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비전프로를 쓰고 물건을 살까? 

스마트폰 처음 나왔을때는 이것보다 더했어요. 이 정도면 굉장히 좋은 반응임 ㅋㅋㅋ

자동차든 스마트폰이든 과거의 성공 사례니까 마치 당연하다는 듯이 이야기하는데... 진실은 1년에 셀 수 없이 많은 신 제품이 나오고 그 중 대부분은 시장에서 퇴출되고 극소수만 살아남습니다. 심지어 스마트폰은 스티브 잡스라는 아이콘이 없었으면 성공하기 어려웠을 것이고, 증기 기관이나 내연기관은 스마트폰 따위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혁신적인 물건이었죠. 반면 비전 프로는 이미 다 있는 개념을 잘 구현했을 뿐인데, 그게 이미 널리 알려진 문제들을 해결하지 못한 상태로 비싸기만 하니까, 다들 '상식적으로' 납득을 못하는거죠. 스마트폰도 처음에는 그랬다...라는 논리는 신제품 어디에 갔다가 붙여놔도 쓸 수 있는 '변명'인데, 이런 변명을 마치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는게 참.... 님 논리대로라면 이번에 삼성에서 내놓는다는 갤럭시 링... 이것도 사실 별로긴한데, 자동차 처음 나왔을 때도 반응이 별로였으니 이것도 미래에는 사람마다 하나씩 착용할지 누가 아나요? 지금 집에 자동차 1대 없는 사람 있나요? 이런 식으로 신제품에 죄다 '미래는 모른다'라고 붙이면, 할 수 있는 말은 결국 '애플이니까 다르다. 나는 그렇게 믿는다'라는 신앙 간증 밖에 안 남을껄요? 참고로 저는 갤럭시링 성공할꺼라고 생각 안 합니다. 별로에요. 혁신이나 성공이 이름값 하나로 보장되는 흔한 것도 아니고... 그냥 상식의 문제입니다. 다수의 사람들이 일부 사람들의 반응에 반발하는 건 단지 그 이유가 상식적이지 않아서 그런 겁니다. 그런 다수의 불만을 다 찍어누를 정도의 무언가가 되어야 혁신으로 인정받는거고요. 진짜 혁신적인 물건은 그냥 제품의 우수성으로 말합니다. 딱히 변명도 필요하지 않아요.

​@@YminP 이 영상과 제 댓글이 "비전프로는 혁신적으로 성공했으며, 팀 쿡은 신이다"라고 주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비전프로가 성공적인 요소와 개선이 필요한 요소를 모두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가격에 대한 부담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이 영상은 비전프로의 활용법을 전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어요. 그 누구도 비전프로의 성공과 구매를 강요하지 않다는걸 말하고 싶었습니다. 자동차를 예로 든 이유는 과거에도 사람들이 비싼 가격과 기차라는 대체 수단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나며 자동차가 어떻게 혁신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았는지를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혁신은 반드시 완전히 새로운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는 것 또한 혁신입니다. 애플이 비전프로를 출시함으로써 시장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현재 비전프로가 겪고 있는 시행착오는 성공과 실패를 논하기에는 너무 이른 단계입니다. 비전프로 1세대가 실패할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미 있는 시도일 것입니다. 소비자로서는 선택의 여지가 있습니다. 제품이 비싸고 유용하지 않다고 생각되면 구매하지 않으면 그만입니다. 그러므로,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하는 영상에 긍정적인 의견을 나누는 사람들을 비판하며, 상식에서 벗어난 사람으로 취급하는 것은 좁은 시각에서 비롯된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bbawoo3541 흠... 한 가지만 지적하고 싶네요. 처음에 '까내리는 건 뭔 심보인지'라고 표현하셨는데, 제가 보기에는 사람들은 그냥 무거운 걸 무겁다고, 비싼 걸 비싸다고, 콘텐츠가 없는 걸 없다고 말하고 있을 뿐입니다. 님은 '시장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라고 하셨는데, 솔직히 그건 업계 관계자가 아닌 이상, 소비자로서는 알 바 아닌 거 잖습니까? 그걸 왜 소비자가 알아줘야 해요? 그러니까... 결국 제가 지적하는 부분은 소비자는 그냥 철저하게 소비자 입장에서 솔직하게 비싸다, 불편하다, 할 거 없다... 이렇게 말하는건데 '그걸 까내리는 건 뭔 심보인지'라고 표현한 부분입니다. 소비자가 신제품에 대해서 그냥 비싼 걸 비싸고 할 게 없는 걸 할 거 없다고 말하는 것도 '까는거다'라고 해석된다면, 그건 비상식적인거 아닌가요? 소비자들이 제품을 '회사 입장'이 아닌 '소비자 입장'에서 '솔직하게 말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이고, 그게 불만이면 기업이 제품을 개선하면 그만이다--라는게 좁은 시각에서 비롯된 거라면, 받아들이겠습니다. 저는 소비자는 철저하게 소비자 입장에서 자신이 느끼는 걸 솔직히 말할 권리가 있다고 봅니다. 님의 의도는 어쨌든 간에 최소한 소비자가 (안 비싼 걸 비싸다고 하는 식으로 억지로 까지 않는 이상) 느끼는 바를 단순히 '까내린다'라고 표현한 건 잘못되었습니다. 소비자 입장이 아니라, 기업 측 입장에서 설명하는 걸로 느껴집니다. 신제품이 나오면 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하지 회사 입장에서 생각하지 않는데... 이 부분이 상식적이지 않다는 겁니다. 가령, 정보 전달이 목적인 영상에eh '저 비싸고 무거운 걸 누가 쓰고 쇼핑하겠어?'라는 반응이 나오는게 '지금은 부족하지만 시장이 변화하니 뭐니' 하는 것보다 다수 소비자의 입장과 상식에 부합하는 것 아닌가요? 일반적인 다수의 소비자는 비전 프로의 성공 또는 실패, 시장에서의 잠재적 가치에 대해서 고려하지 않습니다. 딱히 고려할 필요도 없고요.. 제 상식에서는 신제품에 대해서 누군가가 '이건 너무 비싸다. 할 게 없다. 불편하다'라고 할 때, 그에 반대되는 상식적인 반응은 '나는 이 정도면 살 만하다', '단순히 영상보는 용도로도 난 사겠다'지, '다들 왜 이걸 까고 있냐. 두고 봐라. 자동차도 이렇게 까였었다'가 아닙니다. 긍정적인 의견 제시가 아니라 소비자의 부정적이지만 솔직한 반응에 대해, 기업 입장에서 제품을 옹호하는 뉘앙스가 강했는데, 제가 과대해석하는건가요? 님이 최소한 '혹시 모르지, 디바이스가 개선 된다면 저렇게 쇼핑할지도. 난 불편해도 쓸 것 같은데, 기대되는데?' 정도의 개인적인 감상이었다면 비판하지도 않았을 겁니다. 그게 의도가 아니었다면 최소한 표현이 잘못되었습니다. 제 댓글에 대한 답변은 정중할지 몰라도, 처음에 님이 표현한 걸 보세요... 저 표현이 어딜봐서 긍정적인 의견입니까? 제 눈에는 제품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말하지 말라-는, 일종의 소비자에 대한 억압으로 밖에 안 보입니다.

@@YminP참 나 뭐가 그리 불편해 여기저기 댓글질인지..

난 지금도 경험하고 나중에 또 살란다 안경크기 될 때 기다리다 다 늙겠다 ㅋ

적어도 나는 애플 비전프로가 100만원 중후반대로 떨어지면 살 생각 있음.

전 반대 의견인데, 사람은 다 생각이 다르니까요.

@@oble-yb9vx사람은 생각이 다 다르지만, 그래도 일반성이나 보편성이라는게 있죠. 만약 다양성이라는게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냥 다양하면 그만이다-라는 거였다면, 세상은 그냥 혼돈이었을 겁니다.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없다는 말이니까요. 현재 저 방식이 불편하고 번거로우며, 기기는 비싸고, 그에 비해서 얻는 이점이 없다는 건 그냥 상식적으로 보았을 때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애플이 만들면 비싼 게 안 비싸고, 불편한게 안 불편하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에휴, 객관적으로 저거랑 똑같은 기기를 다른 회사에서 냈었다면 그 사람들도그냥 '평범하게' / '상식적으로' 생각했을껄요. 물론 미래는 예측할 수 없으니만큼 다양한 생각을 가질 수는 있는데, 그 다양한 생각들이 모두 동일한 정도로 현재의 상식에 부합하는 건 아닙니다. 현재 사람들의 상식은 VR은 비싸고, 불편하고, 번거롭고, 쓸 데가 없다-입니다. 나중에는 다르다-는 건 그 때가 눈 앞에 닥쳤을 때나 쓸 수 있는 말이죠. 기업가가 아닌 이상 소비자는 눈 앞의 상품만 보고 판단하면 되는 겁니다. 저는 사람들이 마치 자기는 소비자가 아닌 듯, 무슨 애플 주주나 관계자나 CEO라도 되는 양... 행동하는게 참 이해가 가질 않네요. 그게 팬심이고, 애플이 가진 가장 강력한 무기인 건 알겠지만, 그래봤자 현실은 모두가 그냥 소비자일 뿐이라는 겁니다. 소비자는 소비자로서 판단하고 행동하는게 자기 삶에 도움이 되는 일이고요. 관련 업계 종사자가 그렇게 말한다면 자기 이익이 걸린 일이니 저도 '어쩔 수 없지'하고 넘어갈 겁니다.

아직 과도기여서 그렇죠. 산업 초기에는 어떤것이든 다 똑같이 흘러갑니다. 아직 XR 시기는 초창기이기 때문에 비싸고 불편하고 복잡한것이죠.. 애플이 100만원 초중반대로 가격 떨구면 시장은 확 올라갈겁니다.

중간중간에 기자님 나와서 얘기하는거 안보이냐? 그렇게 나레이션만 들을거면 라디오를 들으러가라 여기와서 이상한 소리 하지말고