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er-gd7uy3bb3r 최종 보스인 도미니쿠스는 화합 시페의 화신 중 하나인데 질서의 간섭으로 변질된 존재예요. 이 녀석은 현실을 피하고 꿈에서 행복하게 살고 싶은 사람들의 소원을 힘으로 세계를 구축하고 딱딱한 질서를 세우려고 합니다. 쉽게 꿈꾸는 사람들을 현혹해 질서의 음악으로 영원히 행복한 꿈세계를 만들려는 거죠. 여기서 로빈은 화합의 노래로 이 질서의 음악에 불협화음을 심어놓습니다. 타인이 정해주는 행복이 아닌 자유의지를 바라는 음악이 행복한 꿈에서 깨기 싫은 사람들의 마음을 돌렸고, 꿈에서 깨어나 자유의지를 가지고 살아가려는 꿈주민들의 개척의 의지가 곧 머나먼 지평선의 장음(R버튼 스킬 이름)인 은하열차의 모습으로 나타난 거죠. 그리고 열차는 질서와 통제를 뚫고 먼 우주로 나아가는 연출을 보여준 겁니다. 그래서 허상이에요 아니에요? 실제 은하열차가 아닌 허상입니다. 하지만 실제 은하열차보다 은하열차의 존재와 의의를 설명해주는 이상적인 개척의 형태입니다. 워낙 난해한 설정이 많은 게임이라 제가 이해한 게 잘못된 걸 수도 있습니다ㅋㅋ 근데 전 이렇게 해석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