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감상했어요.. 2009년식 윈스톰맥스를 25만km 타고있어요. 알페온과 아베오도 운행하는 전형적인 쉐빠랍니다. 맥스는 차좀 아는사람이 탄다던 허세.. 하지만 사실이에요. 묵직하고 안정감 있는 핸들링.. 당시 있을건 다있는 자동센서와 안전장치.. 심한 디젤진동, 매립네비도 없고 시동버튼도 없어도 그 주행감이 모든 단점을 무색하게 만들죠. 국내 양산된 차들중 awd성능은 최고에요.
사실 그 때 당시 쉐보레의 발목을 가장 세게 잡은 건 (실제 성능상 문제 여부를 떠나) '보령미션'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저도 쉐보레 매장가서 몇 번을 보고 시승을 해도 결국 '언제 터질지 모르는 보령미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으로 계약을 하지 않았으니까요...
캡티바 헤드라이트가 미쯔비시 아웃랜더랑 비슷해서 미쯔비시 랜서 느낌이 나다보니 지금봐도 디자인면에선 완벽하지 않나 싶어요. 그리고 디젤인데도 불구하고 실내 유입 소음이 적어서 놀란적이 있네요. 비슷한 연식의 쏘렌토R 초기형도 타봤는데 승차감부분에서도 캡티바가 좋더라구요. 핸들에 공조기 버튼이 있는것도 나름 유용하고 편리했어요. 기어봉 바로 앞에 공조기 버튼이 있어서 조작하기가 상당히 불편한데 그 불편함을 핸들 공조기 버튼으로 해소한거 같더라구요. 원래 쉐보레에 전혀 관심없었는데 캡티바때문에 쉐보레를 좋아하게 됐네요ㅎ다만 캡티바 이후 후속 모델이 이쿼녹스라는게 좀 그런데 이번 이쿼녹스 풀체인지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