는거 밖에 답이 없더군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시나요??
같은 아웃 복싱인데 리치가 나 보다 길다는 건 일단 느낌 자체가 일본도 vs 사시미 칼 느낌이라 답답함을 먼저 한번 느껴주고... 가드를 단단히 올린 다음 쨉 던지고(시선 가리기용), 더킹 하면서 라이드 바디 스트레이트 + 몸 일으켜 세우면서 레프트 훅 꽂으면서 거리 좁아진 상태에서 난타전으로 갑니다. 상대가 리치만 길 뿐 나보다 못 하는 아웃 복싱을 구사한다 싶으면 전진, 후진 스텝을 조금 더 깊게 밟아 주면서 제 스타일 유지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