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경우. 딸은 앞으로 더욱 치밀하고 주도면밀하게 행동할겁니다. 한번 들켰으니까 더 확실하게 이중 삼중으로 보험을 들어놓을것이며, 부모는 딸의 좋은면만 보게될겁니다. 부모가 싫어할만한건 안 보여줄테니까요. 딸은 부모와 대화할때만 일명 "영업용 말투"와 "영업용 얼굴"로만 대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전에 아침에 공원에서 운동하다 집에 가는 길에 본 애 하나가… 남자애가 아무리 어려도 중3 이상은 돼 보이던데 등교히는데 그 엄마가 아파트 1층 현관까지 나와서 배웅하고 둘이 엄청 다정하게 잘 다녀와라 사랑한다. 사랑해요 이러고 헤어짐. 보면서 오 우리 나라에도 저런 집이? 했는데 저 앞으로 가던 남자애가 친구랑 통화하면서 세상 온갖 험한 말로 지 엄마 욕하면서 가더라. 용돈 못받을까봐 참지 내가 대학만 가 봐라. 아오 시** 이러면서 가는데 웬만한 공포영화보다 무서웠음.
@@blitz-ggolpick-choog 세뱃돈은 어린 친구들 돈이 아닙니다. 문화적으로 서로 인사 및 안부차 돈을 교환하되, 돈이 직접적으로 오가는 걸 꺼려서 그렇습니다. 어린 친구들이 받는 세뱃돈은 부모님이 직접 주시는 돈입니다. 여행갈 때 차비는 누가 내고 음식비는 누가 내고 숙소비는 누가 내는 식으로 서로 말 없이 돈을 분담하거나 오늘 내가 밥 사면 내일은 타인이 밥 사는 등 돈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것을 피하는 문화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뱃돈은 사실 어른들끼리 돈을 주고 받는 것이며 누가 많이 받았다면 그 사람은 다른 방식으로 선물을 보내거나 밥을 삽니다. 이게 꼬우면 나이 들고 한 가정의 부모가 됐을 때 안 그러시면 됩니다. 하지만 그때는 그런 문화가 없어질지 유지될지는 모르겠네요.
첫번째 자녀의 케이스가 잘풀리면 괜찮은데 최악으로 가는 경우 애가 독립할 나이가 되는 순간 부모와는 연을 끊는 경우가 있음 법륜 스님에 즉문즉설에도 저런 아줌마가 나오는데 자기는 아이한테 헌신하고 해줄수 있는 거 다해줬다고 함 그런데 얘기를 들어보면 제삼자도 그 얘기를 들으면 숨막혀 죽을것 같음 법륜 스님도 나중에는 애가 그냥 잘 살고 있으면 그걸로 된거니까 자꾸 찾아가고 그러지 말라고 화를 냄
첫번째.. 저희 집이 진짜 심했죠 결국 친구 관계 인간관계 간섭에 제 노트 등등도 보시고 태블릿 검사에 연애 하는 거 들키고선 헤어지라고 강요하시다가 그 애 연락처 가져가셔선 쌍욕을 박으셨더라고요.. 엄마가 아니라 가족 모두가(친척 집에 살아서 이모들도 간섭이 심해요 친구들이 스카이 캐슬 같다고 히는 분위기) 엄청 간섭했고 위치추적에 연락 내역 확인 등등 다 되는 ㅁㅂㅇ ㅍㅅ 라는 악질 사생활 침해 앱까지 무려 고3한테 강요했어요. 그러다가 저 성적 떨어지니까 엄청 죽을 죄 지은 사람 취급하고.. 제가 스트레스 때문에 단 걸 좋아하는데 그것도 간섭하시고 제가 뭘 먹든 어디서 뭘 하든 다 캐물으시고 트집을 잡으셔요 가족들 때문에 후천적으로 ADD(ADHD와 유사한 증세)도 초딩때부터 있었고 그와중에 공부 꾸역꾸역 해서 어쩌다 1등급 나오니까 다 학원 보내주고 지원 다 해준 환경 덕분이고 성적 떨어지니까 동생 입시 준비한다고 내 공부엔 전혀 무관심했으면서 이제와서 나를 괜히 믿었다고 그러고.. 친구들이 제가 평소에 가족 얘기만 나오면 뭔가 비정상적인 생각을 한다고, 가스라이팅 당하고 있는 것 같다고(저 고2때까지 가족들은 다 좋은 사람들인데 제가 형편없는 쓰레기라 불화를 유발하는 건줄 알았어요) 걱정까지 해줬어요 ㅋㅋㅋㅋㅋㅋ 진짜 제발 숨막히고 살자 시도도 엄청 많이 했고 가출도 진지하게 고민했고.. 그 때 주변 친구들이랑 연인이 제 불안정한 상태 받아주고 절 정신 차리게 해주고 끝까지 옆에 있어준 게 너무 고맙고 가족들만 생각하면 아직도 이유 모를 죄책감이 남아있지만 제 인생 살려고요 여러분 제발 모ㅂㅇ ㅍ스 이딴 앱 쓰면서 애를 완전히 손에 넣고 통제하려는 그런 부모 되지 마세요 사람이 진짜 죽고 싶고 숨막히고 미치겠어서 부모님한테 원래 화도 잘 못 내다가 순간적으로 한 번씩 욱해서 소리지르고 이러다가 내가 잘못된 선택을 하겠다 싶은 지경까지 갑니다 진짜로 미쳐요 사람이 제발 하지 마요..
저보다 더 심하시긴 하지만 저도 비슷한 상황인지라 공감이네요.. 저는 어머니는 괜찮은데 아빠가 좀 정신병자인거 같아요.. 저도 돈 쓰는거 제가 모아서 쓰려는건데 뭐 사려고하면 다 막고 성적 안좋으면 시험기간동안 컴퓨터 만진적도 없는데 컴퓨터 탓이라고 별 지랄을 하고.. 그리고 저도 고1인데 모바일펜스 그거 깔았었습니다.. 제가 어떻게든 탈출하긴 했는데 요즘에도 뭐만하면 모바일펜스 드립 나오는데 진짜 이때마다 빠따로 패버리고 싶네요
처음에 나온 저 채식주의자 가족은 애들이 너무 불쌍했죠. 보기만 해도 어린 에너지가 반짝반짝할 나이인데, 피부는 윤기 없이 누렇게 떴고 눈동자도 칙칙하고, 몸은 가죽이랑 뼈밖에 없는데 그 와중에도 지 엄빠에게 착한 딸이고 싶어서 과자 성분표까지 읽어가며 우유도 계란도 안 먹겠다고...ㅠㅠ 애가 표정도 어둡고 기운이 없으니 축 쳐져있고 진짜 보는데 대환장. 잘 컸을지 모르겠네요..ㅠ
용돈 모아서 산거면 완전 합리적 소비한거구만 난 계획서는 경제관념을 위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혹시 그걸 이미 몇년동안이나 오래 해왔다면 딸도 자기 혼자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의 나이니 그냥 자체적으로 소비하고 혹시나 이상한 물품을 샀을 경우에 대비해서 정말 가끔만 뭐 샀는지 물어볼때 답하는 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함
경험상 저런 부모는 나중에 피 봄. 장례식 장에 직계가 딱 두 명. 나머지는 그 두 명의 지인인데다가 그 누구도 울어주지 않았던 장례식이 있었음. 그 상주는 지금 화성 어딘가 납골당에 있을텐데, 그 누구도 찾아가지 않는 상태로 방치되어 있음. 그 고결하신 사이비 친구분들께서는 관심도 없으시더라. 생전에도 사후에도 주변에 있어줄 사람 하나 없이 간 사람을 기억함. 내가 만약 부모가 된다면 꼭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음.
나도 저런 아이패드 같은 부모밑에서 자랐는데 결국 결말은 손절임 언니는 엄마에게 죽어서도 연락하지말라했고 나는 23까지 일해서 1억정도 집에 바치고 현타씨게와서 가출 후 손절함 최근엔 자꾸 미안하다 약한소리해서 가끔 연락은하지만 설, 추석, 어버이날은 역해서 일부러 연락안함 옥죔의 끝은 손절이다 아직 곁에 남아있다면 애가 멍청하거나 너무착해서 미련하게 있는것일 뿐 아무리 미련해도 그것도 끝이 있다 내 아기에겐 제발 나는 현명하고 내 엄마랑은 달랐으면 매일 기도한다 증말..
첫번째 글이 너무 제 상황같네요ㅠㅠ 저도 이제 고2인데 아직 컴퓨터랑 패드도 없고 폰도10시에 냅니다, 학교생활에 필요하다고 했지만 안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안사주세요. 살면서 친구랑 논적도 거의 없고, 걍 저 글을 보니까 너무 공감가요,,저도 사려다 들켜서 엄청 혼났거든요 1년뒤에 꼭 자립해서 뜰꺼에요
저보단 상황이 낫네요 전 용돈도 집안일해서 벌었어요 예를 들면 빨래 한 번 할때마다 500원. 저는 20~30개. 혹은 그 이상의 빨래를 널고 갤때 고작 500~1000을 받을 수 있었어요. 한달 5만원 넘게 벌겠다고 집안일하다 두 번 정도 쓰러진 적도 있는데, 쓰러지고 한 30분뒤에 일어나보니까 아무도 저에게 관심을 안주더라고요. 그때만큼은 무조건 탈출을 해야겠다 싶었습니다. 컴퓨터? 진작에 없었죠. 혹시 조별과제를 밤 10시까지 피씨방에서 하고 수정사항이 12시에 들어와서 못한다고 하니까 전 교우 관계도 진작에 다 틀어져버렸고요. 폰도 2g폰 그마저도 없는 세월이 훨 많았습니다. 저도 20살 되자마자 탈출했었습니다. 대학 학자금때문에 타협해서 다시 들어왔지만 현실과 타협할 예정이 아니시라면..이게 뭔말이냐면 대학도 못가는 걸 염두하시고 탈출해야합니다..잘 고민하세요. 대학 갈생각이면 지금이라도 가짜로 앞에서 웃으면서 공기계 하나 마련하십소
요즘 학생들 상황이 다 힘든거 같아 안타깝네요.. 저는 고1인데 저희 어머니가 사람을 잘못 만난거 같아요.. 첫번째 아이패드 가정집 어머니가 지금 저희 아빠랑 너무 똑같아요.. 어디서 화난건지 전혀 모르고 이상한데서 원인을 찾고 본인 멋대로 생각하고 오히려 저희 아빠가 훨씬 심한거 같네요😢
우리 부모님도 전형적인 옛날 사람이라서 엄청 보수적이심. 학교 일정이 끝나면 곧바로 집에 오라고 전화폭탄. 그걸 무시하면 부모 무시하냐면서 길길이 날뜀. 비밀도 안지켜줘서 일거수일투족 타인에게 다 떠벌림. 덕분에 부모하고는 진짜 필요한 대화를 제외하고는 대화를 끊은지 오래고 거짓말만 늘어감.
요즘시대에는 경제관념이니 뭐니 하며 적은 용돈을 주면 안됨. 옛날에야 자기와 남이 비교가 안되니 크게 상관 없었겠지만 지금은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할뿐더러 자존감도 떨어지는 결과를 낳을 수 있음. 여자의 경우에는 ㅈㄱㅁㄴ이나 스폰, 남자는 불법도박에 손을 대는 경우를 내 주변에서 흔하게봄. 나는 지금 알바하고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