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xgraeham2689 ㄴㄴ 미안하지만 철학 쓰잘떼기 없는거 맞음. 컴퓨터 없이 개노잼시대에 더러운 계급사회+남성우월주의 꼰대들이 지엽적으로 쓸데없이 그 시대의 좁은 세계관으로 자기네 사회에 대해 생각놀이한 것에 불과함. 평범한 고등학생도 이해할 만한 기본적인 철학의 교양을 제외한 잔가지같은 지엽적인 부분은 쓸데없다고 봄. 1900년도 이후 근대 과학자들 보면 철학을 깊게 공부한 사람은 아무도 없음. 리처드 파인만도 철학은 쓸데없는 거라고 했음. 인간의 삶에 뭐가 불편할까? 어찌 편리해질까? 어떻게 살까 이런건 한 두권정도 기본적인 철학내용만 공부해도 충분함. 그 후로는 현재를 보며 현재의 생각 재료들을 얻어야함.
선생님의 말씀에 요약 및 덧붙입니다 저도 한때 윤리와사상을 수험했던 사람으로서 말씀드리자면 이기론과 사단칠정론은 용어를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역사적 배경을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황 선생님은 기대승과 이이보다 앞선, 조선초기를 살았던 분이라 사림들이 여러번의 사화를 겪으며 얼마나 비참하게 그분들이 돌아가셨는지를 보셨죠(기묘사화, 갑자사화 등). 사단칠정론이 성리학의 이기론에서 비롯된 것이기에.. 이황 선생은 그러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했을 때 성리학에서 말하는 '이'를 사림이라고 칭하고 싶었을 것이고('이'는 본성에서 나오는 깨끗한 감정임을 강조하여) '기'를 여러번의 사화를 비롯하여 조선사회의 혼란을 초래한 훈구들이라고 여기며 '이'에 때가 탄 것이라 여기었을겁니다. (훈구들을 책과 글을 읽으며 학식을 쌓아가는 사림들과 구분짓기 위한 것이죠) 그렇기에 이황선생도 이기론에 근거했을때 말이 안되는 것을 이해했습니다만 이는 기와 섞일 수 없다는 것을 강조하신 것이지요. 이를 통해 유추해보면 이와 기는 따로 발한다는 이기호발론을 말씀하신 것이고.. 우리가 지겹도록 외운 이기불상잡.. 이와 기는 현실적으로는 분리될 수 없지만(성리학의 관점에서) 개념적으로 분리가 가능하다고 한 저의가 훈구와 사림을 구분하려는 목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훈구와 사림의 대립은 조선후기 조선을 파국으로 이끌게 한 원인 중에 하나인 붕당정치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물론 기대승이나 이이선생도 이황선생의 말씀의 저의를 알고 있었지만 특히 이이 선생은 워낙 젊은 나이였기에 수십년의 인생을 살며 산전수전을 경험한 이황 선생의 말씀을 이해는 하지만 성리학의 이치상 말이 안되는 것이기에 윤리를 배우는 학생들을 그토록 고통스럽게 만든 조선 성리학의 사단칠정론이 발생한 것입니다. 그렇기에 서로의 뜻을 굽히지 못하고 수년간 토론을 지속해온 것이겠죠. 저도 고등학교때 뭣도 모르고 가르쳤던 선생님이 하는 말은 도무지 이해가 안갔지만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이해를 하고 가르침을 받으니 이해가 쉽게 갔습니다. 이처럼 철학은 역사적 배경과 사실을 빼놓고는 이해를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서울시내 대학교 인문대 졸업생입니다..
철학 아닌가 ?사상과 철학 학문은 고치고 발전 해나가는것임 틀리다 맞다할 문제가아님 생각하는 사람과 환경에 따라 바뀔수 있음 틀렸다 맞다는 이사회가 발전하는 방향에서 보면 됨 자기철학 사상을 고집하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고 고통을 당하였는지는. 역사를 보면 알수있음 이런사상들이 나온것은 선인들에 공부와 고통에서 나온것임 함부로 재단할게 아니라 공부해서 더나은 철학과 사상을 만들어 과학과 함께 더불어 세계발전에 이바지 하면됨
이기론을 재미있어 하시다니!!! 정말 멋져요!!! 저도 이기론이 재미있거든요 ㅎㅎㅎ 그런데 실제 제 주변에서 이기론을 재미있어하는 사람은 한명도 없...ㅎ ㅏㅎ ㅏㅎ ㅏ 공부가 재미있는 분이 선생님이 되셔야하는데 말이지요! 이 재미를 학생들도 공유하게끔 말이지요! 응원합니다! 팝팡님의 수험생활!
솔직히 말해서 어떻게 세상을 인식하고 그걸 어떻게 실천되고 구현할 것인가로 나름 당시의 세계관에 맞게 합리적으로 설명한거라 양질의 자기개발 서적이라 생각하면 재밌게 공부 할 수 있음 근데 이건 공학부터 철학까지 아카데믹한 학문으로 먹고 사는 (혹은 교사나 엔지니어처럼 공부하는 걸로 밥벌어먹는) 인간이 인문학적 욕구 채울 때에 유용한 부차적인 학문으로 유용했지 절대로 이게 주가 될 순 없음. 하물며 과학적 세계관에 사는 현대인은 천리가 자연법칙에 있는 것처럼 인간본성에도 깃들었다는 해석은 비논리적으로 보이니 위계를 재배치 시키던 재해석을 하던 하는 식으로 받아들이지 않으면 진짜 딴세상 이야기 하는 걸로만 보일 뿐임
배움이 넘쳐서 책이 펴진다는 표현은 마술입니까? 이와 기는 차라리 플라톤의 이데아와 유사한 것 같네요. 현실에서의 삼각형과 가장 이상적인 삼각형이 같을 수 없고 분리될 수 없듯이요. 그러나 이황의 견해에서 이가 먼저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은 칸트가 얘기하는 선험적 진리와 맥을 같이하는 것 같은데요. 4단은 우리가 모든 판단을 하는 근간에 대한 얘기로 칸트가 얘기하는 선험적 진리 apriori와 유사하다 생각이 드네요. 이이의 견해는 차라리 영국의 경험주의철학과 비슷한거 아닐까요. 이이의 진짜 문제는 그의 철학을 추종한 서인 후에 노론은 이기적인 세계관으로 자신들의 군주는 광해군이 아니라 명황제라 여기고 인조반정을 일으켰고 나중에 노론은 자신들의 군주는 시대를 이끄는 일본천황이라고 생각하고 나라를 팔아먹어버렸죠. 현실주의 끝판왕이 이이 철학의 규결이고 우리나라 뿌리깊은 사대주의의 정신적 밑배탕이라게 문제라고 생각이드네요
멋진 의견 감사드립니다! 가끔 생각해요. 세상은 하나인데 이것을 얼만큼 깊이 볼 수 있느냐의 차이이며, 자신이 본 것을 어떻게 풀어내느냐가 각 사상이 주장하는 바라고 말이지요^^ 소크라테스의 참된 앎이 노자가 말한 도이고 성리학의 이가 플라톤의 이데아이고 칸트의 선험적 진리가 이 라면 결국 경험없이 삶을 살 수 없다는 점에서 기의 중요성도 보이는 것 말이지요! 저의 생각과 결을 같이 하시는 분의 이야기를 만나 즐겁습니다! 감사합니다^^
@@moonsatam 그래서 대한민국이 중공과 일본의 역사왜곡을 지적할 자격이 없다는 겁니다. 지들의 철학적 쟁점까지도, 맘껏 왜곡해서 수능까지 치니까요. 까고 말해................퇴계와 고봉의 논쟁이지만, 고봉의 논리는 주자의 논리입니다. 주자가 말한 걸 가져와서 퇴계를 공격한 겁니다. 다만.............그 전개과정이 고봉의 순발력과 창의력이 돋보이는 것이고요. 율곡? 주자의 대리인으로 한 번 더 퇴계를 공격했을 뿐입니다. 하긴...........십만양병설이 한 때는 버젓이 교과서에 실렸었으니...ㅋ . . 암튼 워낙에 조작질을 해댄 율곡과 신사임당이라 잠시 격노를 했네요. . .
![[비문학 단골지문] 조선의 유교사상 - 이기론 (이황 vs 이이 - 사단칠정론)](/img/logo.svg){kind=log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