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는 타면 탈수록 무서워지는 것 같습니다. 작은 트라우마들이 누적되서 그런거 같아요, 대부분의 사고는 이착륙 시에 많다고 들어서 이륙 때 엔진 소리가 들리면 어느 순간 설레임이 아니라 공포가 커지더군요. 착륙 실패 경험도 겪은 후엔 그 공포도 커졌고…난기류는 비행 중 숙명인 건 알지만 매번 진땀나고 비행 횟수가 늘어날수록 몸이 기억하는 공포가 쌓여서 중간에 벨트 등 켜지고 기장님 마이크 켜지면 하아…올것이 왔구나 싶어짐. 무중력 상태가 오면 뭐 어딜 잡고 있어도 해결되는 공포도 아니고 의자가 덜덜 거리는 소리가 환청처럼 들리는 듯 하네요, 지금도.
미국출장 중에 미국 국내선 이동중 심한 난기류로 컵이 날라가는 상황을 한번 겪었습니다. 꼬리 맨 뒷 좌석에 앉아서인지 그전에도 출장/여행등 비행기를 나름 많이 타던 저에게 그날 공포증이 생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 날 이후로 비행기를 탈 때마다 공포가 생겼고, 흔들리기 시작하면 죽음의 공포가 심해집니다. 자낙스 정을 먹고 타도 공포가 제어가 잘 되지 않습니다. 나름 여러가지 마인드 컨트롤을 해보려 하지만 참 힘드네요 출장, 여행 모두 소극적인 태도로 바뀌게 되었네요
기징 부기장은 레이더와 교신으로 난리류를 예측하지만 모르는 승객 입장에선 갑자기 난기류를 만나면 공포 그 자체 입니다 마치 차량을 운전하는 사람이 운전을 했을때 방지턱를 만난것과 뒤에 탄 사람이 모르는것 처럼요 비행공포증은 내가 두려워도 도망갈 수 없는 감옥 같은것 입니다
난 진짜 심한 난기류... 아니 사실 난기류가 아니라 태풍을 만난 비행기 타본적 있는 데, 서빙 준비하던 승무원들 갑자기 얼굴 굳더니 후다닥 자리에 앉고, 자유낙하를 5초? 그 이상? 정도 쭈욱 하는 데 미치는 줄 알았음. 주변에 애들 우는 소리 엄청 들리고...다들 웅성 웅성 그게 첫 비행기여서 더 인상 깊음. 이게 내가 초여름에 일본을 가지 않는 이유
한 20년전에 대구에서 서울가는 아침비행기 타고가는데 중간에 계속 흔들리더니 기내방송 나오고 잠시뒤 갑자기 2~3초정도 밑으로 쑤욱 떨어지는 느낌 났었죠.... 정말 온몸의 털이 곤두섰었는데.... 그러곤 다시 잘 날아서 무사히 착륙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때 그 느낌은 절대 잊을수가 없어요😂😂😂😂
난기류 방송할때 승무원 분 보면 일부러 여유로운 말투 별거 아니라는 산뜻한 톤으로 말씀하시는데…. 그 뒤에 “승무원 모두 자리에 착석하십시오” 라고 다급하게 말하는걸 들었다 ㅎ 사실 공중이라는것만 잊으면 자동차 배 제일 얌전한 기차도 이정도는 흔들리는데 이게 공중이라 조금만 흔들려고 식은땀나고 무서워요
아무리 안전해더라도 사람의 심리는 주변 환경이 의해서 공포가 심할 수 밖에 없다. 비행기라는 좁은 공간에서 내가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나의 공포는 빠른 비행기 속도가 실감이 될 때, 나의 발은 땅에 닿아 있지 않다라고 생각이 될 때, 주변의 소음들, 인간은 자연을 이길 수 없다라는 생각이 들때 이다. 아무리 안전해도.. 공포는 이길 수 없다.😭 비행기는 타는게 아니라 보고 있을 때가 제일 편안하다.
이착륙 중 급변풍으로 인한 사고는 무수히 많다. 팬암 759편 추락 사고, 델타항공 191편 추락 사고, 2009년 페덱스 익스프레스 80편 착륙 사고, 2011년 나리타 공항에서 대한항공의 A380이 활주로에서 엔진이 긁힌 사고, 2018년 아에로멕시코 커넥트 2431편 활주로 이탈 사고 등이 모두 급변풍 때문이다. 알고 댓글을 달기를 바란다.
Turbulance와, 난기류 ill-linear flows는 다른 말이다. 전자는 여러가닥의 shear wind들이 다른 방향에서 기체에 강력한 펀치를 날리는 경우로, 기체를 집어 던지는 형태로 구조변화 즉 날게를 부려트릴 정도의 파괴적 힘을 갖는다. 바다 수면에서 일어 나는 삼각파도와 같은 것이다. Shear wind는 상향, 하향, 수평형이 있으며, 만약 이륙시 하향 쉬어가 걸리면, 양력을 잃고 땅바닥에 내려 꼿는다 (태국 푸켓공항 참사). 착륙시 하향 쉬어에 걸리면 같은 충격 추락 (태국 수랏타니공항 참사) 이러한 터블런스 빈발 항공로는 인도양의 강력한 사이크론이 히말라야 산맥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5월 -10월 기간이다. 몬순시즌이라 불린다. 1초에 2000피트를 추락하는 경우는, 무풍지대, Doldrum 상태이다. 순간적으로 형성된 공기부족 상태의 공간을 말하며, 산소부족으로 엔진의 추진력이 급속히 저하되거나, 기류의 순방향 흐름으로 양력을 상실하는 경우이다. 지구의 공기층 모양은 일정하지 않다. 순식간에 팽창 수축 작용이 일어 나며 진공 공간이 형성되기도 한다. 제작시 풍동실험으로 모든 공기상태를 실험한다.
그럴 가능성도 있기에 심한 난기류를 만나면 감속해서 운항하는 절차도 있습니다. 빠르면 빠를수록 기체 구조에 가해지는 스트레스가 크다보니... 극단적 가정으로 한계속도에 근접해서 비행하다 난기류 제대로 맞으면 한순간에 기체 한계강도를 넘어설 수 있겠죠. 그렇지만 그정도로 속도 붙여서 날아다니지도 않고, 구조 자체의 설계 마진도 있기때문에 어느정도 여유는 있습니다.
난기류로 추락한 사건은 현재까지 단 1건으로 나옵니다. 1997년 일본 오키나와에서 도쿄로가는 비행기에서 난기류를 만나 비행기가 45도로 돌아가면서 중심을 잃고 추락한 사건입니다. 당시 조종사가 핸들을 바로 틀었지만 중심을 한번 잃은 탓에 바로 수직으로 추락했고 결론은.. 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