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방랑자는 밀어주기+빌드업 긴 캐릭터에 속함 샘웨님이 1버전부터 원신을 한 건 아니라서 모를 수 있는데 얘가 1버전 이벤트부터 나와서 2버전 이나즈마에서도 얼굴 비추고 쭉 서사 쌓아온 담에 3버전 수메르에서 종지부 찍은 무려 1, 2, 3버전까지 빌드업한 십근본캐긴 함
개인적으로 초반 원신 플레이어라 꺼진별 스토리를 해봐서 느낀건데 방랑자, 스카라무슈의 최고 매력은, 처음에는 무해하게 인사하면서 친하게 지냈는데 부하가 말 끊으니까 갑자기 목소리 톤과 분위기가 싹 바뀌는 그 한장면이 최고의 하이라이트라고 생각합니다. 초반 플레이어중에 랑자 좋아하시는분들은 대부분 그때 반전매력 보고 존버탄게 아닐지...
나는 캐릭 인기를 빌드업하는 과정에서 제일 잘 통하는 감정이 연민이라고 생각함. 이 캐릭터의 서사를 불행하게 만들면 유저가 알아서 안타까움을 느끼고 몰입하게 됨. 이제 거기서 호감 요소를 넣어주면서 거기서 팍 터트리는 거. 호요버스의 인기캐들은 대부분 이 과정이 굉장히 잘 되어있다는 느낌을 받음
방랑자가 싸가지 없어서 좋다면 도토레도 좋아해야지 → 도토레한테 족발은 있는데 데레가 없잖아요 ㅡㅡ 방랑자는 뭐 해달라고 하면 싫어하면서도 해줄 거 같잖아요? 특히 나히다 같은 애한테 약점 잡혀서 사는 거 보면ㅋㅋㅋ 츤데레인데 그 서사에 그 얼굴이라 인기인듯 약간 중2병적인 감성도 있고
방랑자 인기는 새삼스러울것도 없긴함 원래 흑발 쿨뷰티 남캐는 근본의 인기캐였음... 서태웅 사스케 메구미 이런애들처럼 소년만화와 다르게 원신은 모에를 파는 수집형 씹덕게임이기 때문에 외형뿐아니라 성격에서도 개연성을 지키기보다는 과장된 모에함을 더 중요시하게 되는거고, 거기서 나온게 방랑자임 빌런, 고양이, 쿠소가키, 버림받은 실패작이란 배경까지 있다보니 얘를 그냥 내버려둘수가 없게함 하나하나 꼽아보면 솔직히 얘 좀 과한데? 싶을만큼 몰빵 많이 받았다고 생각함 ㅋㅋㅋ 거기에 성우 연기도 손에 꼽을만큼 좋아서... 얘는 그냥 인기있을수밖에없음
남캐 좋아하는 여성 유저들은 약간 서사에서 그것도 보는 것 같음... 아...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행복했음 좋겠다 약간의 불행서사 범벅 되면 뭔가 응원해주고 싶고 행복했음 좋겠고 그러다가 호감 쌓여서 최애캐 되는 경우 많은듯 소나 방랑자나 인기있는 바람잼민캐들 라인이 대부분 그런 것 같다고 느꼈음 일단 내가 그럼
까와 빠를 미치게 만드는 슈퍼스타 방랑자가 영상에 나왔네 나는 개인적으로 호불호가 있어도 방랑자가 좀 부러움.. 내 애캐 미카는 분량도 거의 없고 까는 보이는데 빠가 거의 안 보임 푸리나 라이덴 정도의 인기? 내가 양심이 있지 바라지도 않는다 방랑자의 까와 빠를 미치게 만들어 나올 때마다 화제가 되는 스타성? 그것까지도 바라지 않으니 미카 분량만 늘려다오.. 그냥 영상에서 인기 얘기 나오니 애캐 생각나서 울적해짐 분량만 있어도 미련없이 나작미로 살아갈 텐데 비록 미카를 검색하면 99% 예쁜 공주님만 나오지만 그래도 네가 좋다
아 하긴 저도 랑자가 최애 ㅋㅋ큐ㅠㅠ 원신 미카..진짜 애는 안타까울 정도로 순둥하고 착해서 더 짠한 것 같아요 임팩트를 줄만 한 강렬한 뭔가가 있는 다른 캐릭들이 원신에 너무 넘쳐나서 그런 게 아닐까요 ㅠㅠㅠ 최초의 얼음 법구캐인 줄 예측한 사람들도 있는데 그건 라이오슬리였고.. 유라한테 좋은 전용 서포터인 줄 알았는데 유라하고의 시너지도 그닥이고 그리고 원신에 비슷한 체형인 남캐들이 다수라 상대적으로 관심이 분산되는 것도 있는 듯요 ㅠㅠ 저도 최애캐까진 아니지만 레이저가 호감캐인데 비슷한 느낌으로 관심을 많이 못받아서 아쉬워요 ㅠㅠㅠㅠ 원신 버전 모글리에 안드리우스 낭만까지 있어서 개성은 나름 충분하다고 보는데 초기 4성인데다 성능도 그닥이어서 묻히는 감이 좀 있나.. 심지어 성우님 연기도 호불호가 좀 갈리는 스타일이라 슬프네요 심지어 얘는 생일 축하 공식 쇼츠에서 >>레이저가 최애인 사람들도 있었구나
저도 처음에 미카 봤을때 캐디 좋아서 흥미가 갔는데 공식으로 나온게 별로 없어서...ㅠ 그런데 아직 몬드 스토리 다 안풀렸다는건 기정사실이니까 바르카 쪽 얘기 나올때 미카가 활약하기를 기대하고 있어요 시기상 '우리 이때 떡밥 던져놨다' 식으로 미카가 나온것 같아가지고... 약간 수메르 나왔을때의 콜레이처럼 바르카 있는 곳까지 가야할때 미카가 안내해줄것 같은 느낌? 그래서 미리 친해지라고 던져놓은 느낌...?
카즈하 생각해보셈. 얘는 디자인도 괜찮고 방랑검객 컨셉도 나쁘지 않고 성능은 원신 최고급임. 근데 이벤트 때마다 억지로 튀어나와서 큰일을 하는 사람은 달라 ㅇㅈㄹ싸니까 갑자기 비호감 여론이 생기기도 하잖음 그게 소수 커뮤니티의 일부 여론일 뿐이라고 무시할 순 있어도, 억지로 떠먹이기 시작하면 반발이 생길 수 밖에 없는 것도 맞는거 같음
방랑자 생일 카페, 호두맘 갈라치기+신포도질, 보면 그냥 별생각 없다가도 어질어질해짐... 아이돌도 팬덤 수준 보면 알듯 2D 캐릭터도 마찬가지인 듯... 캐릭터에 대한 비판적 의견이나 조롱도 밈으로 승화시키는 팬덤도 있는가 하면 비판 한마디에도 질색팔색하는 팬덤도 있고 다양하더라
1. 푸리나(원신) : 인간인데 제대로 자신을 드러내지도 못하고 500년동안 신을 연기하면서 살아왔다고? 너무 불쌍해 우리가 지켜주자 보호본능 자극(스토리 초반에 욕 먹은 만큼 미안해서 더욱) + 예쁜 캐디 + 츤데레 성격 + 갭모에(연기 짱짱맨이라 현장에서 똑부러지게 일도 잘하고 돈도 잘 벌 것 같은데, 시끄러운 대장간 앞 주택 같은데 살면서 맨날 마카로니만 먹음, 기존엔 잘 살던 애라 안쓰러움, 생활력 없어서 챙겨주고 싶어짐) 2. 방랑자(원신) : 여자들이 좋아하는 살짝 매서운 눈매 + 어깨를 살짝 드러낸 섹시한 의상 + 고양이를 연상시키는 새침한 성격(츤데레) + 싸가지 없지만 선은 넘지 않는 말투 + 나에게만 잘해줄 것 같은 기대를 주는 행보 + 찰떡으로 맞아 떨어지는 성우 목소리 3. 라이덴 쇼군(원신) : 십덕의 가슴을 울리는 발도 모션 + 모델링이든 일러스트든 다 잘 뽑음 다 예쁨 + 일본 복식 특유의 적절한 노출과 풍만한 볼륨, 청순한 페이스와 헤어스타일(베이비 페이스 + 글래머 조합) + 세계관 탑에 드는 무력 설정에 갭을 부여하는 찐따미, 생활력 제로&요리알못 설정(챙겨줘야 할 것 같음, 못생긴 캐릭터였으면 인기요소X) 4. 호두(원신) : 귀엽고 독특한 캐디(예쁜 외모, 확 튀는 안구디자인, 귀여운 디자인의 유령) + 기억에 남는 독특한 매력(똘끼 충만한 말투와 성격) + 장례 업체의 수장으로서 일도 야무지게하고 성격도 똑부러지는 면이 있지만, 세계관 내의 마케팅 0점 행보로 완벽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줌(갭모에) 5. 반디(스타레일) : 개척자의 '첫 여친' (지금까지 개척자를 연심 느낌으로 좋아하는, 그런 연출을 보여주는 캐릭은 하나도 없었기에 더 와닿음, 원신으로 따지면 '소', '아야카'와 같은 포지션) + 예쁜 캐디(미소녀) + 달달한 데이트 후, 푹찍 사건으로 보호본능 자극 6. 미소노 미카(블루아카이브) : 블루아카이브 안하는 사람이 봐도 확 튀는 캐릭터 디자인(눈에 띄는 핑크빛 머리카락 + 새하얀 천사 같은 디자인이 주는 청순미가 있음) + 서사나 성격같은건 블루아카 안해서 몰?루? 위에 적어놓은 인기요소들을 하나둘쯤 겹치게 가지고 있는 캐릭터가 있지만, 그들이 인기가 없는 이유는 추가로 가지고 있는 '다른 요소'가 호감도를 깎아먹고 있기 때문에. 캐디라던가 말투라던가, 특정 설정이라던가 서사라던가 거부감을 주는 요소가 있는것. 대표적으로 백출은 캐릭터 복장 디자인, 알하이탐은 싸가지 없는데 나한테도 싸가지 없음 & 카베와의 행보가 거부감을 줌... 이런거 ㅇㅇ
미소노 미카 서사 -> 세계관 최강자 라인에 드는 피지컬, 그럼에도 선생 앞에선 기를 못펴는 갭모에, 대충 보면 빡통 같은데 스토리 내에서 머리 돌리는거 보면 나쁜 쪽으로 돌려서 그렇지 머리도 좋음, 그렇게 좋은 능력을 가지고도 자신이 예상치 못한 루트로 몰리면 멘탈이 파스스 나가서 정박아가 되버림(플레이어는 '선생'으로서 보호욕 자극당함), 나쁜 길에 발을 들였지만 결국엔 갱생함(천성은 착함), 정박아 무빙의 연장선으로서 멘헤라 캐릭터성, 더 나아가선 어느 정도의 얀데레 캐릭터성도 부여됨, 연출 자체가 굉장히 신성하게 나옴 작중 학생들이 아무리 나쁜 짓을 해도 플레이어는 선생의 입장으로서 그들 모두를 용서해주고 포용해주는 입장으로 몰입하게 됨, 그리고 해당 스토리의 배경엔 진짜 개쓰레기 악질 '어른'이 진정한 빌런이라 악역의 지분이 덜어짐*
개인적으로 라이덴은 시기도 한몫 했다고봄. 몬드 리월 거쳐서 첫 섬나라에다 일본풍, 여집행관에 가슴발도? 흥미요소는 다 집어넣고 죽어가던 번개를 살림(지혼자 삼). 이 이후에 이나즈마 스토리가 박아서 수메르 떄는 스토리가 좋아도 (첫 풀, 보다나은 스토리, 2개의 지형) 다시 그 빌드를 채 못쌓았던게 아닌가 싶음. 그러고 폰타인 가서 터진 게 아닐까
최애의 아이 애니로 예시를 들어보면 만약 1화에 돔공연 '그 장면'이 없었다면 애니 자체가 이정도로 화제였을까요? 1화랑 이어지는 초반부 에피소드 제외하고는 인기가 거기서 거기던데... 결국 중요한 건 시청자(혹은 플레이어 등)의 뇌에 강렬하게 박힐 만한 무언가가 존재해야 한다는 거죠. 그게 정실행동이든, 찌찌발도든, 누군가를 위한 희생이든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반디는 진짜 왜 인기 많은진 모르겠음. 그저 다른캐릭에 비해 눈동자가 좀 예쁘고, 아담한 키가 보호본능 자극하고, 목소리도 졸귀, 발연기가 좀 사랑스럽고, 변신미소녀 갭모에 우효 무조건 뽑아야겠다 못참겠다 이걸 어케 참음? 평소엔 가녀린 미소녀 상상속 이상적인 여친모습에 변신하면 미친 날 막 지켜줌
캐릭터가 맥락을 탈피하고 의외성을 보여줄수록, 이성이 착란을 일으키고 어떤 욕망을 투영하기 쉽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런 요소들이 두 세 겹 겹쳐질수록 확 밀리는 거죠.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해석이니 재미로만 읽어주세요. 라이덴은 이전 지역의 두 남성 집정관들이 (밈적으로든 시나리오적으로든) 살짝 나사가 빠져있던 맥락을 타고 났습니다. 처음으로 출시된 플레이어블 여캐 집정관이, 앞선 신들이 보여주지 못한 압도적인 무력을 약속했으니, 그냥 적당히 간지나는 발도술만 보여줬어도 강렬한 이미지를 남겼을겁니다. 하물며 번개의 참신하면서 매력적인 스킬씬까지 넣었으니 가속이 붙을 수 밖에 없었죠. 이후 좋은 성능과 후속 시나리오 및 특성(요리못함, 히키코모리) 등을 통해 보여준 갭, 어떤 의미로 말아먹은 이나즈마 서사가 부추긴 수많은 밈 등을 통해서, 다양한 형태의 욕구를 포용하기가 쉬워졌죠. 방랑자가 만약 '선' 없이 '악'만을 가지고 있었다면, 그냥 키작은 싸가지 없는 도토레 2세 정도로 끝났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악만 있었다면 지극히 전형적이니까요. 세탁을 했다는 사실이 중요한건 아니고, '선'의 존재 때문에 악의 전형성을 깰 수 있었던 것입니다. 푸리나와 유사하게 연민 이입도 가능하고요. 보편적인 사회통념상 키크고 잘생긴 외모가 아니라는 점도, 무의식중에 이점을 만든 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평범한 여성 플레이어의 심리적인 허들을 낮추는 장벽으로 작용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실에서도 연예인처럼 잘생기고 성격 능력 매력 다 좋은데, 이상할 정도로 여친 안생기는 남성들이 있는 것처럼요. 그 사이사이 넣어주는 츤데레로 또다른 갭을 만든 것도 가산점. 소도 비슷한 맥락으로 해석 가능할 거 같네요. 반면 알하이탐은 일관성을 가지고 싸가지없게 굴어서 상대적으로 인기가 덜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라이오슬리도 나름 인기픽으로 알고 있고 호감이지만, 의외성은 덜하죠. 반디 또한 의외성을 보여줬기 때문에 인기가 있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정말 데이트만 하고 끝냈으면, 원신에 수많은 여캐들도 다 압도적인 인기가 있어야 했겠죠. 의외성을 노출하는 순서도 영향을 주는 것 같네요. 만약 푸리나가 처음부터 비극 서사를 먼저 깔고, 이후에 깐죽대는 허당 모습들을 보여줬다면 지금처럼 인기가 있었을지 싶습니다. 머릿속에 자리잡은 인식을 한 번 부수는 만큼, 후속된 자극이 더 오래가는거죠. 이쪽으로 실패(?)한 경우로 콜레이를 들 수 있지 싶습니다. 웹툰으로 비극 서사를 미리 보여준 뒤, 그래서 이런거야~ 하고 일관성을 부여하니 의외성이 딱히 없어보이는 것 같습니다. 나름 팬덤에서 인기가 없진 않지만 압도적이라고 보기 어렵죠. 물론 반박시 선생님 말씀이 맞습니다.
샘웨님 말처럼 인기캐릭터의 대부분은 얼마나 많은(혹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는냐에 따라 정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얼마나 많은 인상을 남겼는냐에 따라 밈과 같은 요소가 창작되기가 쉽고, 사람들에게 가장 오래 기억도 남기 쉽기 때문입니다. 이를 예를 들 수 있는게 반디인데 반디는 샘웨님 말처럼 별반 5성캐릭터들과 다르지 않지만, 그래도 인기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먼저 반디와 초중반부터 만나 이야기에 몰입할 당시, 주인공과 만나서 데이트를 처음으로 나눈다는 것에. 강렬한 인상을 주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즐거운 꿈 속 세계가 아예 미국의 1920년대의 광란의 세대를 방불케할 도시인데다가 여러 즐길거리가 있는 곳이다 보니. 반디라는 인물과 함께 데이트를 즐기고, 이야기를나누며, 즐길거리(파밍지를)를 서로 알아간다는 것에. 감정을 몰입할 수 밖에 없습니다. 거기다 두번째로 반디가 이런 꿈속 세계의 숨겨진 잔혹한 이면과 즐거운 꿈 속 세계를 같이 누비며, 그 세계의 이면을 각각 보여주니(예를 들어 데이트는 즐거운 꿈 속 세계, 숨겨진 꿈 속 세계는 죽음이라는 연출로) 강렬한 인상이 남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또한 계속 연약하다고 언급되던 반디가, 사실 강인하다고 알려진 스텔라론 헌터 "샘"이라는 모습은. 가히 충격적일 뿐만 아니라 인기 요소로 충분했습니다. 그래서 작중 스텔라론 헌터 샘인 반디가, 계속 인기 있을 수 있었던 것은. 이런 서사적 요소도 있었지만, 사실 밈 적인 요소가 크게 발한 것도 있습니다. 이를 예를 들 수 있는게 반디의 그 긴거라던가, 반디가 죽고 찍었던 사진 등도 다 훌륭한 밈이 되어서, 계속 창작이 되어가고 사람들에게 계속 언급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반디도 이렇게 계속 선풍적인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것도, 이러한 요소때문에 아닐까 생각합니다.
난 반디가 인기 많은 게 이해는 됨 진짜 근데 이해만 됨 미소녀 + 귀여움 + 몸매 + 변신 기믹 + 병약 + 강력 + 슈트 + 동년배(?) 스타일 그냥 남자들이 좋아할만한 요소는 싹다 긁어 모아서 야...! 너... 반디 좋아해야지..! 라면서 미호요가 강요하고 있음 근데 솔직히 반디가 극한의 인기순위 1위로 사람들 미치게 할만큼 인기가 많은 건 이해가 좀 안되는 면이 강함 물론 "애타는 한 가슴을 달랠 수 있다면" 의 노래 개쩔게 BGM으로 깔리면서 애잔한 마음들게 하고 그런 아름다운 풍경을 반디와 나 단 둘이 크으.. 좋지 좋긴한데... 서사가 너무 짧음 호감> 애정>사랑 이런식으로 좀 했어야 했는데 그냥 곧바로 사전에 준비와 설명도 없이 눈 뜨자마자 "넌 이 반디란 소녀를 사랑하는거야 " 알겠지? 촬영 들어간다 액션!!! 해버린 느낌이라서 나 혼자서 뭐야... 뭔데 이거...? 이러고 있는데 다들 그냥 오토 아포칼립스가 된 상태로 이키룬다.....! 반디....! 이러면서 무슨 신 마냥 받들고 있음... 이거 개꿀잼 몰카인가?.... 싶을 정도로 상황 자체가 이상해서 못 받아들이겠음
방랑자, 아케론 같은 스타일 좋아함… 방랑자 인기 포인트 정리 [싸가지] < 없는 이유가 철저히 존재함 싸가지 탑재한 온순한 방랑자를 서사에 포함시키면서 오히려 매운맛을 찾도록 유도한 감도 없지 않아 있지만, 싸가지가 없던것과 동시에 알고보니 피해자임. 오히려 저 서사 가지고 헤헤 하는 멀쩡한 성격이긴 어려움… 그 일 겪고도 여행자랑 나히다 말을 듣는 게 기특할 지경…ㅎ 아케론은 진짜 본받고 싶은 성격임. 아무리 봐도 피밭길 인생을 걸었던 것 같은데, 자기가 분노해야할 적이 진짜 적인지 알아보라거나, 확실히 뭔가 연륜이 느껴짐. 근데 예쁨 ㅜㅜㅜ 예뻐 그냥 ㅜㅜㅜ 카리스마에 예쁘고 힘을 숨긴 진짜 느낌나서 멋있움… 힘도 막 아무떼나 쓰는 것도 아니고 조용히 상황 지켜보다가 나서는 모습들이나 너무 사랑스러움…
아 이건 약간 임팩트도 있는데 요즘 애정캐들이 되는 디자인 자체가 약간 그..십덕들의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디자인이거나 뭔가 뿅가게? 만드는 그런느낌?인듯 ‘내가 뽑아줄게’ 같은 매출을 만들기 위해서 알탐처럼 수동적으로 끌려가게하는게 아닌 뭐랄까 얘한테 능동적으로 끌리게 만드는것 같음
랑자가 최애인 입장에서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주제네요🤭🤭 개인적으로는 랑자의 개인 서사가 주된 입덕 계기였습니다. 주절주절 썼다가 다 지웠는데 그냥 이랬다저랬다 수준이 아니라 탄탄하게 쓰여지고 그게 게임이나 PV를 통해 드러나서 랑자 개인에 대한 몰입도를 많이 높였다고 할까요. 같은 이유로 소도 제 애정캐입니다😊 역시나 비슷한 이유로 푸리나도 호감이 가더라고요. 저는 주로 서사, 유대감, 목소리 정도가 애정캐가 되는 주요 원인이고 복합적일수록 애정이 커지는 성향인것 같아요.
그냥 일러스트를 떠나서 그 캐릭터의 입체성이 큰듯 반디도 초반부에는 배일에 쌓인 미스터리 밀입국자, 개척자와의 캐미와 같이 다니던 스토리, 병약미소녀로 조금의 동정심, 동정심을 주다가 죽는 하이라이트로 넣어두며 플레이어들에게 기억을 남게 된 캐릭. 라이덴도 스토리에서 나오는 동정심, 그 캐릭터의 독창성(ㅉㅉ발도술, 언행, 집착, 목소리), 라이덴이라는 본체의 인기, 무력이 강한 신인데 요리를 못하고 단걸 좋아한다는 갭모에, 컨셉에 반대되는 미코와의 캐미 등등 그 캐릭터가 얼마나 입체적이냐 그리고 주변 캐릭터가 얼마나 그 캐릭과의 캐미를 보여주느냐가 인기캐릭터의 비결이 아닌가 싶네요. 일반적으로 인기가 없는 애들을 묘사할 때는 뭐.. 3성딱에 가면쓰고 있고 보라색과 갈색사이의 애매한 포니테일과 검쓰는애 정도로 그 캐릭에 대해 무슨 캐릭인지 알 필요도 알아봐야 기억에 오래 남지도 않음. 하지만, 푸리나를 설명할 때는 신을 대신하여 나라의 멸망을 막기 위해 인간이 몇백년동안 신의 자리를 대신한 불쌍한애. (틀렸으면 ㅈㅅ) 처럼 그 캐릭터를 표현 할 때 생김새가 아닌 그 캐릭터의 서사시를 풀어낼 정도던가 아니면 ㅉㅉ발도술! 하면 라이덴이 나올 정도로 그 상징성이 독창적이여야 오래 생각남 국붕이도 괜찮은 스토리와 잘생긴 싸가지가 잘 맞은 경우고 철도가키는... 음.. 그냥 저런 상반되는 쌍둥이즈가 인기 많아서 뜨는 케이스 아님? 얀데레도 일러랑 보이스만 잘만들면 밥값은 하잖어. 실제로 즐겨하는 게임 캐릭도감 슥- 봐보면 스토리랑 어떤 캐릭인지 떠오르면 애정캐 빼고는 거의 인기캐릭임
푸리나는 못참죠~!! 이런건 정량적인 요소로는 설명할 수가 없는 거라...ㅎㅎ 서브컬쳐 캐릭터가 현실 아이돌을 대체해 나가는 과도기적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상에서 다루는 내용을 보면 현실에서 특정 아이돌을 왜 좋아하냐고 물어보면 나올법한 질문과 비슷하네요, 어느 걸그룹 전체를 다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특히 자기한테 마음에 드는 인물이 있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어떤 인물이나 캐릭터가 최애가 될수 있는 이유는 모든것이 완벽해서가 아니라 자신에게 꽂힐 정도의 요소가 한두가지만 있어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이때 그 한두가지는 반드시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특화된 요소여야 가능합니다. 따라서, 빅스비 목소리로 닐루, 호두 보이스를 넣어준다던지 하는 사례는 앞으로 점점 늘어나게 돨것입니다.
반디는 주인공은 아니지만 애니로 치면 히로인인데 그 히로인이 눈앞에서 배빵당해서 죽으니 그 감정이입 때문에 인기 있는거 같고. 푸리나도 스토리가 감정이입이 잘되고 라이덴은 걍 슴도술을 쓰기에. 가장큰건 스토리와 히로인의 외모와 개성. 그리고 스토리에 감정이입되는 슬픈 전개가 있으면 인기가 되는거 같네요
라이덴 쇼군은 내가 봤을때 서사는 거의 없지만 빌드업은 있었음. 종려와 벤티로 만들어진 신의 집정관 캐릭은 십사기라는 빌드업이 있었고 약간의 사기성 어필을 스토리에 첨가해왔다. 그게 큰 기대를 만들었다 보고 무엇보다 당시 역대 캐릭터들 중에 플레이 pv 길이가 가장 길었고 임펙트 있었음. 한순간의 임펙트가 엄청났기에 지갑을 열게 만들었다고 봄.
나도 솔직히 반디 인기가 이해안감 ㅋㅋㅋㅋ 음... 데이트하고 사진 찍은게 그렇게 까지 여운이 남아? 싶음. 몇버전 빌드업도 아니고 그냥 한번 데이트하고 바로 난리나는 거 보고 신기하다 싶었음. 근데 다양한 취향에 맞는 캐였던것 같음. 라이덴이나 방랑자도 이 케이스 같고? 디자인이란거 무시할수가 없어서 사람들한테 뻑 먹히는 특정 디자인들이 있는것같음. 특히 동양 계열에선 동양풍? 이거 좀 치트키. 니케도 홍련 인기있잖아.
그냥 붕스에서 주인공하고 처음으로 연애묘사 드러난 캐릭이라 그렇지. 다른 플블 여캐들은 적당한 비즈니스 관계 내지는 친구정도에 그나마 가족 느낌으로 엮이는 애들중 히메코 카프카는 엄마 포지션이고 그나마 마스코트격인 삼칠이도 페나코니 이전까진 내내 꼽주는 묘사만 있어서 민심 개떡락했다가 페나코니 와서 스작이 부랴부랴 세탁하는게 눈에 보일 정도였으니까
왜 캐릭터가 인기있는가?는 사실 연구주제로 다뤄도 될 정도의 주제로 볼 수 있죠 '캐릭터'라는것 자체는 워낙 복합적 요소가 들어있는지라 전부 분석하긴 힘들고 크게 세가지 1.디자인 2.서사 3.모에(1,2에 어느정도 포함됨) 정도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3이 불충족되어도(주어진 이미지가 없어도)2가 매력적이라면 그 캐릭터가 매력적이라고 느낄 것이고 2, 즉 서사적 이야기가 전혀 주어지지 않아도 1,3이 충족된다면 인기를 끌겠죠 반디의 경우 2를 중심으로 한 캐릭터로, 주어진 이미지 거의 없이 '백발의 병약한 소녀다'라는 최소한의 정보(모에 코드가 들어감)만 있는 상태라도 서사를 읽었다면 매력적으로 접근 할 수 있는 캐릭터 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2가 전혀 없다면 이미지를 모두 알고 있어도 '미소녀네'정도로 넘어가겠죠 철도가키는 1,3 특히 3에 치우친 캐릭터로 서사 전혀 없어도 인기 있는 캐릭터 입니다. 스토리, 성격 주어진게 아무것도 없는데도 유저들이 알아서 메스가키라고 성격을 갖다붙이고 노는 모습을 보였죠 시각적 요소만으로 특정 모에 요소를 떠올리게 하고 그 모에 자체가 캐릭터로 완성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예시입니다 물론 대부분의 캐릭터는 이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기에 언제나 맞는건 아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