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힘드시겠지만 저는 참 부럽습니다. 나이 들면 그런 감정도 사치입니다. 어찌 보면 젊은 시기에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나이가 들면 아무리 가슴이 뛰고 싶고, 그런 감정을 느껴보고 싶어도 썩고 말라 비틀어진 나무 밑둥처럼 되어 모든 것이 무덤덤하고, 허무하게 느껴집니다.
저랑 너무 똑같은 생각을 하시네요 상황도 정말 똑같은 거 같아요... 저는 오늘 새벽에 헤어졌어요 700일 연애를 했는데 그 사람이 술 먹고 전화하면서 흥분한 상태에서 그 상태로 이별 통보 받았네요..정말 무서워요 오늘 비가와서 더 슬퍼요 저 괜찮아지겠죠... 그사람한테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 여기에 적어봅니다...
아이고.. 고단한 하루셨겠어요 지금은 너무 힘들고 공허하고 세상을 다 잃은 것처럼 느껴지겠지만 정말 장담할 수 있는 건 하루하루 시간이 갈 수록 슬픈 감정은 무뎌집니다!! 줄 끊고 달아난 인연 때문에 오랜기간 아파하는 건 자신에게 못할 짓인 것 같아요 .. 하지만 지금은 충분히 힘들어하고 충분히 이 슬픔을 느껴야 회복도 더 빠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일에는 다 그럴 수 밖에 없던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요. 전 그 이유가 남을 사랑하려다 놓친 나를 사랑하는 마음을 되찾기 위해 하늘이 주신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비도 오고 그래서 더 슬프고 외로우실 것 같아요.. 그래도 깡패인 시간 믿고 잘 이겨내보아요 우리 !
저도 7년 장기연애하고 제가 여자친구를 차버렸습니당 다른여자가 생겨 환승이별이 아니였다면 아마 남자분은 시그널을 줬을꺼에요 시간을 갖자는 말이 잦아지고 사랑한다는 말보다 미안해라는말이 점점 많아졌을꺼고 1~2달 연락 끊고 지내보자고 한적도 있고 정말 별별 이유로 많이 싸웠는데 가장 큰 문제점은 다음에 잘할게 바뀔게 라고 말하고 안변하는거였어요 잘할게 바뀔게는.. 계속 믿어주는데 어느순간되면 그 순간을 넘어가기 위한 말로 밖에 안들리고 안되면 울어버리니깐 그렇게 찝찝한채로 저는 또 화해를해요 웃는거보다 여친 울리는게 많아진 나쁜놈이 된거같고 내가 원하는 행복은 이게 아닌데 계속 사랑을 이어간다해도 이게 행복한걸까 생각을 해봐요 7년정도되니 연인과 친구 딱 그중간 어딘가에 머문듯한 느낌이라.. 늘 같아진 패턴도 문제 였던거 같아요 그래도 같이 보내온 시간도 오래됐고 정이 참 무섭더라구요 여자친구가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또 받아줘요 다음엔 정말 잘할꺼라고 또 믿어주는데 정말 쌓이고 쌓여서 다음에 싸우면 진짜 이별이라고 마음 먹을때가 있어요 제가 여자친구 입장이라면 이 마음먹었을 타이밍 절대 모를꺼 같아요 혼자 마음속으로만 다음에 싸우면 정말 헤어져야지 생각하면서 여자친구가 바뀔꺼라는 생각을 접어둔채 헤어질때 멘트를 어떻게 해야하고 조금이라도 상처 덜주고 좋게 이별할수있을까 생각했던거 같아요 저도 여자친구가 빌면서 정말 잘할꺼라고 했었는데 단호하게 거절했어요 못믿어서가 아니라 이런 연애를 끝내고싶어서 였어요 그리고 마음이 좀 많이 아프더라구요 서럽게 울고 있으니깐 그게 그렇게 잘못한일도 아닌데 내가 참.. 나쁘네 생각도들고 이런식의 연애를 계속하면서 정이 자꾸 더들어버리고 시간이 더오래되면 정말 못헤어지겠다 생각이 들고해서 그날은 정말 단호했던거 같아요 재회를 정말 하고 싶으시다면 인스타나 카톡으로 연락은 하지 마시고 뭔가 되게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꿈을 위해 자기계발 하는것도 보여주고 분위기 좋은 카페가서 사진도 올리고 헤어져도 잘지내는 그런티를 내라는게 아닌 열심히 살고있다는 모습보여주면 아마 다 지켜볼꺼에요 상대방 마음이 없는데 매달리고 우는건 최악의 수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게 정말 지치게 하거든요
재회라 .. 원하지 않아요 그 당시에는 내 인생의 절반이 뚝 떨어져 나간 것 마냥 아프고 힘들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그 당시에 힘든 일들을 많이 겪고 있었던 터라 제정신이 아니었거든요, 심적으로 누굴 사랑할 여유가 없었던 것 같아요 제가 힘든 걸 남자친구는 전혀 몰랐을테니 그로 기인한 제 행동에 화가 났겠죠😅 하늘이 그걸 알고 정신 차리라고 주신 기회가 아니었을까 생각해요 그리고 관계의 끝이 비단 저만의 문제였을까용 ㅎ 이번 연애로 더욱 성장했으니 다음 연애는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하하
저도 4년 연애한 남자친구 권태기온거같대서 오늘 헤어질뻔했는데 제가 진짜 잘하겠다 변하겠다 울면서 싹싹 빌어서 겨우겨우 붙잡았는데.. 이게 맞나 싶어요ㅠㅠㅠ4년 넘게 사귀면서 그동안 의지도 많이하고 거의 세상에서 젤 친한 단짝친구 급이였거든요.. 진짜 이별에 대해서 얘기할때 얼마나 손이 떨리고 가슴이 뛰는지ㅠㅠㅠㅠㅠ입맛도 없어지더라고요ㅠ진짜 이 사람없이는 못살거같아서 붙잡았는데.. 먼가 한번 일어난 일은 다시 한번 일어나기도하고 다시 한번 이별을 말할까봐 무섭네요ㅠㅠㅠㅠ혹시 지금은 괜찮으신가요..?
@@user-iw5vk6oe2z 우연찮게 봤는데 전포 우리 동네가 신기 남자분이 괜찮은 사람이였나봅니다 많이 성숙해지는 시간일거에요 저도 연인에게 모질게 이별을 고한적잇는데 몇년후 연락왓지만 답장도 안하게되었네요 지금와서 참 후회만 남아잇어요 그동안 더 멋지고 사랑스런 사람으로 잘 지내시면 좋은 사람 만나실거에요 타이 혹시 저긴 어디인가요?엄청 친절하시다!가보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