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길동이 악당으로 보였던 이유: 어렸을 때는 집 문어지고 뭐 물건 망가지는게 돈이 얼마 드는지 몰랐고 만화같은데 보면 원래 막 물건이 망가져서, 그리고 머니머니해도 길동이가 화낼때 그 악마 같은 눈빛 ㅋㅋㅋㅋㅋ 그리고 한번은 둘리랑 친구들이 동물원 간다고 김밥이랑 열심히 준비 했었는데 길동이가 그걸 다 가져가버려서 동뭉원에서는 쫄쫄 굶었다는 사실 ㅋㅋㅋㅋㅋㅋㅋㅋ 악당으로 보일만도 한거 같네요^^
둘리가 고길동이 이상한 밀림으로 보내 버려서 야생에서 타잔 생활까지 했었죠 ㅋㅋㅋ 다른 공간이니 시간 개념이 어찌 됐는지 오래돼서 기억은 안나지만 꽤 오랫동안 밀림에서 살아 남아야 했었죠 진짜 인간 멘탈의 끝판왕 나같으면 둘리 산채로 파묻음 그리고 26억이라 하셨는데 둘리가 처음 나온 초반 만화를 읽어 보면 시내 빌딩까지 둘리가 들고 뛰어 다닙니다 ㅋㅋㅋ
어릴때에는 자신과 나이대가 비슷한 어린 캐릭터에게 집중해서 쉽게 공감하고 쉽게 동화되었기 때문에 둘리입장으로 보고 고길동이 나빠보였고 어른이되어 새상풍파도 격고 사회생활하다보니 자신과 나이대가 비슷한 어른들에게 초점을 두게되어 고길동 입장으로 둘리네를 보게 되어서 그럼 어릴때 - 둘리입장으로 보며 심술궂은 아저씨가 우리를 괴롭힌다(불쌍함과 동정심강조)로 보고 어른이 된 후- 고길동 입장으로 밥만축내고 사고만 쳐대는 기생충들이 척추를 갉아먹고있는 현실성을 강하게 부곽시켜 보게됨 나는 그런거 같아....
종로로 갈까요? 명동으로 갈까요? 차라리 청량리로 갈까요?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는 을지로에서~ 라는 가사에 중에 집이있는줄 알았는데 쌍문동이였다니... 진짜 최고의 보살이라 생각이 듭니다. 혼자 3마리를 감당하고 자식2명에 희동이까지 키우는데 맨날 돈 보상해주고하시는데도 계속 데리고 계신다는게 대단하시네요.
공룡둘리 에 대한 슬픈오마주 라는 둘리주요인물들 어른된 후속이야기가있는데 현실반영 100% 한 이야기라 진짜 짠합니다ㅠ 마지막에 둘리가 길동아재 무덤가서 한탄하며그리워하는 장면 너무 짠합니다 책보다가 간만에 울컥했네요... 그리고 도우너 개x끼 커서도 더욱이 나쁜놈되는 녀석입니다....
ㅋㅋㅋ 뒤늦게 보네요 좋아요 박고갑니다. 근데 짱구아빠랑 노하라 긴노스케랑 둘리 주인 고길동이랑(실제 둘리 오리지널 에피소드에서 강아지로 착각하고 데려옴)케릭터 설정 자체가 다르다네요. 짱구아빠는 전형적인 일본에서 80년대 버블경제 시대 전에 상경한 고등학교 졸업 자로 고군분투 하며 살아가는 케릭터인데 일본에서 차별대우가 쩔던시절에 실제 만화 출간 했을때 노하라 긴노스케 스펙때문에 어린이 청소년 학교에서 비권장도서였다고 하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