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음집 감사합니다ㅎㅎ 근데 궁금한 게 있는데 저도 n년 차 멜로디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내 가수라도 실력이나 인성 이런 것들을 객관적이고 냉정히 생각 해보려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뮤지컬이라는 공연예술도 서은광님 햄릿 공연 보려고 갔다가 다른 뮤지컬 배우들과 극 자체의 매력에 빠져 n년 째 뮤지컬 관람을 하러가게 됐는데요. 지금 영상에서 보여지는 이창섭님의 모습이 귀엽기는 하지만 발음이나 말의 빠르기, 발성, 연기 이런 모습들에서 전체적으로 부족하다고 느껴지는데 실제로 관극을 갔을 때 단지 가수로서 넘버 하나를 끝까지 잘 부르기만 하는 게 아니라 몰입감이나 소름 돋는 느낌, 감동을 주는 배우인가요? 실제로 관람을 하고 오신 분들의 생각이 궁금하네요ㅎㅎ (참고로 제 친구도 멜로디이자 객관적인 편인데 도그파이트는 극 자체의 내용도 연기도 진짜 쉴드 쳐줄 수 없는 극이라고 하고 에드거앨런포는 넘버를 잘 부르기는 하지만 고음 지를 때 삑사리도 나고 자기도 같이 긴장하면서 봤다고 하더라고요.)
객관적으로 냉정히 생각해보면 실력이 없으면 뮤지컬 활동을 이렇게 많이 못하겠죠? 이게 이창섭 배우가 어느 정도 인지 보여주는 객관적인 성적이라고 생각해요. 지방 시는 사람이라 공연을 가본적은 없지만 이미 이 동영상만 봐도 충분히 잘해요 점점더 발전하고 있고요. 뭐 생각하기 나름이지만 어디가서 노래로 까일 사람은 아니죠
와! 저두 n년차멜로디라 첫 뮤지컬은 꽃남이었는데 햄릿보고 뮤지컬의 매력을 느끼고 그대로 노빠꾸로 입시 빡세게 준비해서 연기전공으로 대학 들어갔어요...!! 아무래도 전공병이 있어서 뮤지컬보면 여러가지 분석을 하면서 보게 되는데 창섭님은 컨디션에 따라 좀 많이 흔들리는거 같긴해여ㅠ... 가지고 계신 음색 자체도 뮤지컬보다는 가요에서 더 다채롭게 매력이 잘 보이기도 하구요 .. 아무래도 뮤지컬이라는게 노래로 전달하는게 대부분이기때문에 배우가 흔들리면 관객도 불안하고 전달력이 없어(여기에는 딕션탓도 크져) 극에 집중하기가 어렵죠..(특히 응원하는 팬입장에서는 더 극중 배역으로 집중하기 힘들거라 생각,,,,보는 내내 잘 해냈으면 하는 마음에 엄청 떨리자나여?,,) 최근 예능에서 보여준 명성황후 넘버는 바꾼 창법으로 완벽하게 해냈던데 그런 기복? 없이 발성법을 익히고 연습하면 더더더 안정적으로 완벽하게 해낼거 같아서 저는 앞으로의 뮤지컬활동을 더 기대하고 있습니다ㅏ
저는 공연이 좋아서 연극 뮤지컬 조연출&오퍼로 공연계에 몸 담았던 사람인데요 현역 뮤배들과 따지자면 넘버 소화적인 부분은 크게 문제는 없어요 오히려 아이돌 출신이라는 편견때문에 다른 배우들보다 더 높은 잣대로 평가질 당하기 쉽상이죠 저는 오히려 색이 좀 달라서 같은 극이라도 다른 느낌으로 극에 매력포인트가 된다고 생각하는데 저같은 회전문고객은 좋은 일이죵 저는 팬심으로 괜찮은데 대사나 노래할때 약간 바람 새는 소리가 나는건 불편하게 듣는 사람도 있겠구나 생각함 그리고 음이탈은 탑클래스 포함 모든 뮤배들도 하는 실수입니다 제가 좋아하던 뮤덕들한테 이름만 대면 다 아는 상위권 뮤배님도 음이탈 자주 냈었습니다...ㅎㅎㅋ 실제로 관객들이 애들 공연보고 생각보다 잘한다 라는 분들도 많았어요 그만큼 아이돌 출신이 아직까진 환영받지 못하는 분위기 속에서 저정도 활약하는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얼마전에도 김문정 감독님께서도 인정하셨었죠ㅎ 많이 혼나긴 했지만 결국 눈에 하트 뿅뿅 된거처럼ㅋㅋ 결론은 저는 팬심끼고 봤지만 전 현직 종사자로 잘한다입니다
@@mulmanD 관련 종사자로서 답글 적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저도 분석하고 평가하면서 보고 싶지는 않지만 제가 뭐 하나라도 엉성하면 바로 극의 몰입이 깨지는 사람이라 지방에서 한달에 한 번이나 공연 보러 다니는 사람으로서 제 돈 주고 산 거금의 티켓을 아까워 하는 일이 생기면 저도 참 안타깝답니다.😂 이런 유형의 관객도 있다는 걸 알아주시면 좋겠고 극의 서사와 감정을 적절하게 보여주고 들려 주기만 한다면 저도 언제든 몰입하면서 마음으로 보고 들을 준비가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