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때로 동물들은 굉장히 끔찍한 상황에 처해 있어서 이들을 돕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의무가 되기도 합니다! 위험에 빠진 동물이 무해한 반려동물인지 위험한 포식자인지는 중요하지 않죠! 여러분도 영상을 끝까지 함께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 문제 및 제안 사항은 copyrightmadlab@gmail.com으로 연락 바랍니다
사람에게 도와달라고 오는 동물들이 영특하게 느껴지면서도 얼마나 절박했으면 저랬을까? 라는 생각도 드네요. 동물이 다가와도 겁내지 않고 선뜻 도와주는 사람들도 정말 멋있고 존경스럽습니다. 경계심 많은 동물이 경계심을 풀고 다가와 도움을 요청하는 모습과 그 동물을 내치지 않고 도와주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워요.
중앙선 역사에 날아 들었던 찌르레기 한마리가 투명 아크릴 바람막이 때문에 나가지 못하고 난리부르스를 추고 있었는데 녀석의 주의를 내게 집중시킨 후에 계단을 걸어 내려가 안쪽에서 박수 한번, 옆으로 한걸음 움직여 다시 박수 한번을 쳐 줬다. 다행히 녀석은 내가 전하고 싶었던 의미를 금새 깨닫고 사람들의 머리 위를 스칠 만큼 낮게 날아 내려와 밖으로 나와주었었다.. 녀석의 이목을 끄느라 받은 스트레스를 풀려고 담배 한대 피우려 역사 앞 정자안으로 들어 갔는데.... 그 녀석 내가 나올때까지 목청껏 울부짖었었다...ㅋ
2년전, 날카로운 칼같은 것으로 인해 등이 깊게 잘려나가 그 상처가 회색으로 변한 고슴도치를 동물병원에 데려다 주었습니다. 수술을 받고 치료받던 도중, 삼일만에 5 마리의 아기를 낳았답니다 (어머니들은 정말 위대하네요, 그 큰상처와 수술에도 불구하고...). 거기에다 그 다친 고슴도치엄마는 길을 잃은 6 마리의 아기고슴도치까지 모두 11마리의 아기고슴도치를 젖을 물려 키웠답니다. 모두 건강하게 자연으로 돌아갔지만 지난 여름 기침하는 엄마고슴도치를 정원에서 다시 만나 몇주 치료해서 자연으로 돌려보내었습니다. 고슴도치 엄마와 아기들의 다정한 사진을 보여드리지 못해 안타깝네요😊. (제가 사는 이곳에는 고슴도치가 자연보호동물로 지정되어 있어서, 특별한 치료나 보호의 원인이 아니면 집에 가두어 키울수가 없습니다. 저희 정원에 만든 "고슴도치 격리치료소☺"에는 지금 2 마리의 병든 성인 고슴도치가 아직 겨울잠을 자고 있답니다. 이제 곧 겨울잠에서 깨게되면, 건강하게 자연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도록 음식과 약물치료를 병행하고, 따뜻한 5월이 되면 - 밤의 기온이 평균 8도가 되면 - 건강체크를 철저히 한 다음 자연으로 돌려보내지게 됩니다. 물론 그들은 고슴도치를 위한 음식과 물이 상비되어 있는 저희 정원을 언제나 다시 찾아오고, 저는 수시로 그들의 건강을 체크하면서 그들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켜보면서 행복해 하고 있답니다 😊.)
뱀은 대체로 단독생활을 하고, 새끼를 따로 돌보지 않습니다. 심지어 대부분의 종은 알을 낳고 떠나버리고, 킹코브라나 한국의 구렁이같은 몇몇 종들만 알을 품어주고 부화하면 자리를 떠납니다. 뱀은 알에서 깨어나면서부터 곧바로 작은 달팽이나 곤충 등을 스스로 사냥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위의 상황은 수리가 뱀을 사냥하기 위해 하강해서 붙잡았다가 뱀이 격렬하게 저항하면서 함께 땅에 떨어져서 싸우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저 정도 크기의 뱀이라면 저렇게 큰 맹금류가 아니라 아마 쥐같은 작은 동물을 주식으로 삼을 것입니다. 결과적으로는 둘 모두 죽지 않고 살았으니 잘된 일이 아닌가 싶네요.
아주 오래 됐지만 비가 억수로 온날 참새 한마리가 땅에 있었는데.. 죽었나 하고 다가가서 확인 했는데 다행이 숨은 붙어 있었음.. 집으로 데려와서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주고 새모이 주고 하니깐 나중에 기운 차려서 방안에서 날개짓 하면서 돌아다니더라.. 기운 차린것 같아서 밖에 날려버려 줬는데 참새가 지붕 위에 내려 앉더라.. 참새야 어여 ~ 가 라고 말하니깐 날 한참 쳐다보더니.. 다시 비상 해서 날아가더라.. 그때 참 ~ 마음이 거시기 하고 뿌듯하더라...
어릴때 살던 집에 쥐가 많아서 쥐를 잡으려고 끈끈이를 놓아 두었는데 잡힘. 그대로 밖으로 나가서 쓰레기 태우던 깡통으로 던졌는데 안들어감. 귀찮아서 걍 놔두고 내일 넣어야지 하면서 걍 들어옴. 아침에 일어나 밖에 나가서 소변을 보고 있는데 어디서 자꾸 푸드득~하는 소리가 나서 찾아 가보니 어제 버린 쥐가 붙어있는 끈끈이에 올빼미가 추가되어 있었음.(급 미안) 많이 지쳤는지 크게 반항하지 않았고 ..못한건가? 살살 잘 떼어내서 깃털에 묻어있는 끈끈이들 잘 닦아서 제거 해 주고 밖에 내놨는데 날아 가지를 못함. 지쳐서 그런것 같아서 다시 대리고 들어왔는데 때마침 냉장고에 삼겹살이 있었던게 생각나 꺼내서 작게 잘라서 먹여주니 겁나 잘 받아먹음.. 저녁때 아버지가 돌아 오셨는데 이 올빼미가 입으로 막 딱! 딱! 하는 소리를 내며 경계함,,ㅋ 그렇게 내 방에서 하루 지내고 다음날 아침에 보내줌.. 내가 살던곳은 시골 이였고 산 중턱에 집이 있었어서 쥐도 많았고 벌레도 많았고 뱀도 많았고 새도 많았음
올해 여름은 더우면서도 건조한 날이 계속되는 시기가 있었다. 이미 성체가 되었을 제비들이 종종 시체들로 제비집이 많은 문 앞에서 발견되었었다. 어느날 사무실 옆에 한마리 제비가 땅에 앉아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다. 목이 마른가해서 컵에 물을 가져다 주어도 마시지를 않았다. 길 바닥에는 고양이들이 돌아다녀서 목숨이 위험했다. 베란다 사무실을 차지한 동료가 마침 나타나서 그에게 맡겼다. 그는 모자에 넣고 데리고 가서 물과 먹을 것을 함께 베란다에 놔 두었더니 2틀후에 날아갔다. 아마도 내년에는 박씨를 물고 올거라 기대하고 있다.
전 부산 해안가 주변에 비닐 같은게 있어가지고 건져봤더니 생선 대가리 담은 그물과 엉켜있는 여러 암컷 게들을 발견했어열 산란기라 그랬는지 알이 잔뜩 있고 하나는 죽었는지 알이 까맿어요 주변에서 우리조각 가져와서 그물을 다 자르고 물 담아놓은 양동이에 넣어놨다가 다 돌려보내줬습니다 안타깝게도 한마리는 죽었어요..이미 죽은지 오래 된것 같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